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아한대요

날 좋아한대요 (수학여행3)

아쿠아리움에서 구경을 다 하고 저녁까지 먹고 숙소로 돌아온 
학생들은 피곤해 미치겠다는 표정이였다.


"여주야"


그때 같은 방 여자애가 불렸다.


"좀 있다가 옆방 여자애들한테 놀려갈래?"

"응? 난 상관없어ㅎㅎ 갈거면 먹을거 잔뜩 들고 쌤들 몰래 가자!"

"그래~!! 콜!"


나름대로 반 여자애들과도 잘 친해질 느낌이다.




밤 12시
취침시간이 1시간이나 지난 지금 이 시간 여주네 방 여자애들은 
진지한 회의를 하고 있다.


"지금 바로 옆방이라고 안심하면 안되. 쌤들도 돌아다니시고 계시니 큰 소리 나면 바로 잠 못잔다고 보면되. 일단 지금 대충 위치 확인해봤는데 도덕쌤만 돌아다니나봐. 9층부터 보고있다는데 우리 층이
 6층이니까 괜찮아."

"그럼 지금 바로 갈까?"


방장의 말에 입을 여는 여주


"빨리 먹을거랑 마실거 나눠서 들고 한명은 옆방 애한테 문자해서 조용히하고 문 열어두라 그래."


그러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주는 주머니에 젤리와 사탕 봉지를 넣고, 품에는 큰 과자봉지 
5개를 들었다.
다른 아이들도 음류수 병과 과자 그리고 각자 핸드폰과 충전기를
 챙겼다.



방을 나서 옆방에 조용히 도착한 여주네 방 아이들
마지막으로 방키를 챙기고 들어온 방장



"안녕~"


옆방 애들이 환하게 반겼다.


"안녕ㅎ"



여주도 손을 흔들며 조용히 인사했고 다들 동그랗게 모여 앉아
과자와 음류수 그리고 사탕, 젤리들을 바닥에 놓고 뜯었다.
그러곤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안녕ㅎ 나는 이현정이야! 나 너랑 말 걸어보고 싶었는데 너가 되게 시크해보여서 막 말도 못걸고 그랬어ㅠ"

"앜ㅋㅋㅋ 아냐~ 나 안 시크해. 언제 다가와도 난 완전 
환영이라고~"

"앗ㅠㅠ 나 너 전학오기전부터 너 인스타 팔로우해놨거든ㅠㅠ 
너 우리반 전학오자마자 진짜 내가 좋아하던 애가 전학오니 너무 
좋았어ㅠㅠㅠ"

"울지마 ㅋㅋㅋ 왜울어ㅋㅋㅋㅋㅋㅋ"


휴지를 가져다주는 여주


"아니ㅋㅋㅋ 애가 너랑 자꾸 말해보고싶은데 너가 너무 시크하게 
생겼으니까 함부로 말 못걸겠다고 그러더라고ㅋㅋㅋㅋ"

"아니야ㅋㅋㅋㅋㅋ 나 안시크해ㅠㅠㅠㅠ 나 되게 친해지면 또라이란 말이야ㅜㅜ"

"아니.. 막 너 한승우네랑 다니다가 금방 한승우랑 사겼잖아"

"아~ 그거? 이거 니네한테만 말하는건데 나 그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약간 싸이코같으면서 스토커같이 행동하는 애 있어서 그거 
때문에 한승우가 도와준다고 계약연애하자고 그래서 연애하는 척 하는거짘ㅋㅋ 진짜로 사귀는거 아냐ㅠㅠㅠ"

"아 진짜~? 니네 엄청 어울려~"

"응? 아냐ㅎㅎㅎ 한승우 얼마나 싸가지 없는데~"


그렇게 이것저것 이야기하니 새벽 3시가 다 되었다.


"헐 ㅠㅠㅠ 벌써 3시다 ㅠㅠㅠ 낼 조식 먹을거야?"

"그거 꼭 먹을 필요 없다매. 먹지말고 자자. 어차피 조식먹고 1시간 동안 방정리하고 1층 로비에 모여서 출빌할걸?"

"그럼 조식 1시간동안 먹는다고 되있으니 1시간 더 자겠네~"

"응 그래봤자 8시 기상."

'아..ㅡㅡ"

"앜ㅋㅋㅋㅋ 여주 표정ㅋㅋㅋㅋ"

"얼른 이거 정리하고 가자. 1분이라도 더 자야지!"

"맞아!! 우리 가자!"

