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천사 였다니..?"
"왜 과거형이지?"
석진 "말 그대로예요."
"그저 과거형"
지민 "..."
석진 "복잡해 할거 없어요."
"사람으로 변한게 좋은일해서 변한건 아니니까요"
지민 "무슨말이야"
석진 "신을 속였어요."
"인간을.. 사랑해버렸거든요."
지민 "..."
석진 "결국 이렇게 인간형태긴 하지만"
"사실상 인간이라고 칭하기도 좀 그렇죠"
"환생을 다시 못하거든요"
지민 "언제부터 그렇게 인간형태로 살아갔지?"
석진은 바닥만 바라보며 잠시 고민하더니 말을 이어갔다.
석진 "한 9년 전쯤?"
지민 "인간나이로 9살 아니야?"
석진 "좀 어리긴 하죠?"
지민 "많이 어린데..?"
석진 "임무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나버렸거든요."
"비밀임무라 안그래도 신중해야했는데.."
"쨋든 사랑하는이를 지키다 이렇게 된거예요"
"지키는 과정에서 옳지않은 선택을 해버려서.."
"마력을 써버렸거든요."
지민 "그래서, 그사람은 지켜냈어?"
석진 "..."
"마력까지 써가며 지킬려고 했지만"
"지켜내진 못했어요"
지민 "아..."
석진 "이건 제 연락처"
"저장해요"
지민 "이걸 왜 나한테 주는데?"
석진 "궁금한거 남았잖아요"
"언제든 연락해요"
"답해줄테니"
지민 "그래"
석진 "김여주 기다리겠다"
"얼른 가죠"
"무슨 얘기를 그렇게 오래해?"
지민 "아..그..."
석진 "내가 계속 천사인거 못믿어서"
"증명까지 열심히 해주시더라"
D-83
최근에 신기한 일이 많았어.
젤리라는것도 먹어보고 TV도 재밌게 보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어쩌면 너가 있어서 가능했던거인지 몰라.
고마워.
일기 꾸준히 쓰고싶은데 하루하루가 너무 재밌게 흘러가버리니까 쓸 틈이 안나.
만약에... 정말 만약에... 너가 날 보고싶어하면
목걸이보면서 나 생각해줘.
너가 날 보고싶어 할 때, 나도 너가 보고싶을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