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 . 입학식에서도 첫사랑은 꽃핀다
W. 라떼 | 2021.10.21
뭐 나름대로 어느정도 괜찮은 ( 사실 전혀 괜찮지 않다. )
동거 생활을 보내며 지내니 어느새 입학식 당일이 되었고,
" 하.. 진짜 싫어... "
나는 결국 그 미친놈과 같이 등교를 해야했다. ( 길이 같으니 어쩔 수 없지.. )
그냥 확 전학을 가버리고싶다.. 이 미친놈의 후배가 될바에..
자퇴도 괜찮을거같다...
" 너 학교에서 나한테 말 걸면 진짜 죽는다 " _ 원우
" 허? 누가 할 소리? 오빠야말로
나 니 동생이라고 말하고 다니지 마셈 "
" 내가 미쳤냐? 고릴라가 내 동생이라고 말하고 다니게? " _ 원우
" 그거랑 별개로 오빠는 그냥 미친놈이란걸 잊지마 "
" 너 진짜 뒤진다. 아, 니 입을 놀린걸 후회하게 만들어드림. ㅇㅇ " _ 원우
" 너 이상한 짓거리 하지마라 "
" 넌 들어가자마자 강당으로 튀어가라.
난 내 친구들 오면 같이 갈테니까 " _ 원우
" 꼴에 친구는 있구나? "
" 내가 누구랑 같지는 않아서 말이야~ " _ 원우
" 하긴... 나는 꼴에 친구가 있는게 아니라..
친구가 꼬일 꼴이니까~ 달라도 한참 다르지~ "
" 저게 진짜 " _ 원우
휙 -
" 어머? 누구세요~? 학교에서 아는척 하지말라고 한게
누구였더라~ 교문 통과했으면 학교 안 아닌가~ "
" 지랄하지말고 전정국 보이면 뒤통수 한대 갈겨라 " _ 원우
" 니가 말 안해도 그럴 셈이였으니 신경 끄시죠? 친구 계신 전원우씨 "
아 전정국은 내 쌍둥이동생. 완전 미친놈인데..
지 아는 형들이 기다린다고 우리 버리고 튄 새끼다. 보이기만 해봐
머리통을 후려갈겨주겠어.
" 이상한 새끼한테 걸리지 말고 " _ 원우
" 걸린다 해도 나보다 이상할까 "
" 참... 들어가라~ " _ 원우
" 아 네네~ "
티격태격하면서도 챙겨줄건 다 챙겨준다니까?
비록 내가 저 새끼를 부르는 말이 미친놈이긴 해도
뼛 속까지 미친놈은 아니다
" 가다가 넘어지면 나는 좋고~ " _ 원우
방금 그 말 취소한다.

입학식이 끝났다. 아니 정확히는 교장선생님의 연설이 끝났다.
교장들은 별거 없는 내용을 어떻게 30분동안 말하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말 늘여놓기 대회가 있다면 무조건 교장쌤을 참가시키길 바란다.
" 아... 드디어 끝났네.. "
보이면 꼭 대가리를 후려갈겨주리라 다짐했던 전정국은
머리카락 한올도 보이지 않고 친구들이랑 만나서 들어오겠다던 전원우는...
" 미친놈... 왜 점점 이쪽으로 오는거지..? "
이쪽으로 오고있다.
" 어이~ 교장쌤 연설 잘 들었냐? 졸기만 하던데 ㅋㅋ " _ 원우
저 미친놈.. 분명 학교에서 아는척 하지말라고 한게
저 놈이 아니였나? 왜 지가 먼저 말 걸고 지ㄹ -
설마...
아 시X 후회한다는게 이 뜻이었나보다.
" 어? 이제 오빠 말도 막 씹네~? " _ 원우
" 저 미친놈ㅇ - "
" 와.. 쟤가 니 동생이라고? " _ ??
" 하나도 안닮았다.... " _ ??
전원우와 내가 안닮았다는건 적어도 내겐 세상 최고의 칭찬이다.
근데... 시발 님 진짜 냄새 오져요.
내꺼 냄새 ԅ( ¯ิ∀ ¯ิԅ)
" 아.. 안녕하세요~ "
" 안녕~ " _ ??
미치겠다 진짜 심정지가 오게 만드는 미모다..
맨날 미친놈의 와ㄲ... 아니 면ㅅ.. 그냥 말을 않겠다.
하여튼 그런 것만 보다가 이런 후광이 비치는 얼굴을 보니
이제야 눈호강이 좀 되는듯 하다. 이 분의 미모는 마치.. 천사의 미모랄까?
" 너가 원우 동생이구나~ 만나서 반가워~ " _ ??

" 나는 윤정한이라고 해~ " _ 정한
왜 이름마저 잘생기고 지랄이지..
나 전여주. 이번 인생 다 살았다.
그때.
" 야 전여주~! " _ 정국
아 미친놈 쟤는 또 왜 아는척을 해서 이 분위기를 깨고 지랄인지..
시X 진짜 뒤질..
내 첫사랑이 되실 분을 데리고 오다니, 넌 사랑의 큐피드니?

앞으로 존잘들과 함께할 나의 학교생활에 나는 큰 기대를 걸었다.

미친놈 1명에서
미친놈 13명이 되는 과정
안녕하세요~ 라떼입니다~😃
이 작품은 그냥 여러분께 드리는 병맛 조금 섞인
코미디청춘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방탄이 나온 이유는
제 작품을 보시는 분들중 방탄 팬분들이 꽤 되시는 것 같기두 하고..
제 글을 읽는 친구도 그래서!
선물이라는 의미를 좀 더 부여하고자 넣어봤어요!
( 요새 방탄 팬픽을 되게 재밌게 읽고 있다보니...
전직 방탄 팬픽 작가는 몸이 근질근질 하네요.. 😅 )
아무래도 저는 세븐틴하면 로맨스보단 청춘에 더 가까운 사람이라
이 작품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코미디"청춘"물이 될거구요!
그래서 이 글은 세븐틴과 여주의 이야기로 주로 흘러갈 것이구
방탄과 여주의 이야기는 이 작품이 연재되어가는 중간에
따로 하나 만들 예정입니다!
그것두 기대해주시구요!
( 사실 둘다 같이 쓸려고 제목도 수정했는데..
따로 만들기로 계획을 바꿔버린 이상 제목은 다시
원상복구 시켜두겠습니다! )
🎁 이 글은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그럼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