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안 되겠는데?”

“어...?”
“누구신데요...?”
운학이 말했다.
“음... 얘 친구 되는 사람?”
“꼬맹아 수작 부리지 말고
가서 빨리 숙제나 해라.”
“아..ㅏ아..니거든요!!”
“누나 다음에 봐요...”

“어..! 가.”
“너 애한테 왜 그러나ㅋ.”
“ㅋㅋ 귀엽잖아 가자.”
“응 근데 어디 가서 해?”
“너희 집.”
“어...?”
“그럼 어디서 하냐?”
“니네 집에서 해ㄷ...”
“갑시다~.”
’ㅎ 지 멋대로네.‘
“실례하겠습니다.”
“들어와 아무도 없어서 괜찮음.”
“실례 좀 하겠습니다.”
“야 라면 먹자.“
”엥..? 라면? 갑자기?“
“원래 남의 집 오면 라면부터 먹는 거야.”
”누가 그런 개똥 같은 소리ㄹ..“
”야, 냄비 어딨냐?“
라면은 어디서 찾았는지 이미 손에 들고 있었다.
”야... 그냥 앉아있어. 내가 끓여 줄 테니까.“
”나이스~탱큐.“
“야, 라면 먹어.”
“탱큐탱큐 근데 넌 안 먹어?”
“딱히... 안 땡기는데.”
“그럼 내가 다 먹는다.”
상혁은 진짜로 혼자서 라면을 다 먹었다.
“아~맛있다.
잘 먹었습니다.”
“야... 혹시 더 필요해...?”
“ㄴㄴ 괜찮음. 야 저거 내가 가방에 자료 좀.”
“ㅇㅇ.”
“여기.”
우리는 자료 조사를 시작했다.
“이건 내가 하고, 저건 네가 하고..”

그렇게 우리는 해가 지도록 자료 조사를 했다.
“으~끝났다.
”야, 고생했다.“
”니가 더 고생했지 아픈데..“
”에이.. 거의 다 나았어.“
”니 안가냐?“
”이제 가야ㅈ..“
삐삐삐삑-
“나 왔다.”

“....? 누구세요?”
“어... 안녕하세요.. 도아 친구 상혁입니다..”
“아.. 저는 도아 오빠입니다.”
“이름이 상혁이에요?”
”네..“
“ㅎ 게임 잘 하세요?”
“아..ㅎ 좀 합니다.”
“한 판 할래요?”
“아 좋죠!”
그렇게 둘은 1시간 동안 게임을 했다.
“아...! 형님!!”
“ㅋㅋㅋ쏘리.”
“이제 좀 가지?”
“야 하고있는데 왜 난리야.”
“아... 형님, 저 이제 가봐아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시계는 9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아..! 시간이 이렇게... 오늘 재밌었다.”
“저도요. 다음에 한 판 더 해요.”
“좋지. 한도아한테
이런 남자친구가 있는 줄 몰랐네.”
“아..아..ㅏ니 남자친구 아니거든!!”
“ㅋㅋ 형님 가보겠습니다.”
”어 가~.”
“야 한도아, 니 남친 좀 대려다줘라.“
”아니..남친 아니라ㄱ..“
”안녕히계세요.“
”야..! 같이 가.“
“ㅋㅋ 너네 오빠 분 왜 이리 웃기냨ㅋ.”
“뭐래..”
“으... 추워.”
그런데 갑자기 상혁이 아무 말 없이
겉옷을 벗어줬다.
“.....?”
나는 상혁을 바라봤다.
“......”
“야, 간다. 내일 학교에서 보자.“

상혁은 민망해 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그가 다시 내 심장을 뛰게한다.
( 9화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