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뚜벅-'
'뚜벅-'
'뚜벅-'
어디론가 이동하는 은밀한 무리,
이내 한 건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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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있었네"
"늙은 너구리 영감"
"죗값은 달게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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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갑니다."
"어디 한 번 끝까지 가보자고ㅎ"
"꺾을 수 있다면 꺾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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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입니다. 어서 서둘러주십시오"
"은밀하고 용감하게, 그게 내 방침이야"
"(타앙-) 넌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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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일은, (턱-) 이 날. 더이상의 타협은 없어"
"무슨 각오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잘가시게나"
"꼭, 살아서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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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허억- 아.. 여기까진가..ㅎ"
"후회나 미련도 없다 하지만 아쉽네"
"...(씨익-) 그러니까 너넬 치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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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죄인인데"
"...그런다고 내가 넘어갈 것 같아?"
"하.. 왜 이제야 와 죽을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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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 저놈이었구만?"
"제가 전방에 서겠습니다"
"그대는 정말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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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던 날이었다.
비가 와도, 오늘은 기다려왔던 그 '때'
우리는 반드시 되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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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우리 것을 되찾으러"
"대한 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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