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아니면 DIE

챕터 2-1 : 직진

조종석은 바깥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기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체
계속 기차를 달리게 할 뿐이었다.

감염자가 계속 불어나며 몸싸움에 의해
조종석 문으로 사람들이 부딪혔다.



기사 : 뭐야?! 하..
승무원들 고등학생이어도 철 없으니
그렇게 주의를 주라 말했거만.. 쯧쯧..



기사는 자동으로 기차를 달리게 한 후
조종석 밖으로 나갔다.

조종석의 문은 굳게 닫혔고,
기사도 결국 감염되고 말았다.










photo






챕터 2-1

직진











윤정한 : 빠따 어딨냐 ㅋㅋ

이지훈 : 형, 장난치지 말고!
하. 일단 빠져나가요... 당장!

윤정한 : 이 기차 지금 달이는 중이야~
여기서 뛰어 내려도 죽는 거고 ㅋㅋ

이지훈 : 하.. 그럼 다른 방법은...

윤정한 : 형이 언제 틀린 말 한 적 있어?

이지훈 : 그렇지만 형도 보이잖아요.
저사람들이 더이상은 사람이 아니라는 거...
지금 이렇게 시간을 잡아먹는 것도 불안하고...
애들도 점점 변해가요...

윤정한 : 그러니까

이지훈 : 형 말은 지금... 저것들이랑 싸우자는 거잖아요!

윤정한 : 그럼 어떻게 할래?
죽어도 발버둥 쳐 보고 죽는 게 덜 억울하지 않겠어?

너 야구할 때도 베트 휘두르고 보잖아~
그리고 베트를 휘둘러야,
공이 쳐졌는지 빗나갔는지 알 수 있고.

형은 절대 너희 위험하게 안 만들어.

이지훈 : ... 제 자리 짐칸에 있어요. 야구 베트.
운 좋네요. 형 실력 볼 수 있겠어요.
오늘 실전용도 들고 와서 2개 거든요.

윤정한 : 그래 ㅋㅋ
지수야 순영아 너희도 싸울 것 좀 찾아봐!
그리고 맨 끝 4번 칸으로 달려가!
우리도 곧 따라갈게!

홍지수 : 알겠어 정한아

권순영 : 형...

이지훈 : 가요! 더 불어나기 전에.
제 자리는 저 앞이에요!



정한과 지훈은 지훈의 전 좌석으로 달려갔다.

학생들은 감염자들과 싸우기도 하고
어쩔 줄 몰라하며 비명을 지르다
결국엔 서로 서로에게 물리기도 하여
점차 감염자가 늘어났다.

지수는 정한의 말 대로 싸울 물건을 찾았다.



홀지수 : 순영아, 너도 얼른 찾아봐!
운동부 칸이니까 운동 

권순영 : 에이 형. 저 태권도 10년 했어요 ㅋㅋ
다른 운동은 손에 안잡아요!

홍지수 : 순영아 지금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야...
일단 맨 몸 보다는 다른 무기로...

권순영 : 형 조심해요!



어느새 감염자가 순영과 지수에게 까지 왔다.

감염자는 괴성을 지르며 지수에게 달려들었다.

지수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때,
순영은 단번에 감염자를 제압하고
다른 쪽 좌석으로 내던져 버렸다.



권순영 : 형! 괜찮아요?!

홍지수 : 어...괜찮아... 고마워...
그래도 보호대 같은 건 해..!
언제 습격 당할지 모르니ㄲ...

어? 이건...



정한과 지훈은 지훈의 좌석 근처까지 왔다.

지훈의 자리까지 몇 발자국 남지 않았을 때,
지훈은 문득 자고 있었던 친구가 생각났다.

그런 지훈은 정한보다 더 빨리
좌석으로 달려갔다.

그치만 지훈의 친구는 이미 감염이 되었고
그런 친구를 본 지훈은 그대로 얼어 버렸다.

그런 지훈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 친구는
지훈에게 달려 들었다.



이지훈 : ...

윤정한 : 지훈아... 이지훈!!



그때 정한의 옆으로 무언가 날아가
지훈을 덮치려 한 감염자의 머리에 꽂혔다.

지훈에게는 피가 튀었다.

지훈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고 말았다.

그런 지훈을 부축하고 야구베트 가방을 맨 정한은
야구베트 하나를 꺼내 자신의 앞길을 막는
감염자들을 하나 둘 처리하며
다음 칸인 2번 칸을 향해 달렸다.

그런 정한은 달리면서 지훈에게 말했다.



윤정한 : 이지훈 일어나.
아까 네가 말했잖아. 저것들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니야.
그리고 아까 그 아인, 이제 네 친구가 아니야.

너를 알아 보지 못 하고 본능에 의해 달려 들었어.
이성 따윈 잃은 괴물일 뿐이야.

이제 이곳에선 이런 일들 뿐일거야.
그럴 때 마다 누군가의 짐이 될 순 없잖아?
그러니까...



정한은 지훈을 살리기 위해 냉정하게 말하였다.

그런 정한의 말 뜻을 지훈은 확실히 알아 들었다.

그리고 정한이 내민
자신의 야구 베트를 손에 쥐었다.



윤정한 : 눈 꼭 감고 맞서 싸워!
그렇다고 진짜 감진 말고~ㅋㅋ
한번만 더 이러면 나 너 버리고 갈거야~

이지훈 : ...네. 짐이 될 순 없죠.



지훈은 정한에 말에 의해
정한에게 기대지 않고 나란히 달렸다.



어느새 몇 학생들이 통과한
2번 칸과 연결된 통로 문으로
정한과 지훈은 도착하여 지수와 순영을 다시 만났다.



홍지수 : 지훈이는 괜찮아?
ㅍ...피?! 설마 내가 지훈이를...

윤정한 : 역시 지수 네가 쐈구나 ㅋㅋ
양궁은 언제 해봤대? 굉장하던데?
머리에 명중했잖아 ㅋㅋ

지훈이 얼굴에 피는 그 녀석의 피야~

홍지수 : 그렇구나.. 어쩌다보니 ㅎㅎ
잘 싸울 수 있을 것 같아!

권순영 : 으아악!



감염되지 않은 학생들이 빠져나올 수 있게
문을 잡고 닫을 기회를 보던 순영은
달려드는 감염자 때문이 결국 문을 닫았다.

안에서는 남아있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점차 괴성으로 바뀌어 문을 두드렸다.



홍지수 : 이 문도 많이는 못 버틸거야!
어서 빨리 1학년 칸으로 가자!



1번 칸에서 빠져나온 학생들은
통로를 지나 1학년들이 있는 2번 칸에 도달했다.

감염자들 사이에서 빠져나온 몇몇은
정한, 지수, 순영, 지훈을 포함해
모두 11명이었다.

또한 학생들의 꼴은 말이 아니었다.

그런 학생들을 보고
1학년 아이들은 의아해했다.

왜인지 1학년 담당 선생님은 없었다.

운동부에는 3학년이 없었기에
1학년 칸에 있는 학생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정한과 지수였다.

그리하여 정한이 대표로 이 상황을 설명하였다.



윤정한 : 큼큼. 너희들이 믿지 않을 테지만,
지금 이 기차 안에는 영화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어.
그러니 지금부터 우리는 식량과 무기들을 가지고
3학년 칸인 4번 칸으로 가야한다.

모두 자기 가방에 있는 식량들과 싸울만한 무기를 챙겨!
장난 스럽게 행동하는 놈은 무리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