"너네 그냥 가. 이거 우리 방 애들이 치울게"

"응? 아냐ㅠㅠ 그럴 필요 없어ㅠㅠ 우리가 치우고 갈게"

"아냐. 곧있음 수학쌤 내려오셔서 돌아다니셔. 얼른 가봐"

"아..ㅠㅠㅠㅠ 고마워ㅠㅠㅠㅠㅠ"

"니네 걸리면 우리까지 다 혼나. 얼른 가봐."

"웅 내일보자~!"

"6시간 뒤에 보자구나 내 친구들이여"

"얼른 가 이 또라이들아ㅋㅋㅋㅋ"


그렇게 방에서 나와 우리방에 무사히 도착하여 다들 양치하고 잠에 들었다.






삐비빅- 삐비빅-


뚠뚠뚠- 뚠뚠뚠-


웃을 때 제일 예뻐! -


띠리릭- 띠리릭-



방 안에 있던 4명의 모든 알람소리가 뭉치니 그야말로 엄청 
시끄려웠다.

4명이서 부스스 일어나더니 서로 웃기 시작했다.


"헐ㅋㅋㅋㅋㅋ 강여주 얼굴봐ㅋㅋㅋㅋㅋ 퉁퉁 부었어ㅋㅋㅋㅋㅋ"

"저기요ㅋㅋㅋㅋㅋㅋㅋ 님이 할 소린 아닌듯ㅋㅋㅋㅋㅋㅋ
니도 눈 엄청 부었어ㅋㅋㅋㅋ 마카롱이세요?ㅋㅋㅋ"

"왘ㅋㅋㅋㅋㅋ 미친 마카롱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깔깔 웃으며 일어나더니 이불을 치우고 화장실로 다같이 들어가 머리를 감기 시작했다.


머리를 감고 나온 4명은 머리를 말리며 방 냉동실에 일던 얼을들을 꺼내 얼음 찜질을 하며 붓기를 빼기 시작했다.


시간은 어느덧 8시 30분.
시간이 30분밖에 남지 않았다.


붓기를 다 뺀 아이들이 하나 둘 옷을 갈아입고 화장하기 시작했다.
거기엔 여주도 같이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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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어때?"


대충 흰색 블라우스에 반바지를 입은 여주가 애들에게 물어보았다.


"미친... 여주는 키도 크고 말라서 진짜 어울린다.. 부럽 ㅠㅠㅠ"

"고마워>< 나도 얼른 화장해야지!!"


다들 화장을 마치고 핸드폰과 보조배터리 그리고 파우치를 에코백에 넣고 방을 나섰다.


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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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애들아 지금 우리 방 빼고 다 모였대"

"미친ㅋㅋㅋㅋㅋ 우리 망했네"

"그니까ㅠㅠㅠ"

"조식 빠져서 배고픈데ㅠㅠ"

"내가 빵이랑 주스 챙겼어."

"헐~ 여주 최고ㅠㅠㅠㅠ♥"

"최고면 잘해라~"

"당연하지ㅠㅠㅠ!!"


1층입니다-


내려서 애들에게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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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ㅋㅋㅋㅋ 강여주가 웬일로 지각?"

"화장하다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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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하이~ 잘 잤어?"

"앗 형준아~ 하이~! 난 잘잤지~ 너는?"

"우리 어제 완전 저녁 먹고 돌아와서 씻고 뻗었지~ 취침 1시간 남았는데 잠들었어ㅋㅋㅋ"

"헐ㅋㅋㅋㅋ 조식 먹었고?"

"응! 이 호텔 밥 잘하더라. 넌 조식 먹으려 안왔던데?"

"응ㅠㅠㅠ 우리 방 조식 먹을 시간에 1시간 더 잤엌ㅋㅋㅋㅋㅋ 근데 맛있다니! 낼 조식 먹어야겠다ㅠㅠㅠㅠ"

"오늘 저녁 여기서 먹는데"

"잉? 진짜??"

"응ㅋㅋㅋ 오늘 저녁 레크레이션~"

"헐...ㅠㅠ 그거 내일 아녔어?"

"오늘이얔ㅋㅋㅋㅋㅋ"

"헐... 그럼 너네 기대해. 내가 진짜 맘 단단히 먹고 전학오고 나서 니네 몰래 연습한게 있으니까"


싱긋 웃고 가버리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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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강여주 골 때리네ㅋㅋㅋㅋ  오늘 한승우 남자애들 견제 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