DIFFERENT 조승연

루이지누한테 좋은 향기 나요_프롤로그


 그 아이에게는 항상 좋은 향기가 났다. 
한참을 운동하고 땀이 난 후에도 여전히. 
어린 나는 그것이 신기해서 
그 아이 가까이 가서 슥 향기를 맡곤 했다. 
그리고는 말했다.

 “루이지누한테 좋은 향기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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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브라질 사람들은
루이의 향기를 맡고는 정말이네 하고 신기해 했다. 

“한국인들은 냄새가 안 난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구나. 좋은 향기까지 나네. ”

 나는 그 반응이 좋아서 어깨를 으쓱했다. 
루이는 나의 유일한 자랑이었다. 

나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13살의 나이에 브라질에서 외롭게 고모댁에 얹혀 살고 있는 어린 소녀였다. 

그런 내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루이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아이 곁에 있는 것이 좋았다. 
좋은 향기가 나니까. 

나중에 그 아이와 헤어지고 나서야 알았다.
나는 그 향기가 아니라, 그 아이 루이를 좋아했다. 




우리는 미국에서 브라질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 만났다.

운명처럼. 

그 아이는 작고 하얗고 앞니 두 톨이 귀여웠다. 
마치 아기토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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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났을 때, 루이는 내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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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에피소드는 
시간이 날때 사진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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