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벽 1시쯤
난 아직도 작업중이었고
민현이는 회식이 있다며
늦을거라고 했어
민현이가 들어왔지
“여보야아”
“자나…?”

우리 작업하는
방 문을 여는 민현이었어
“여보야 안자..?”
“우웅..”
“왜 안자아”
“이거 다 하구 자야징..”
“에고..”
“여보야”
“웅?”

“먼저 자ㅋㅋ”
“에이”
“얼릉 해애”
“얼릉 못해”
“언제까지야?”
“낼모래”
“그럼 낼모래 하자”
나를 뒤로 와락 껴안는 민현이었지
진짜 낼모래까지도 할 자신이 없어서 하던건데
“그럼 나도 그냥 작업할까?”

“아 자기는 자도 된다니까..”
“아 옆에 있어ㅓ”
“아쬬아쬬”
“자자”
그렇게 같이 누웠지
민현이가 은근 고집도 좀 세
“잘자”
“웅ㅎ”
“자기두 잘자”
“여보두”
그렇게 다음 날 아침..!
난 잠에 빠져있었고
민현이가 날 부르는 소리에 깼어
“여주야”
“여주야..?”

살며시 머리를 만져주며
날 깨우는 민현이었지
“나 지금 나가”
“에잉..”
“자기두 오늘 미팅 잘 갔다오구”
“오늘 12시면 들어와”

“점심?”
“웅”
“알아쬬”
“갔다와아..”
“샤랑해애”
“나듀우..”
“쪽”
그렇게
입을 맞추고
나가는 민현이었지
나는 미팅 중이었는데
12시쯤 민현이한테 전화가 왔어
“이렇게 저렇게해서”
“작가님 잘 부탁드립니다”
“아 네ㅋㅎ”
이 중요한 순간에 전화가 와서..
일단 끊었지..대충 알았을거야
우여곡절 미팅을 마치고
가는 길이었어
민현이한테 다시 전화했지
📞📞
”여주야”
”아 미안”
“아까 미팅중이었어”
“그른가부다 했어ㅋㅋ”

“우디야? 끝났어?”
“웅”
“이제 집 갈거야”
“아쪄 얼룽 와아~“
“웅ㅋㅋ”
📞📞
그렇게 전화를 끊고
차 안에 탔지
“흐암..”
“가보자아~”
“오케ㅔㅔ”
차에 타면 다하는 거 알지?
노래도 부르고 흥도 내고
그렇게 도착했지
익숙하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어
“여주우~~”

“보구싶었오~”
“힘들지이ㅠㅠ”
“갠차너ㅋㅋ”
“오늘 일찍 끝났네에?”
“그름ㅎ”
늘 내가 먼저 집에 들어왔는데
오늘은 민현이가 반겨주니
기분이 좋더라고
“배고프지”
“우웅..”
“음…”
“내가 볶음밥해줄게”

“와아~~”
“여보는 쉬어봐봐”
“알겠오”
“오올~실력발휘이~”
쉬라 그래도 어케 쉬어
얼릉 짐 놓고
편하게 갈아입고
뭐라도 도우려고 왔지
“오”
“자기야 내가 뭐 도와줘?”
“여보는 쉬어”
“갠찮은데에..”
“그러면 당근 좀 썰어줘”
“웅”
그렇게 당근을 써는데
손목이 아팠어..
아무래도 손을 많이 쓰다 보니
그래서 조금 삐끗하게 못썰었는데
“아 여주야..”
“이건 아니지”
“이게 모양이 머야아”

“쩝..”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애”
“아니거든”
아니 나름의 변명을 해봤지만
민현이는 거의 정색을 하고
말했지…
좀 기분이 상했어
“쩝”
“나 안할래”
“그러던가아”

뭐라도 도우려 했지만
진짜 괜찮은거였구나 싶고
약간 아니 많이 짜증도 나서
그냥 침대에 누워있었어
한 30분쯤 지났을까
“여보!!”
“왜”
“다됐어!”
“응”
나가니까
맛있어보이는 오므라이스가 있었지
한숱을 떴어
“맛있어?”
“응”
“생각한 것보다 맛있네”
“뭐야아…”
우린 이 상태로
밥을 어색하게 먹었지
그리고 4시쯤 되었을까
내가 말을 걸었어
“오므라이스 맛있었어”
“응”
“근데 여보는 왜 맨날 그런식이야?”

“뭐가?”
“뭐라고?”
“왜 매일 차갑게 사람 기분”
“다 상하게 해두고”
“나중에 와서 어쨌다 이러냐고”
“내가 언제 그랬다고”
“그러면 너는”
“내가 야채 좀 못 썰 수도 있지”
“내가 애초에 쉬고 있으라고 했잖아”
“쉴 수 있겠냐?”
“너가 먼저 하겠다면서”
“그럼 제대로 했어야지”
“너 나한테 승질내?”
“지가 먼저 냈으면서”
“할거면 제대로 하던가”
“참ㅋ”
“야 손목 아파 죽겠는데”
“도와주다 좀 어긋난 게”
“그게 그렇게 잘못됐냐?”
“너 진짜…”
“그래서 내가 뭐랬냐고”
“하 누구 좋으라고 내가 이걸 했냐”
“하”
우리는
상처가 되는 말을 주고받아버렸지
————❤️오늘은 여기까지❤️ ————-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