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사랑

모두의사랑 25







이 글은 허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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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데 볼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나 비참했다. 시간도 무시한 채 전화를
걸었다. 긴 신호음 끝에 전화를 받는 범규였다.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이 흘렀다.












" ..."









📞 ..사랑아?










" 보고 싶어"










 📞 뭐라고?










" 보고 싶다고"











📞 너 울어?











" 보고 싶어 범규야"











📞 ....











" 사랑해 범규야 "












📞 너 진심..이야?












" 응 사랑해"











이 말을 끝으로 통화 종료 버튼을 눌렀다. 난 연준이를 좋아하는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바보같이 돌고 돌아 결국 너였다. 나에겐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아픔이 있다는 것도 슬픔도 나눌 수 있는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나 보다
 그냥 나에게 특별한 친구일 줄 알았는데 너는 존재 자체가 나의 빛이었던 거야 
내 곁에 없으니까 불안해. 비가 오면 잠을 못 자는 날이 많아

네 말처럼 난 이겨내지 못했어. 그냥 미련하게 아픔을 참는 거였어
수빈이와 태현이가 있어 주긴 하지만 너의 빈자리가 너무 커
내 지난날을 반성하고 있어. 넌 내게 아낌없이 아무런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날 사랑해 줬어. 나는 너무 당연하게도 그 사랑을
피하기만 했어. 그런데 지금은 많이 늦었다는 거 알아 
그런데 넌 지금 내 곁에 없는데 후회해 봤자 무슨 소용이야








/











2년 후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그 후로 간간이 들리던 소식은 
완전히 끊겼고 그렇게 범규는 우리에게서 자취를 감춰버렸다
한 1년은 폐인처럼 살았던 것 같았다. 연락이 되지 않아 
미쳐 있을 때쯤 내 곁에 있어 준 태현이에게 많이 의지했었다
그리고 나는 범규를 그리워하면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 사랑아, 정신 차려 봐"











" 으응"











만취한 여주를 조심히 침대에 눕힌다. 매일밤 범규를
그리워하면서 술로 달래는 사랑을 볼 때마다 안쓰럽다가도
깜깜무소식인 범규를 원망해 보는 태현이었다

무슨 이유인지 모두와 연락이 끊긴 상황이었고 가족인 수빈에게까지 
아무 말 없는 것을 보니 이상했다. 울다 잠든 사랑의 눈물을 닦아 준 뒤 
이불을 덮어 주고 거실로 나온 태현은 소파에 앉아 있는
수빈을 발견하며 그 앞에 한숨을 쉬며 앉는다













" 사랑이는 잠들었어?"













" 응"










" 범규가 떠날 거라고 했을 때 나라도 잡았어야 했는데"












" ..뭐 이럴 줄 알았나 정말 너한테까지 연락이 없는 거야?"










" ..."











어쩐 일인지 태현의 물음에 무슨 말을 꺼내려다가 다시 입을 다문다
이를 눈치 챈 태현이 눈빛은 날카롭게 변해 있었다











" 최범규한테 무슨 일 있었던 거지?"










" ...."











" 최수빈 바른대로 말해 범규한테 무슨 일 있는 거지?"












" 사실 작년에 큰어머니가 돌아가셨어"












" 범규 어머니?"











" 응, 암이셨어. 그래서 마지막으로 범규와 같이 있고 싶으셨나 봐
나도 급히 미국 간 거라서 너희들도 부르지도 못했어
큰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거기 정리하고 같이 한국 들어왔어"












" 잠깐만 그럼 범규 지금 한국에 있단 얘기야?"











태현이 눈동자가 흔들렸다












" 응 지금 너무 힘들어해. 사랑이한테 말하지 말라더라
자기보다 더 힘들어할 거라면서"













" 이해가 안 되는데 사랑이는 지금 최범규 때문에
반은 미쳐 있는데 당장 사랑이 앞에 나타나 줘도 모자랄 판에"













" 태현아 우린 모른 척하고 있자 범규도 생각이 있겠지"














" 보는 내가 다 아파서 그래. 그렇게 사랑이한테 미쳐 있는데
한 번을 안 찾아온다는 게 괘씸해서 그래. 사랑이 데리고 확 도망갈까 보다"













" ...."














