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와 15화 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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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파괴
상쾌한 아침
쨍쨍한 햇살
아무 시험 없는 학교에
날로먹는 시간표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는 교실에
각자 알아서 잘들 노는 반 아이들
하, 최고다
뒤에서 날 존나게 째려보는 남주 두명만 없으면.
"..할말 있어?"
그제서야 날 바라보던 눈빛이 사그라들고
박지민이 입을 열었다.

"팔...괜찮아?"-지민
"으, 응?"
제 귀가 이상한건가요?
내가 미친건가?
"어.. 그럭저럭.."
"..다행이네"-지민
얘 왜그러지.. 제정신이 아닌가...
"..저"-지민
"?"
"...나, 너를 한번 믿어보기로 했어"-지민
"나, 나를..?"
"그거..."
_________
"응, 네 편이 되어주겠다는거야."-지민
"....고마워"
"고마워, 믿어줘서"
근데 우리 안 엮이기로 하지 않았ㄴ,
둘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그..! 오늘 밥 같이 먹을래?"-지민
"으응? 여주랑 안 먹고?"
헉 너무 시렁♡
"응!"-지민
저렇게간절하게쳐다보는데여기서거절하면사이도곤란해져버리고
"엄...그으래애..."
이 얼굴이 없어지지 않는 한. 안 엮이는 건 무리겠다.
21세기 평범녀에겐 ☆아이도루☆ 급 미인계는 무리에요...!!!

"설마 나 빼고 먹으려고오..?"-태형
"까,깜짝아!"
"나도 같이 먹어!"-태형
"알겠어.."
왜 옛날에 그런 말 있잖아. 어질고 좋은 사람도 미인계 하나에 홀라당 넘어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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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시간)
긴 테이블에
9명의 남녀가 앉아있다
지민 호석
서연 윤기
태형 여주
정국 석진
남준
"........."
자아.. 이게 또 어떻게 된 일이냐면... 하..
몇분 전, 급식실로 들어가는 태형, 지민, 서연을 윤기가 발견해서 같이 먹자며 끌고 왔는데
하필 같이 앉은 테이블에
여주 일행이 있었던 거지...

"진심으로 죽고 싶다..."
"뭐라고? 잘 안들렸어 뭐라고 했어?"-지민
"...아니야.."

"그...저...! 서연아! 파, 팔은 괜찮아..?"-여주
"응, 괜찮아."
"진짜..?"-태형
"ㄴ, 사실 구라. 편찮음"
"으아..."-태형
"그니까 박지민이랑 노닥거리지 말고 여주 잘 지켜보지 그랬냐."
"미안.."-태형
태형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나저나, 박지민, 김태형 이 새끼들은
태새전환이 우디르 급이네...?
민윤기 눈빛 또 왜저래.
존나 친한척 오지고....



여주에게만 보여주던 저 소중한 표정들을
나에게도 보여주었기에
의미심장한 반면
좋기는 좋았다, ㅎ
절대잘생겨서그런거아님.
"저... 서연아!"-여주
"? 응, 왜?"
"우리..끝나고 놀러갈래? 시내 막 이런 쪽으로.."-여주

"...? 잠깐 여주야???"-석진
"...? 나랑..?"
"응!"-여주
이, 이거 뭐 어떻게 해야 하지...?
1.죽는다
2.자살한다
3.거절해서 7명한테 처맞아 뒤진다
4.수락해서 곤란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