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혼약자

신의 혼약자 외전 (“여러분의 If”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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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혼약자


외전여러분의 만약에” 6














{버블버블티-찐빵•우주별님찐팬1호 님,
방탄과아미영원하장 님의 IF}










_여주-태형, 정국-화연이었다면?

_56, 57편 참고, 여주 • 전.작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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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너…. 뭐라고 했어.




자윤) 왜 그래? 심심해서 마침 보인 네 혼약자를 죽인게 
뭐 어때서? 




태형) ..….




자윤) 표정 풀어~ 네 혼약자는 정말 우연히 내 눈에 보이길래 50번 정도 죽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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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윤) 전정국 혼약자는 내가 직접 찾아내서 죽였는걸?











태형) 너 이자식…..!!!!












엄청난 굉음이 신계에 울려퍼졌다.














•••















연빈) 여주야, 무슨 일 있어? 안색이 안좋아….



여주) 어? 어ㅎ 괜찮아….




갑자기 왜이러지,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고통에 머리가 아찔했다. 함께 길을 걷고있던 연빈이는 나를 가까운 벤치에 앉혔다. 심장이 불타는 듯한 느낌에 태형이가 생각났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여주) 심장이…. 뜨거워….



연빈) 심장이…? 안되겠다. 여기있어. 의사 불러올게.



여주) 아, 아냐…. 이건….





나는 몸을 돌려 병원으로 가려는 연빈이를 붙잡았다. 숨이 가빠지고 노랗던 머리칼은 점점 붉어졌다. 연빈이를 잡고있던 내 손까지 뜨거워지기 시작하자 연빈이는 천천히 내 손을 놓았다.




연빈) 여주야…. 너….



여주) 도, 도망….





연빈) …!! 모두 피해요!!!





온몸이 불타는듯 했다. 그 안에 익숙하면서도 낯선 힘이 주체되질 않아서 몸을 마구 휘저었다. 눈앞이 새빨갛고 비명조차 안나오는 상황에서 어떠한 감정이 느껴졌다.










여주야……..










온몸에 뜨겁고 잔잔히 울리는 태형의 목소리. 우울과 슬픔, 그리움, 죄책감. 그리고 분노.



불의 신 특성상 긍정적인 감정보단 부정적인 감정에 취약하고 휘둘리기 쉽다. 무엇이 태형이를 이리도 슬프게 했는지, 무엇이 태형이를 분노케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그의 상태는 매우 위험했다.




여주) ‘고유능력의 위험성을 알고 진작에 감정조절을 터득한 너였는데…..’




어느새 분노로 가득찬 너의 감정을 전달받은 나는 덩달아 넘어온 너의 힘을 감당할 수 없었다. 




연빈) 여주야 정신차려…! 휘둘리면 안 돼!!




물이 피부에 닿자마자 증발하는 느낌과 함께 연빈이의 외침이 아득히 들려왔다. 그말대로 불길에 휘둘리면 안되지만 한낱 인간이 어찌 신의 불꽃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그저 폭주할 수밖에.
















••• 
















정국) 박지민 가까이 가지 마!!!




정국은 한발짝 앞으로 나아가려는 지민에게 외쳤다. 땅이 진동하고 세찬 바람이 계속해서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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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쟤 갑자기 왜저러는거야…!




정국) 나도 몰라!!





신계는 갑작스레 폭주한 태형으로 인해 난리법석이었다.  그의 폭주로 인해 전방에 있던 일, 이선급 신들은 흰 불길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저승으로 갔고, 오선급인 그와 맞붙을 수 있는 같은 오선급 상성계열인 정국이 급하게 신계로 불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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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야, 심자윤. 너 태형이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쟤가 저렇게 이성을 잃고 폭주하냐고!!



자윤) ….난 아무짓도 안했어. 괜한 신 몰아가지마.




정국은 태연한 자윤을 노려보다 시선을 다시 태형에게 돌렸다. 정국이 아는 태형은 자신의 불길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기에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하고 절대로 이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





자윤) 그나저나 빨리 이 상황을 정리해야하지 않겠어?