태현이 답답한 듯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리고 그때 태현이 방에서 숨죽이듯 우는 사랑이었다
나가려다 우연히 들은 범규가 돌아왔다는 얘기를 말이다











/











해가 밝게 떴음에도 일어나지 않은 사랑이 걱정에 문을 열고 조용히 들어갔다 
밤새 울었는지 눈물자국이 있었다.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해 주는데 기척을 
느낀 건지 살며시 눈을 뜨는 사랑이다 












" .. 태현아 지금 몇 시야?"











"10시가 넘었어"













" 벌써? 나 술 진짜 많이 마셨나 봐 머리가 띵하다"













" 기다려 봐 약 가져올.."













침대에서 일어나려 할 때 사랑이 태현이 손을 잡는다
그리고 그 손은 미세하게 떨고 있었다. 눈이 마주치고













" 사랑아 왜 그래?"











" 태현아"











" 응"













" 나 어젯밤에 수빈이랑 한 얘기 들었어"










" !!"












" 나 괜찮아 우리가 뭐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는데 뭘
범규는 지금 나보다 힘들잖아 나는 괜찮아 괜.."














" ...."













애써 덤덤한 척하는 사랑이지만 말을 끝까지 하지 못하고
 태현이 어깨에 기대 울고 있었다. 사랑이가 지금까지
 어떻게 견뎌 왔는지 잘 안다.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다












" 사랑아 우리 다 정리하고 멀리 가서 같이 살까?"











" ...."













" 너만 괜찮다면 그러고 싶은데 날 사랑하지 않아도 돼 "















사랑은 고개를 젓는다












" ..안돼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못 해 안돼"














미안하다는 말만 연신해 대는 사랑, 끝내 사랑은 태현이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
멀리 산다 한들 그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태현도 알지만 지금 상황이 너무 
답답했다. 최범규 내 눈앞에 나타나기만 해 봐 어디 
입술을 깨무는 태현, 사랑에게 더 울라며 어깨를 내어준다








/










창가에 햇살이 들어와 방 안을 환하게 비춘다. 쨍하는 햇빛이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울었는지 눈가가 촉촉했다
도어락 소리가 들려왔고 수빈이 들어온다. 침대에 웅크려
누워 있는 범규를 보자 혀를 찬다












" 야 최범규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거야?"
너 힘든 거 알겠는데 벌써 2년이나 됐어 에효 환장하겠네"













" ....."












" 야 그러다가 태현이가 사랑이 데리고 떠났으면 좋겠냐?"








" ...."











" 사랑이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라 그리고 아직 나도 있다?"












"...."













" 미친놈아 너 사랑이 보고 싶어서 온 거였잖아 타이밍 놓치면
 영원히 사랑이 못 봐 너 그건 싫잖아 사랑이는 널 기다리고 있어
우리가 보는데 미치겠더라 "















내가 지금 누구랑 얘기하는 거냐 
큰 한숨을 쉬며 포장해 온 음식을 아일랜드
 식탁 위에 차려 두는 수빈, 범규는 어떠한 미동도 없었다 















" 너 힘든 거 알겠는데 사랑이 생각 좀 해라 난 간다"













탁-현관문이 굳게 닫히자 범규는 사랑이 사진을 보며 희미하게 웃는다














머리 쥐어짜내며 25편까지 썼는데요
마지막은 어떻게 쓸까요(마지막이 아닐 수도?)
범규랑 사랑이를 어떻게 이어줘야 할지🥲
완결 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아 여러분들 VR 보세요
 시즌1, 2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코앞에서 얼빡, 어깨빵 당해도 좋습니다
내 몸, 내 무릎 위에서 춤을 춰 주니까요😍
아직도 VR 속에 갇혀 있는 나란 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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