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망상 팬픽

크리스마스의 로맨스 ❤☃️ #2 (전화번호 1)

첫만남 이후로 한달쯤이 지났을까? 그 사이 관계가 많이 발전했음. 동아리 하러 이동하는 사이에 마주치면 서로 장난도 치고, 간식이 있으면 나눠주기도 하는 그런 친한 누나 동생 사이가 됐지. 그러다 상황이 완전히 바뀌는 전환점이 생기게 되는데, 그게 '시험기간'이였음. (-)은 현재 2학년 알다시피 자유학년제 때문에 1학년때 시험을 안보고 2학년 올라와서 처음으로 보는 시험이라 걱정이 엄청 되는거. 시험이 3주정도? 남아서 친구랑 시내 서점에 나가서 책을 엄청나게 삼. 다 합해서 15만원 정도가 나왓으려나....

그 시각 선우. 2, 3학년이 시험기간인걸 알고 있어서 어떤 선물을 줄까 생각하고 있었음. 아무리 생각해도 뭘 줘야 좋아할지를 모르니까 물어봐야겠다 했는데. 전화번호가 없는거.....'와.. 나 여태까지 전화번호도 안물어보고 뭐했냐..'
그렇게 스스로 자책하며 다른 방법을 찾아봄. 그때 딱 떠오른게 SNS임. '그래, 요즘 우리반 여자애들도 페북 하는 것 같던데,, 누나도 하겠지.' 그렇게 페북에 들어가 친구 신청을 함. 

"제발...받아라 제발...."

긴장해서 땀이나는 손으로 미끄러지는 휴대폰을 꼭 잡고 뚫어져라 쳐다봄. 그때.

띠링-]

(-)이 친구신청을 수락했다고 알림이 떴음. 알림을 확인하자 언제 긴장했냐는 듯이 환한 미소를 띄운채 메세지를 보냄.

누나, 뭐해요?_
한 3분이 지났나? (-)한테 답장이 옴.

_나 지금 공부하려고.
오 꽤 일찍 시작하네요?_
_일찍? 야 지금 3주 밖에 안남았어ㅡㅡ
3주씩이나 남은거죠, 공부는 일주일
남았을때부터 해도 괜찮아요_
_뭐래 ㅋㅋ
누나, 나 물어볼거 있는데.._
_응? 뭔데??
아 이거 진짜 대답안해주면 민망해요.._
_뭐야~ 뭔데 그래 ㅋㅋ
답 해줄거죠?_
_음...
_질문이 뭔지에 따라서 다르겠지..?
아 안돼요, 진짜 무조건 답해줘야돼.._
_음...알겠어! 무조건 답해줄게!
진짜? 진짜죠?_
말 바꾸기 없음 ㅡㅡ_
_응 ㅋㅋ 진짜로!
그럼..._
누나 전화번호 좀 주면 안되요..?_
2분동안 정적이 흐름..선우 속으로 미친놈이라고 메세지로도 충분한데 뭐하러 욕심부려서 번호를 딸 생각을 하냐고 하면서 자신한테 욕함.

선우 팬이 많이 읽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