정국) 뭐?



자윤) 김태형 불길이 얼마나 파괴력이 강한지 너도 알잖아. 상성계열인 네가 이렇게 애를 먹고 있는데, 과연 시초신께서 신계가 파괴되는 꼴을 지켜만 보실까?





정국은 자윤의 말을 듣고 당황했다. 태형이 폭주한 지금, 얼음도 순식간에 증발시키는 그의 흰 불꽃은 정국이 신계를 침수시키지 않는 이상 막지 못했다. 태형의 불길을 막고 있던 물이 조금 흔들리자 지민은 힘겹게 태형의 흰 불길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지민) 전정국! 좀 버겁긴 하지만 내가 김태형 불길을 막고 있으니까, 물을 끼얹든 얼리든 어떻게든…! 언제 내 바람을 타고 불길이 폭발할지도 몰라!




지민) 여주한테도 악영향이 가고 있을거라고!!





지민의 말에 아차싶은 정국이었다. 태형의 고유능력.
혼약자와 자신의 감정과 힘을 공유할 수 있는것. 뜨거운 불길이 이리저리 쉽게 옮겨붙듯이 자신의 감정이 상대에게 빠르게 전달되는 능력이었다.




정국) 이런 망할…! 김태형!!!!




정국은 곧바로 태형에게 다가갔다.  크고 굵은 불길 속 하얗게 변한 그의 머리칼 사이로 초점없는 눈이 보였다. 높은 온도의 불길 때문에 견디다 못한 자신의 몸이 조금씩 증발했지만 정국은 아랑곳 하지 않고 소리쳤다.





정국) 뭐 때문인지 모르지만 정신차려! 이성을 잡아!! 지금 여주도 너랑 같은 상태일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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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여주….





태형은 중얼거리며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천천히 돌렸다. 흰 불꽃도 점점 노란빛으로 바뀌고 그 덕에 재생력으로 불꽃을 버틸 수 있게 되자 정국은 조금 안도한 다음 다시 소리쳤다.





정국) 여주는 인간이라 감정이 공유되서 얻은 네 불길을 통제할 수 없어!! 여주를 위해서라도 어서-!




태형) 컥….





정국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거센 바람이 불어 태형의 노란 불꽃을 날려버렸다. 불꽃이 없어지고 순식간에 몸만 남은 태형은 힘없이 바닥에 무릎을 꿇었고 곧 불꽃이 되어 사라졌다. 눈 깜박할 새에 정리된 상황에 정국과 지민의 눈이 커졌다. 그러나 곧 직감한 정국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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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왜…. 태형이를 저승에 보내신겁니까.






텅 빈 공중에서 후드를 뒤집어 쓴 신이 나타났다. 여전히 보이지 않는 얼굴. 창조의 신이었다.






창조의 신) 신계가 불타는 걸 보고있을 수만은 없지 않나.



정국) 진정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신이 죽어서 저승에 가면 그 신과 혼약을 맺은 혼약자는-.



창조의 신) 내가 신계와 신들 뿐만 아니라 혼약자 안위까지도 걱정해야한다는 말인가?




정국은 미간을 띠푸리며 입을 닫았다. 중립을 지켜야할 창조의 신이니 수많은 인간들 중에서 신의 혼약자만의
안위를 고려한다는건 말이 안 됐다.




창조의 신) 내가 이 곳에 온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정국) …? 무슨….




창조의 신) 오선급 물의 신 전정국은 창조의 신의 임무를 받거라.













•••
















포털을 넘어온 정국은 벌겋게 변한 행성을 발견했다. 그 행성을 향해 다가가자 혼자 힘들게 불길을 진압하고 있는 인간이 보였다. 본능적인 끌림. 그의 혼약자였다.




연빈) ….!! 정국아! 올줄 알았어!ㅎ




자신을 보며 희망의 불씨를 본 듯 맑고 환하게 웃는 연빈을 보며 울컥하는 마음을 다잡았지만 어쩔 수 없이 눈물을 흘리는 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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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미안해………
































여주) 헉!!!!!!!




