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가도 모르겠어

접촉

우리는 매일

지루한 수업이 끝나면

우리는 같이 화장실로 갔다

우리는 얘기를 하면서도

나와 윤기의 얘기를 절대로 빼놓지 않았다

그래서 인지 우리는 천천히 걸었고 남자애들이 뒤에 바짝 붙었는데
뒤를 돌면 민윤기가 다른애들과 함께 있어서 불편해서라도

나는 혼자 갔다

그리고 화장실 안에 들어가서도 절대로 얘기가 끈키지 않았다.

솔이-아니 진짜 지민이 고백을 누가 그렇게 해

지민-나는 맘접을껀데 그냥 내맘을 알게 하고 싶어서 그렇게 한거라니까

다정-아니 내가 민윤기랑 그나마 친하니까 잘 얘기해 준다니까

지민-아냐 됬어 말하지마 괜히 윤기가 너까지 싫어해

다정-아니 날 왜 싫어해ㅋㅋ

유나-진짜 고백 다시 해봐

지민-2번 까일일 있냐ㅋㅋㅋ

그렇게 웃으면서 교실로 들어오면 우리는 다시 의자에 앉아서 얘기를 한다

다정-야 지민아 내가 진짜 윤기한테 잘 말해 줄께

지민-됬어

다정-야 민윤기

지민-아아아아아

솔이-근데 지민이 왜 이##하고 계속 장난쳐?

지민-걔는 오래 봤으니까 장난도 많이 치지

솔이-아니 근데 지민이 너무 좋아해

지민- 내가 뭘 좋아해ㅋㅋㅋㅋㅋㅋ

유나-둘이 진짜 어울린다니까?

지민-아 조용히해ㅋㅋ

그렇게 시끌벅적 떠들고 선생님은 몇몇애들에게 교과서를 나누어 주라고 시키셨다

선생님-자 이거 나눠주고

윤기가 실험관찰을 들고 돌아다니길래 제발 내자리로 오지마라 

라고 말하며 다른델 보는데

어느새 윤기가 내앞에서 책을 주고 갔는데

난 그 3초가 3시간 같아서 너무 불편했고

내 뒤에 있었던 솔이는 그걸 다 알고 우리를 저렇게 불편한가? 라는 눈으로 날 봤다

그리고 내 옆에 있던 유나와 장난을 치는데 

석진이가 지나가면서 가림막으로 쳐져 있던 플라스틱을 부셨다

그 자리에서 우리반 애들은 다 터졌고

윤기-야 기물파손이야ㅋㅋㅋ

호석-기물파손 했다ㅋㅋㅋㅋ

윤기는 웃으면서 테이프를 가져왔다

윤기-얔ㅋㅋㅋㅋ일단 이걸로 붙혀!ㅋㅋㅋ

나는 정신없이 몇몇 애들의 손을 따라 뜯겨진 가림막을 고정했고

3명이 잡고 있었는데 2명이 떨어지니

나만 잡고 있었다

근데 테이프를 뜯고 윤기가 가져왔는데

천천히 밑으로 손이 내려오면서

살짝//

손이 닿았다

나는 너무 놀라 손을 바로 뺏고 고정해줄사람이 없자
 
나는 급히 다시 고정했고

2번째로 손이 맞닿자 나는 더이상 고정하지 않았고

테이프도 다 붙혔는데.
..

오늘은 그냥 기분이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