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 이제는 모두 만났다.
W . 라떼 | 2021.10.25
" 그러게.. 누가 그렇게 쓸데없는 짓 하랬냐고.. "
" 아니.. 듣자마자 너네 반에 갔는데 너가 안보이니까... " _ 원우
" 매점에도 없고. " _ 정국
" 둘이서 돌아다닐 바에는 여러명이 돌아다니는게 나으니까.. " _ 원우
그래도 가족은 가족인가보다. 그렇게 못죽여서
안달난 사이였어도 결국 누군가 힘들어 할 때에는
이렇게 먼저 나서준다.
아 진짜 눈물 날 것 같네.
" .. 하아... "
그래도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나랑 얼굴도 본 적없는 사람들까지 날 찾겠다고 나섰단다.
수치사할 듯.
" 여기? "
" 응. 여기서 만나기로 했어. " _ 원우
" 뭐야 여기 거기잖아? " _ 정한
" ? 거기? 그게 뭔데요? "
" 아 우리랑 얘가 만난 곳? " _ 정한
" 전정국 너는? "
" 원우형이 말한 장소로 오라고 그랬으니까. 그 형들도
여기로 올걸? " _ 정국
" 하.. 그래... 마음의 준비를 좀.. "
달칵 -
" 야 전원우 동생 찾았다ㅁ...!! " _ ??
" 전여주요. "
" 어, 그래 전여주 찾았다며!! " _ ??
" 안녕하세요. 전여주입니다.. "
" ㅇ.. 앗... 너가 그 전여주구나...!! " _ 석민

전원우.. 도대체 친구를 어떻게 사귀고 다니는건지...
" 야...!! 애기 찾았... " _ ??
" 흐엉..ㅠㅠㅠ 애기...ㅠ " _ 지은

" 언니...!! 왜 울어요..! 응? 울지 마요.. "
미친 헝 나까지 눈물나잖아
" 어떤 미X 삶아먹을 X들이 감히 우리 아가를 욕해?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아. " _ 주현

" 언니.. 나 진짜 괜찮아요!!! "
" 꼬맹. " _ 윤기

" 애기야 " _ 지민

아, 미친. 사방에서 빛이.
" ㄴ.. 네...?? "
" 괜찮아? " _ 지민
" ㅇ.. 아니... 저 진짜 괜찮다니까요.. "
그래. 확실히 알겠네. 그래도 이 사람들은
나에게 진심이라는걸.
" 여주야아앍..!!!! " _ 석진

" ... 좀 괜찮지 않은 것 같기도.. "
" 이하 동감. 내가 다 창피하네.. " _ 윤기
" 귀요미 괜찮아???? ㅠㅠ " _ 석진
" 아.. 김석진 쪽팔린다고... " _ 송강

" ????? 선배!! "
" 아, 여주야. 괜찮아? 무슨 일 없었어? " _ 송강

" 네! 근데 선배는 여기 왠일? "
" 아, 나 얘 찾으러 다니다가. " _ 송강
" 야!! 너 뭐냐?! 울 쪼꼬미한테 말 걸지마! 웃지도 말라고!!! " _ 석진
하.. 저 선배 진짜 주둥이를...
쏘옥 -
...??!
" 여긴 너무 시끄럽다. 우리 도망갈까? " _ 지수

그렇게 도망 온 곳은..
완전 어색 그 자체였다.
" 저.. 괜찮아? " _ 순영

" 아.. 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
" 다들 많이 걱정했어.. " _ 승철

" 으윽... 전원우 그게 진짜.. "
" 진짜 죄송합니다.. "
" 뭐가 죄송해. 괜찮다니 다행이다. " _ 명호

" 으으.. 너무 귀여워...!! " _ 민규

" 하.. 하하... "
아, 진짜 존X 어색해. 이럴 땐 뭘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 그래도 당분간 조심해. " _ 한솔

" 아.. 응.. "
그래 니가 나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