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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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허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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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을 나와 번화가를 걷는다 해가 저물고 네온사인 불빛이 반짝이고 

사람들로 빼곡해졌다 간간히 부는 칼바람에 몸을 움츠러든다 





" 많이 춥죠?우리 따듯한거 마시러가요"




" ...."





표정이 어두워지는 여주를 보자 발걸음을 멈춘다





" ..선배?"




" 미안해요 범규씨"





" 미안하다는 말 하지마요"





" 나 범규씨한테 너무 상처만 주는것같아"





" ...."



" 이제 여기서 그만해요 내가 범규씨한테 여지를
   주는것같아서 오해할까봐 오늘 이 말 하려고 나온거였는데
   나 잔인하네 이 좋은 날 대놓고 상처를 주다니 내가 뭐라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여주를 보자 자신도 코끝이 찡해져 목이 메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당신이 내 삶의 이유이자 전부인데 아직 시작도 못해봤는데..

범규의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눈물을 닦으며 시선을 돌린다 

여주의 마음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빨리 선을 그을줄이야





" 나 범규씨 덕분에 지금까지 버틸수있었던것같아
   아무것도 아닌 날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범규에게는 너무나 잔인한 말이었다 범규는 아무말 못하고 

처연한 얼굴을 하고있다 범규의 떨리는 손을 잡는 여주의 손은 정말 따듯했다 

바닥만 보고 있던 범규는 여주와 눈을 맞추고 굳게 다물고 있던 입술을 

힘겹게 뗀다





" 선배는 적어도 나한테 아무것도 아닌 사람아닌데 
   나도 선배보면서 버텼어요 이 세상에 달랑 나 혼자만 있다고 
   생각하니까 무서웠어요 그래서 나한테는 당신이 전부인데.."




" 범규씨"




" 나한테 신세져도 된다고 했잖아요 나 마음껏 이용해도 되요
   복수 그거 내가 같이 해줄께요 그러니까 떠나지마요 네?"



" 시간이 지나면 날 왜 좋아했나 할거에요"




안되는걸 알면서도 범규는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여주의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리고 눈이 마주치자 

범규의 눈빛은 너무나 애절했다




"..안아봐도되요?"




고개를 끄덕이자 망설이없이 여주를 힘껏 품에 안았다 

여주 어깨에 얼굴을 묻는 범규 곧 어깨가 들썩이고 소리없이 우는 범규였다 

여주도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시렸다 범규와 헤어지고 정신을 차리고보니 

태현이 알바하는 편의점 앞에 와있었다 자신의 행동이 너무나 어이없어서 

이마를 짚었다 내가 미친게 분명해 집으로 가던길에 왜 하필..

태현씨가 지금 이 시간에 있을리가 없잖아 서여주 정신 좀 차리자 

그때 딸랑 거리며 열린 문으로 기적처럼 나오는

유니폼 차림이 아닌 사복차림의 태현이다 여주는 놀라 입을 틀어막았으며 

태현도 놀란 듯 눈이 커졌다 정말 둘은 인연일까 




" 누나?"




" 태현씨"




"이 시간에 왠일이에요?"




그냥 지나가는 길이었다고 둘러댓다 태현은 잠시 망설이다가 여주의 손목을 

잡으며 편의점으로 들어왔다 따듯한 캔커피를 여주에게 건넨다




" 이거 마셔요 누나 되게 추워보여요 왜이렇게 얇게 입었어 
   오후에는 안추울지 몰라도 밤에는 무진장 춥다구요"




괜히 잔소리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지만 여주는 자신을 걱정하는 

태현에게 왠지 고마움을 느낀다




" 고마워요 태현씨는 참 따듯한 사람이에요"




" 저 그렇게 따듯한 사람아니에요 무슨 일 있는거에요?"




" ...."




