찝찝한 기분을 가진 체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오니 아무도 없는 듯 했다.
방에서 짐을 풀고 씻을 준비를 하던 중
“야 왔는데 인사도 안하냐?”

혈육 놈이 말했다.
여기는 내 오빠 한동민이다.
오빠는 이제 대학생이고 겁나 꼰대 같다.
“야 들어왔으면 인사를 해야지.”
“밥 먹었냐?”
“아니.”
“냉장고에 반찬 있으니까 그거 먹어라.”
꼰대 같기는 하지만 나를 잘 챙기기는 한다.
다음날 아침
평소보다 조금 일찍 눈이 떠졌다.
식탁에는 바나나 한 송이가 있었다.
아마 오빠 놈이 먹으라고 두고간 것 같다.
나는 바나나 한 송이를 들고 학교로 향했다.
학교로 가던 중
“야,한도아!“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상혁이 손을 흔들며 뛰어오고 있었다.
”지금 학교가?”
“그럼 학교 가지 어디 가겠냐?”
“아니, 시간이 좀 이르지 않나?
“상관마시고,그럼 니는 왜 이 시간에 학교가냐?”
“나 농구부 연습”
“아 늦었다.이따 보자.”
상혁이 뛰어가며 말했다.
‘농구부...’
학교에 도착하니 나 밖에 없었다.
‘아휴 일찍와서 뭐하냐...’
”으..추워“
3월이지만 아직 꽃샘추위
떼문에 조금은 추운 날씨였다.
‘내가 왜 외투도 없이 와서...
몰라 잠이 나 자야ㅈ..‘
그렇게 잠에 들었다.
눈을 떠보니 얘들이 많이 와 있었다.
“이제 일어나냐?”

상혁이 나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어.?.?”
“ㅋㅋㅋ잘 잤냐?“
“이제 곧 종 쳐 일어나.”
“어...”
종이 치고 학생들이 하나 둘 나가기 시작했다.
“야 한도아,같이 가.”
친구가 말했다.
“빨리 와.”
“알겠엌ㅋ.”
복도를 겄던 중
”야 너 그거 바람막이 뭐냐?“
”뭔 바람막이..뭐야?“
”이제 알았냐?“
”어ㅋ.“
”근데 그거 누구꺼야?“
”잘 모르겠는데..“
“야 그거 이상혁 거야.”
뒤에서 누군가 말했다.

박성호였다.
박성호 바로 옆반이고
1,2학년때 같은 반이었다.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나 걔랑 농구부 같이 하는데
맨날 저 바람막이 입고 오던데?“
”근데 오늘은 안 입었얼껄?“
”어..?“
”뭐야.?.?.?.“
친구나 나를 떼리며 말했다.
”야 곧 종 쳐 빨리 들어가.“
박성호가 말했다.
“자 이건 이거고 이렇게 해서...”
선생님은 열심히 설명하시고 있었지만
나는 상혁의 파란색 바람막이에만 관심히 가 있었다.
'걔가 왜 나 한테..‘
( 4화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