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온다고 해도 나를 사랑해줘

나 헷갈리게 하지마

그날 밤
나는 왠지 모르는 설렘에 빠져 잠을 설쳤고,
밥 먹던 오빠가 무슨 일 있냐고 물을 정도로 
온갓 호들갑은 떨었던 것 같다.
‘헤헤헿헤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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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래.”



다음날 아침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뜨거웠다.
상혁의 바람막이로는 
막을 수 없던 추위 떼문인 것 같다.
하지만 일어나보니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탁에는 오빠가 먹으라고 두고간 바나나 뿐이였다.
“아무도 없네...”
나는 그냥 책가방을 들고 밖을 나섰다.



아직 날씨가 쌀쌀했다.
이 추위도 언젠가는 떠나가
 곧 따뜻한 봄 바람이 불어올거라 믿었다.



아침 조회가 끝나고 체육시간이 였다.
아직 날이 춥지만 체육쌤은
 우리를 운동장으로 불렸다. 
추운 날씨에 우리는 밖에서 피구를 했다.
점점 시야가 흐려졌고,
눈을 뜨니 보건실이였다.



“어...? 뭐야..내가 왜..”
“너 쓰러졌었데.“
명재현이 나를 보며 말했다.
”내가...아 머리..“
”누워있어 선생님 곧 오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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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는 왜 여기 있어?“
”나 저거 싸인 받으러 왔는데
쌤이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나가셔서..“
“그래..?”
“근데 내가 쓰러졌는데 누가 데리고 온거야..?”
“어떤 여자애 둘이 낑낑데면서 
너 업고 오더라.”
“아이고..미안해서 우쩨..”
“ㅋ 이따가 니 방송부 면접 시간 맞춰서 잘 와라.”
”ㅇ엉.“
오늘은 신입생들 방송부 면접이 있는 날 이였다.
이따가 학교 끝나고 방송실로 가야 했다.
“와..내가 면접을 본다고?”
“어ㅋ”
“나 처음 들어왔을 때 진짜 긴장 많이 했는데.”
재현이 말했다.
“야 너는 그래도 잘 했잖아.
나 처음에 점심시간에 노래 안 틀어서
 선생님한테 진짜 혼났는데ㅋ."
"ㅋㅋ 지금은 잘 하잖아.“
”ㅋㅋ나는 신입생들 한테 진짜 잘 해줄거야.
우리 때는 선배님들이 너무 무서웠어.“
“맞긴해 야야 쌤 오셨다.“
보건쌤이 들어오시고 
재현은 싸인을 받고 바로 나갔다.
보건쌤이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다음에 또 이러면 병원에 가 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조금 더 누워서 잤다.




조금 자고 일어나니 
4교시가 거의 끝나가 있었다.
선생님이 이제 교실로 올라가 보라고 하셨다.
교실에 들어가니 모든 아이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야야 아직 수업 안 끝났다.
집중, 한도아 빨리 앉아.”
선생님이 말했다.
 “네.”
자리에 앉고, 
상혁이 말을 걸었다.
“야 몸 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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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그럭저럭.“
”어제 너무 늦게 들어갔나...미안하다.“
”아니..니가 뭐가 미안하다고..“
”뭐..그냥 어제 그냥 집에 들어갔으면 
오늘 괜찮았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아니야...어제 재밌었어 미안해하지 마 
뭐가 미안하다고..“
띠리리리링-
급식시간을 알리는 종이 치자
 우리는 모두 급식을 받으러 갔다.


“야 몸은 좀 괜찮아?”
친구가 물었다.
“아이, 괜찮아. 자고 일어나니까 좀 낫네.”
“야 근데 너 진찌 이상혁이랑 뭐 있어?”
“?? 갑자기 무슨 말이야.”
“너 못 들었어?”
“뭐가.“
”너  쓰러지자마자 
이상혁이 너 업고 보건실로 뛰어갔어.
”어...?“
‘그럼 명재현은 뭐야...’

( 6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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