" 말해봐요 우리 고민 들어주기로 했잖아요"





또다시 눈시울이 붉어지고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여주의 표정은 사연있는 사람같아보였다

따듯한 커피 한모금을 마시고 목을가다듬는다





" 회사동료가 있는데요 절 오랫동안 좋아했었대요
   그래서 오늘 말했어요 나 좋아하지말라고..동료한테는
   오늘이 제일 행복한 날이였을텐데 못되게 굴었어요"





태현은 누군지 짐작했다 여주는 계속 말을 이어나간다




" 시간만 끌게되면 괜히 여지주는것같잖아 그게 상대방한테
   더 잔인한거 아니에요?..사실 나 헤어진 남자친구 못 잊었어요 
   아니 힘들것같아 8년을 만났는데 어떻게 쉽게 잊어요
   태현씨라면 금방 잊을 수있어요?"





고개를 떨구며 목이 메이듯 간신히 목소리에 힘을 준다 못 잊었다는 말에 

심장이 쿵 내려앉는 태현 잊지못한 전 애인이 자신의 누나와 결혼하는데 

알게되면 큰 배신감에 내곁을 떠나겠지?란 걱정을 하면서도 이상하리만큼 

여주를 향한 마음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 태현씨 고마워요 이렇게라도 얘기하니까
  답답한 마음이 조금씩 해소되는것같아"



" 내가 더 고맙죠 더 가까워진것같아서 좋은데요 난,
   언제든 고민이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




태현과 헤어지고 여주는 며칠 뒤 심한 독감에 걸려 병원신세를 지게되었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날 코트에 목도리만 하고 나간 탓일인건지 

여주는 이틀동안 열이 떨어지지 않아 많이 힘들어했다 

사실은 수액으로 버틴거다 음식을 거의 입에 대지도 못해 며칠사이 얼굴이 

야위었다 링거를 꽂은 여린 손등에 시퍼렇게 큰 멍이 들었다 수빈은 퇴근 후 

꼭 여주에게 들렀다 오늘도 침대에 누워 수빈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병실문이 열리고 당연히 수빈일줄알고 반겼지만 수빈이가 아니었다 

눈빛이 흔들리는 여주





"혹시 연준씨 기다리고 있었어요?"




상상도 못한 해원의 등장에 여주는 당황한 표정을 보이고 

그런 해원은 코웃음 친다




" ..여길 어떻게..?"



" 많이 아프다면서요?지금은 괜찮아요?"




" ...."





웃고는 있지만 눈빛은 서늘했다





" 하고 싶은 말이 뭐에요? "




" 재밌는 얘기 하나 할까요? "




" 강태현 알죠?"




" 당신이 어떻게?태현씨 건드리지 말아요"




여주말에 헛웃음이 나오는 해원 지금 누구더러 건드리지말래?




" 강태현때문에 미치겠네 "





저를 비웃으며 말하는 해원을 보며 여주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린다





" 말을 해도 안들어먹길래 내가 직접 찾아온거에요
  당신이 아는 그 강태현 내 동생이야 네가 감히 넘볼 수없는 사람이라고 "




" !!"



" 태현이는 불쌍한걸 보면 못지나치는 성격이라 어릴때는 무슨
  노숙자를 집에 데리고온거야 진짜 그날 집안이 뒤집어졌었지 너도
  그런 존재야 불쌍해서 그러니까 정신차려 "





그녀의 생각지도 못한 말에 여주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병실의 공기는 차가웠다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얘길꺼냈다 




" 거짓말"




" 그렇게 믿고 싶겠지 포털사이트에 강태현만 검색해도 나오거든 ..
  긴 말 안할께 여주씨는 똑똑한 사람이니까 이정도로만 얘기해도 
  알아들었을거라 믿어요 내 동생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러 온거야 
  그럼 몸조리 잘해요"




해원은 자기 할 말만을 남긴채 웃으며 사라지자마자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켜 사이트에 강태현 이름으로 검색해봤다 그랬더니 말 그대로 신상정보가 

나왔고 태현의 기사도 적지않게 실려있었다 거기다 해원과 찍은 가족사진까지

해원의 말은 사실이었다 태현이가 자신에게 왜 접근을 했으며 신분을 숨긴채 

자신에게 따듯하게 대했는지 정말 불쌍해서 잘해준건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시울이 붉어지는 여주였다





ㅡ 

결국 해원이가 태현이 정체를 밝혔네요 멘붕😨
내용이 축축 쳐진달까?급전개 쓸 예정
범규 불쌍 그래도 중간중간에 나올 예정
오글오글🥲 때려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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