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끼 쉐끼 붐~입니다.읏짜!>라고 적혀 있었다.
앨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해할때 뒷자리의 세세가 말했다.
"나인티 나인 투나잇 렛츠고 바디 에브리 바디!"
그러자, 남자가 선그라스를 내리고 세세쪽을 바라봤다.
"오! 세세로구나! 무슨 일이야~형이 뭘 도와줄까~?"
남자는 자신의 사무실로 일행들을 안내했다.
"누군간 다치게 할 목적은 아니고 잠시 정신을 잃게 하는 정도의 물건이 필요해요."
세세가 입을 열었다.
"어떤 용도인지 물어봐도 되나?"
"이 아가씨를 구해야하거든요. 되도록 다른 사람들을 안 다치게 하면서요."
병찬이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다.
"여기 있는 아름다운 아가씨가 위험에 처했다니 안 도와 줄 수가 없군! 읏짜!"
남자는 일어서서 벽장을 열었다. 그리고 거기서 융단으로 둘러싼 상자를 꺼내어 세세에게 주었다. 상자를 열자 투명한 색색의 구슬들이 들어있었다. 세세가 하나를 들어 자세히 보니 구슬안에 무언가 찰랑이는 것이 액체가 들어있는 듯 했다. 남자는 세세의 손에서 구슬을 받아들고 설명했다.
"이건 일명 웃음가스 구슬이란거야. 치과에서도 쓰는거긴 하지만 몇배 더 강력한거지. 이 작은 구슬 하나를 바닥에 던지면 구슬이 깨지면서 안에 있는 액체가 기화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공기 중에 퍼지면 사람들은 단 몇초안에 실실 웃으며 잠이 드는거야. 깨진 구슬 조각은 특수재질로 만들어져서 깨짐과 동시에 밀가루보다 더 작게 갈라져서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입자로 변해. 어딘가에 몰래 들어가서 누군가를 살짝 재우고 무슨 일을 후딱 해치고 나올 때 유용한 물건이지!"
"좋아요. 우린 이런 게 필요해요!"
병찬의 말에 세세가 덧붙였다.
"얼마에 줄 수 있어?"
"우리 사이에 무슨 돈을...그냥 다음 작품 나올 때 나한테만 미리 살짝 들려주면 돼. 세세 곡의 제일 첫번째 리스너가 되고 싶어. 읏짜!"
앨은 남자의 느끼한 멘트가 웃기기도 하면서 한편 계획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띄었다.
"오, 아가씨! 웃으니까 더 예쁘네요. 읏짜!"

(평일 업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