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
그리고 이 정적을 깨는 한 남자아이의 목소리

"뭐.. 이제 다 울었ㄴ"-지민
"야!!!!!!!!!!!"
-해성
"아.... 시발..."
"김서여언!!!!!!!!!!!!!"-해성
"......."
"팔 다쳤다며, 누구 때문이야. 많이아파?"-해성
"실수야? 멍청하게? 병신이야? 아 됐고 팔이나 걷어봐"-해성
"......."
"뭔데, 뭔데, 뭔데, 왜, 왜, 왜, 왜. 미친년아 왜. 무섭게. 왜"-해성
"해성..."
"얘기해"-해성
"제발 닥쳐줘.."
"ㅔ?"-해성
해성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아, 아, ㅏ"-해성
"핫, 하. 팔은. 많이. 다쳤니?"-해성
"네가. 다쳤다니. 학우로써. 마음이. 찢어질 듯 하구나"-해성
"버그 오지네.."
"자초지종은 집에서. 일단 들어가ㅅㅂ..."
"ㅇㅇㅇㅇㅇ"-해성
해성이 나갔다
다시 정적이 시작됬다
"저기... 나 이제 진짜 괜찮으니까.. 가주..면, 안될까?"
"아.."-여주
"아까 울어서 미안... 당황했지? 팔이 좀 아파서.. 응. 팔이 아파서 울었어"
"그, 그래도 치료를!"-여주
"다 했잖아. 난 이제 그냥 쉬면 돼"
"...옆에 있어주지 않아도 될까?"-여주
"당연하지. 솔직히 우리가 뭐가 좋다고 이렇게 있어..."

"말 하는 싸가지 보소, 인성 박력터지네. 깡팬줄."-호석

"지랄"
"여주 안다치게 막아준게 난데, 존나 적반하장 오지고"
"...."-호석
"^^"
"자자 빨리 나가~"
"이제는 꺼져버릴 시간~"
시무룩한 여주를 포함해 모두...아마 모두가 나갔지만
한명은 남아있었다
"..박지민. 할 얘기가 뭐야?"
"..나는. 나는 아직 너를 못 믿겠어"-지민
"여주를 직접적으로 괴롭힌 적은 없었지만, 우리한테 지랄한건 사실이잖아. 너, 그래도 지난 과거가 있잖아."-지민
"아닌데,"
"응?"-지민
"내가 아니라고"
"새로 태어난 조연이라고 생각해줘."
"지난 과거를 청산하고픈. 그저 그럴 뿐인. 너희들 눈에는 안 보이는 그런 엑스트라."
"그니까 앞으로 마주치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

왜 너는 그런 표정을 짓는 걸까.
믿을 수 없는 네가
그런 표정을 지어버리면
............
김서연, 진짜야?
아마 이때부터였던 것 같다.
이야기의 시작이
1기 14화, 그녀에게는 1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