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았다.
"드디어 수학여행 날이다!!!><"
띠링-

"지금이 5분이나 지났잖아?! 얼른 화장해야겠다ㅠㅠㅠ"
그렇게 미친듯이 화장하고, 짐을 다 챙긴 후 신발을 신고 부랴부랴 내려갔다.

"오~ 10분 늦음~ 언제 나오는거냐?"
"나도 나름대로 빨리 준비했다고~!"
"너 근데 옷이 이게 뭐야."
"응?"
"아니.. 짧잖아.."
"응..?"
"이게 뭐냐고오..."

그야말로 너무 짧고 노출이 심한 의상이였다.
"아.. 이럴때 아님 언제 입어봐!!!"
"아니 그래도 이건 노출이 심하지... 하..."
"에이~ 너가 옆에 있는데 뭔 일 생기겠어?ㅎㅎ 얼른 가자~!"
아무렇지 않다는 듯 가버리는 여주를 보기만 하는 승우

"너무 이쁘잖아.. 그리고 누가 나쁜 짓 하면 어쩔려고.. 걱정되게...
나도 늑대고.. 모든 남자들은 다 늑대란 말야..."
뒤따라가는 승우
"아 한승우 빨리 와!! 버스 놓치겠다!!"

"여주야. 오늘은 그냥 택시타고 가자. 택시비는 내가 낼게.
그리고 버스타면 캐리어 때문에 힘들잖아. 너 캐리어 엄청 큰데"
"치잇.. 그래! 택시비는 너가 내는거니까!!"
"푸흐.. 그래. 근데 3박4일 동안 가는건데 얼마 챙겨왔어?"
"야! 가면 엄청 사먹을텐데 당연히 카드안에 50만원 넣고! 지폐로 20만원 정도 챙겨야되는거 아니냐?!"
"앜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부모님이 돈 잘버시니까 너도 돈을 펑펑
쓰는구나"
"뭐랰ㅋㅋㅋㅋㅋ 니네 부모님이 더 하시면섴ㅋㅋ"
그렇게 이것저것 이야기하며 택시 타고 학교로 갔다.

"안녕~! 택시타고 온거야?"
"응! 한승우가 내준댔어!!"
"올ㅋㅋㅋㅋㅋㅋㅋ 이사장 아들 클라스~"

"뭐래ㅋㅋㅋㅋ 근데 이은상, 강민희는?"

"지각 같은데?"
"얘네는 이런 좋은 날에도 지각이냐?"

"걔네가 괜히 반 공식 지각즈겠냐?"
"오ㅋㅋㅋㅋㅋㅋ 일리있네~"
그렇게 운동장으로 가니 애들이 꽤 있었다.
학교로 들어가는 고1, 고3 후배들과 선배들은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학교로 들어갔다.
"애들아!! 인원체크할게!! 안 온 사람 있어?"
반장의 인원체크가 시작됬다.

"반장 반장!! 이은상, 강민희 안왔어~!!"
그러자 반장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 형준아... 난 걔네 기대도 안했어..."
반장의 말 한마디에 우리반 전체가 빵 터졌다.
그때 저 멀리에 캐리어를 들고 미친듯이 뛰어오는 둘은
이은상과 강민희가 확실했다.

"허억... 허억... 안녕!!"
"축하한다. 오늘도 지각이구나."

"앜ㅋㅋㅋㅋㅋ 뭐 어때! 버스 타기 전에만 왔음 됬지!"

"니네 올 때까지 우리 버스 안탄댔어. 덕분에 맨 마지막으로 버스
타네~ㅋㅋㅋㅋㅋ"
"애들아! 이제 버스타려 가자~!"
반장의 말에 부랴부랴 움직이는 우리 반
버스에 타니 맨 뒤자리는 당연히 여주와 승우 그리고 삼총사가
차지했다.
버스가 출발하고 강민희가 일어나 입을 열었다.

"Yo!!! 우리 엑스고 2학년 8반 학생 여러분!! 준비 됬나요~?!
드랍 더 비트!!!"
강민희의 말에 남학생 한명이 노래를 틀었고, 남녀 가릴 것 없이
다들 미친듯이 노래부르고 즐겼다고 한다.
외전
"허허... 담임선생님.. 아이들이 이렇게 엄청 밝으니 좀 힘드시겠어요.. 허허허..."
"그냥 힘든가요..? 때려치고 싶을 정도로 힘드네요... 하하..."
그렇게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끼시는 버스기사님과 담임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