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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들었다 솔직히. 하지만 너니까, 너라서 내가 이정도 힘든건 버틸수있다고 생각했고, 꽤 오래 버텼다
평소와같이 알바와 병원을다니고 평소와 같은 생활패턴이었지만 오늘따라 불안하고 이상한 기분을 떨쳐내기란 쉽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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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세요~ "
지이잉-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 ㅇㅇ병원 '
" 여보세요? "
" 네 병원인데요, 여주환자님 관련해서 병원으로 빨리 와주셔야할것 같습니다. "
" 일단 알겠습니다. "
뭔가 더 불안하고 무서웠기에 일도 손에잡히지 않았고 정신을 차리니 나는 그냥 그대로 병원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내 촉이 틀리기를 기도하고 신께 빌며 어느새 병원앞이었다.
마음이 급해진 나는 병실로 달려갔다, 가는길에 수많은 사람들과 부딫힌것 같았지만 그딴건 신경쓸새도 없이 그냥 멀쩡한 너를 보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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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걸어서 30분이 걸리는 거리였지만 빠르게 뛰었던 덕분인지 5분만에 도착했고 숨이 찼지만 신경쓰이지 않았다.
" 무슨일인가요? 여주상태가 더 심각해진건가요..? "
" ...네 그런것 같습니다, 의사로서 말씀드리지만 포기하시는게 빠르고 환자분도 편하실수도 있습니다 "

" ...그딴 소리하지마세요, 여주 살려요 제발... "
네가 어서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렸다, 벌써 몇달째이고 사실 못일어나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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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째 불안하던 생각들이 현실이 되어 찾아왔다. 오늘도 알바를 마치고 병실에 들어가려 문을잡자 의사가 내게 말했다
" 마음의 준비 ..못하셨겠지만... 김여주환자 2020년 12월 24일부로 사망하셨습니다. "
믿기지않았고, 믿고싶지 않았다. 그냥 다 거짓말이고 꿈이었던것처럼 네가 웃으면서 일어나고, 꿈이니까 어서깨라고 누군가 말해주면 좋겠다.

그날 나는 밤새 네 손을잡고 울고, 또 그냥 그렇게 눈물이 계속 흘렀다. 그리고 내 시야에서 니가 사라지는 그 다음날까지 너를 내 눈에 담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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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한참의 시간이 흘렀고, 나는 회사에 취직하고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갔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너를 잊지 못하고있다
오늘도 나는 존재하지않는 너의 번호에 전화를걸다 눈물에지쳐 잠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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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완...결...?
보고싶은엪소 있으면 추가 3편까지 내볼게요! 그리구 이번 신작 단편모음집 스토리 탄탄하게 많이 준비했으니까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