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꼬시려는 다섯 남자들…?! (DM)

6화

"… 말을 뭐 어떻게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네… "

" 야, 서지윤. 너 요즘 무슨 일 있냐? 아까부터 얼굴이 좀 어두워 보여서. "

" 하아… 그 선배들 때문에 요즘 생각이 많다… "

" 왜? 무슨 일 생김? "

" 선배들이 아까 학교 옆 골목으로 와보라고 해서 갔는데… "

" 갔는데? "

" 하… 다섯이랑 다 친해지게 생겼어… "

" 미친 개부러운데? "

" 아악!! 난 무섭다고… "

드르륵-

그 때,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 뭐가 무서워? " 🦊

" 형이 무서운가본데요. " 🐿️

" ㄲ, 깜짝아…! "

" 허억… ㅅ, 선배들을 이렇게 가까아에서 보다니… "

" 야;;… "

" ㅋㅋ 놀랐어? " 🦊

" ㅈ, 조금… 이요… "

" 디엠하고 오려다가 그냥 왔는데. " 🦊

" 아… 하… "

" 그러게 제가 연락하고 오자고 했잖아요. " 🐿️

" ㄱ, 괜찮아요…! "

" 괜찮대. " 🦊

" 그냥 예의상이죠. " 🐿️

" 근데 곧 수업 시작 시간… 아니예요…? "

" 그치. " 🦊

" 안 가보셔도 돼요…? "

" 어차피 우리는 수업 안 들어. " 🐿️

" 아 그, 그래요…? "

" 응. 그러니까 디엠 봐. " 🐿️

" 네…! "

그렇게 연준과 태현은 교실 밖으로 나갔다.

" 미친미친 너 뭐야!!! "

" 내가 말 했잖아… "

" 내 눈으로 보니까 더 믿을 수가 없다… "

" 으아… 모르겠다 난… "

" 근데 잘생긴건 잘생긴 거고… 저 선배들 양아치잖아… "

" 그니까… "

띠링-

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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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악… 악… 양아치들 하고는 엮이고 싶지 않았는데… "

" 그래도 이왕 잘 지내 봐ㅋㅋㅋ "

" 그게 쉽냐고… "

" 잘 지내면 너가 손해볼건 없잖아. "

" 그치… 괴롭힘 같은 거 당할 일은 없겠지. "

" 난 응원한다. "

" 하… 읽었으니 일단 답장은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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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히 다섯 중에서 태현 선배가 제일 착한 것 같기도 하고. "

" 에엥? 그래? 난 연준 선배나 수빈 선배가 제일 착할 것 같은데. "

" 수빈 선배랑 휴닝카이 선배랑은 아직 디엠을 안 해봐서 모르겠고… "

" 얘기는 해봤지 않음? "

" 해보긴 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음ㅎㅎ. "

" 니가 그럼 그렇지. "

" ㅎㅎ. "

띠링-

" 엥, 태현 선배한테 또 디엠 옴. "

" ??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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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이 무리 분들은 단체로 나한테 왜 이러시는 건데. "

" ㄹㅇ이긴함. 너 인기 개많네 ㅁㅊ. "

" 하아… 모르겠다… "

" 복잡하긴 하겠다. 힘 내라. "

" 나 이러다가 여우년 별명 생기겠어. "

" ㄹㅇ 어카냐;; "

" 소문 안 좋게 돌면 답 없는데… "

" ㄹㅇ 근데 그렇다고 선배들한테 책임지라고 할 수도 없고. "

" 진짜로 그게 문제지… 아 모르겠다. 난 잠이나 잘래. 이따 깨워줘. "

" 그래… 이게 서지윤이지… "

" ㅎㅎ. 잔다. "

"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