순간 휘청거리며 눈을 뜬 여주. 오색빛 풍경과 안개로 둘러싸인 이곳을 둘러보던 여주는 낯익은 실루엣을 보았다.




여주) 태형아…?




태형은 인간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본연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달라진 옷차림과 붉게 물든 머리칼 때문에 알아보지 못할 뻔 했지만 본능적인 끌림으로 알 수 있었다.




여주) 보고싶었어…!!




그에게 달려간 여주는 그를 꼭 안았다. 태형도 조심스레 손을 올려 여주를 감싸안고 그녀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어 주었다.




여주) 나 너무 무서웠거든….. 왜냐하면 내가 아까….. 
….어?




이제서야 이상함을 느낀걸까. 태형의 품에서 벗어나 이리저리 주위를 둘러보던 여주의 눈에서 물방울이 툭 떨어졌다.




여주) 아… 맞아….. 나 폭주했었어. 저승이구나, 여기….





여주를 바라보는 태형의 눈빛은 착잡함으로 가득차있었다. 아까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슬픔과 분노로 가득차서 폭주를 했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런 질문만으로도 이미 죄책감에 싸여있는 태형에게 상처로 갈까봐 입을 다문 여주였다.





여주) 너는 왜…… 이곳에 있는거야….?



태형) …..벌을 받는거야. 신계를 파괴한 죄. 다른 신의 혼약자와 한 행성에게 피해를 끼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죄.




다른 신의 혼약자라면 정국의 혼약자 연빈을 말하는 것이라고 확신한 여주는 태형의 손을 잡았다. 




여주) 나는 괜찮아. 온몸이 타들어가는 고통 그거, 별거 아니야. 난 지금 네가 더 걱정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슬픈 눈으로 스스로를 자책하는 네가.




자신의 손을 천천히 쓸어내리는 여주의 손길에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뺨에 여주의 손을 갖다댄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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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미안…. 미안해….. 내가 이런 못난 신이라서…. 널 지켜주진 못할 망정 폭주해서 너까지….



여주) 난 정말 괜찮아. 오늘 일을 교훈 삼아 다음주터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않게 하면 되는거야. 다만, 부활해서 저승을 벗어나면 연빈이를 찾아서 꼭 사과해. 알았지?





여주는 울먹거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태형을 따스하게 안아주었다. 그러다 익숙한 듯 낯선 목소리에 뒤를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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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이정도면 충분히 시간줬지? 가자. 환생하러.



여주) 아….. 태형아 나 갈게! 다음 생에서 봐….! 
사랑해…ㅎ




태형은 제자리에서 멀어지는 여주를 바라보다 이내 시야에서 사라지자 시선을 땅으로 내렸다. 뻗었던 손을 툭하고 내린 그는 누군가의 음성에 흠칫거리며 고개를 돌렸다.





연빈) 불의 신 김태형…..?



























얼떨결에 만남의 장소가 된 저승…ㅎ 마지막 저승 부분은 제가 본편에서 다루지 못했던 내용이에요! 본내용에서 태형이는 정국에게 익사 당한 후 저승으로 온 여주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용서를 구하지도 않습니다! 3만년 후, 캐패시티에서 만나 그제서야 용서를 구하죠.


등장인물의 관계성을 바꾸니 비슷하면서도 신선하네요ㅎㅎ 의견 내주신 버블버블티-찐빵•우주별님찐팬1호 님,
그리고 방탄과아미영원하장 님 감사합니다🥰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 물어봐주세요!














꼬리별 여러분 너무 늦게 돌아왔죠…ㅠㅠ 

죄송합니다😭😭 

모두에게 그렇듯 만만치 않은 현생이 이렇게 제 발목을 잡지만…!



완결까지 하나의 편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화이팅해서 마지막 편을 쓰고 작가의 말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함께 와주신 꼬리별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