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재밌게 디팡을 타고 내려온 다섯에서 웅이가 다가왔다

"여주야. 추석때 보자?^^"
"하핳ㅎ... 오빠..?"
"조심히 놀다 일찍일찍 집가라. 너 자취한다며. 이모랑 이모부가 너 집에 들어가는거 확인하래. 이건 영민이형한테도 갔을거야."
"어차피 여기 오빠들끼리 운영하는거 아냐?"
"그치..? 그래서 이럴때 니 친척인게 참 좋아^^"
"하핳ㅎ... 대휘는 언제와?"
"대휘 다음주 시험기간이라 오지말고 집에서 공부나 하라고했어."
"아... 대휘 보고싶었는데..."
"너가 대휘랑 막내 라인이고 유일한 미자 둘인건 알겠는데 대휘 공부는 방해하지말자. 고1인데"
"고1 성적 원래 말아먹는거 아냐?"
"에휴.. 강여주.. 그래서 성적 말아먹은게 전교 10등 안에 드는거니?"
"응!!"
"나처럼 인생에서 꼴찌정돈 해줘야지."
"자랑이다. 영민이오빠는 한문 2급에 전교 4위까지 했는데 오빠는 왜 그 꼴이야?"
"난 애당초 사업할 생각이여서 공부 말아먹은거야^^"
"사업해도 똑똑해야됨. 난 간다? 일 잘하셈."
"ㅈ..저게!!"

"여기 일하시는 분들이 다 니 친척오빠들이야?"
"응. 나 친척들 중 유일하게 여자야. 내 위로 5명의 오빠와 아래로 아까 대휘라고 고1 친척동생 한명."

"그럼 여기 운영하시는 분들이 다.."
"맞아! 사촌오빠랑 친척오빠들!! 아까 영민오빠가 삼촌네 외동아들이고... 웅이오빠가 셋째이모네 외동아들! 그리고 대휘가 작은이모 외동아들! 우리 엄마가 둘째임! 삼촌이 첫째고! 그리고 셋째이모랑 넷째 삼촌! 그리고 막내이모! 이렇게 되있어! 우리 친척들이 다 연속으로 결혼한 케이스라 다들 나이차 별로 안나."

"으.. 뭐가 뭔지 모르겠네.."
"그냥 다들 연속으로 결혼한 타입이라 애도 연속으로 낳은거야.
그래서 다들 나이차가 별로 안난다고. 다 1~2년 간격으로 애
낳았으니..."

"오... 개쩐다..."
"나 그럼 영민오빠 만나고 올게. 여기서 기다려!"
여주가 가고-

"나만 느낀거 아니지? 여주네 집안 유전자.."

"나도 느낌... 여주네 친척오빠들이 무슨 죄 다 잘생겼음...
이쯤되면 여주가 이쁜 이유 대충 안봐도 비디오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함성소리
"꺄악!! 동현오빠>< 사진 찍어줘요!!"

"하하.. 그래. 한명씩 찍어줄테니까 기다려~"

"저 분도 여주네 친척오빠인건가?"

"그런거 같은데?"
숙연해지는 넷

"하... 여주가 이쁜 이유가 그냥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이쁘고 잘생기셨기에 여주네 부모님과 친척분들이 이쁘고 잘생기신거고 그래서 지금 친척오빠들과 여주도 이쁘지..."

(시무룩)
그때 여주가 왔다
"미안ㅎㅎㅎ 오래 기다렸징??"

"여주야.. 난 니 남친 자격이 없는듯 하구나.."
"잉? 갑자기? 왜그래ㅋㅋㅋㅋ"
"니네 가족들이 다 이쁘고 잘생겼잖아.."
"우리 친오빠는 빼줘. 그 인간은 평타니까."

"하.. 나 죽을래.. 이렇게 친척오빠들이 잘생긴 애랑은 친구 못 해.. 나 니네 친척오빠들 볼 때마다 자괴감들어.."
"장난감 총 들고 뭐하는거야 ㅋㅋㅋㅋ 내려놔~ 밥 먹으려가자!
영민오빠가 너네랑 밥먹으라고 돈 줬어!"
혼자 해맑은 여주를 보면서 여전히 자괴감을 느끼는 넷이다.

"여주는 이런 상황이 익숙하고 재밌나봐.."

"나 여주네 부모님께 결혼 허락 받기 가능?"

"나 지금 자괴감 존나 드는거 아냐?"

"강민희 너만 그런거 아냐.. 나도 그래..."
그렇게 오늘 하루종일 시내에서 놀 때 여주 빼고 다들 시무룩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인데 한게 없네요..ㅎ 남친도 없고.. 연락해주는 사람도 없고..ㅎ 하루종일 사촌동생들만 보고..ㅎ
앞으로 크리스마스 같은거 기대 안할래요..ㅎ
생일때도 그러더니 크리스마스라고 뭐 별거 없군요..ㅎ
유학생이라 연말시상식 가요대전 그런것도 못보고..ㅎ
하핳... 인생...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