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 B사이의 거리

A와 B사이의 거리(1)

*이 이야기는 부승관/최한솔 의 이야기이며 전지적 부승관의 시선으로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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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만났던것은 소개팅이였다, 연거푸 거절했던 내게 정말 내 타입일꺼라며 놓치면 후회할꺼라는 친구의 말에 한번쯤은 나가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참석한
그 자리에서 말이다.

"안녕하세요

'아,네 안녕하세요 어서 앉으시죠.

그의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었다.

"제 이름은 부승관이에요, 그쪽은..

'최한솔이에요,만나서 반가워요

우리는 서로 겹치는것도 참 많았었다.

오이를 싫어하는것과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대는걸 좋아하고 매사에 참견하고 가르치는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그만큼 서로 겹치지 않는것들이 수두룩 해서
결국 우리는 그 차이를 인정하지 못한채 헤어졌다.

-너 진짜 구질구질해 부승관.

-....

-그거 하나 이해못해줘?,내가 바람을 피우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

-난 네가 질린다,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너도 나랑 그렇게 오래 갈 생각은 안했을것같은데.

-......

-잘있어.

그 말뒤로 승관은 3년 내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한솔의 흔적을 찾을수 없었다.

그렇게 승관의 마음은 찢어지고 뭉게지고 무뎌져서
더이상 한솔을 찾기도,찾을수도 없었다.

승관은 이제 제 생계에만 집중하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