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아한대요

날 좋아한대요

점심시간

오늘도 평범한 점심시간이지만 특별한게 있다면 한승우가 계약남친 즉 남친인 척 하고 있는 탓에 자꾸 친절하게 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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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주 발목 많이 아프지? 먼저 자리가서 앉아있어. 내가 자기꺼도 받아서 갈게"

"어..ㅎ 그래.. 고마워 승우야ㅎㅎ"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보여주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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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주 많이 먹어~ ㅎㅎㅎ"

"승우도 많이 먹어~ ㅎㅎ"


이걸 보는 은상, 형준, 민희는 놀라운 눈으로 바라만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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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계약연애라면서 어떻게 이렇게 감쪽같이 연기하냐.."

"그 입 다물어. 이은상. 오늘 니 제삿날 되기 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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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우니까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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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쟤네 무시하고 그냥 밥 먹어~ 환자인데 잘 먹어야지~"

"알았어 자기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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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그냥 배우들 납셨네"


시끌벅쩍한 점심시간이 지나고 5교시 시작할 때 쯤 선배들이 찾아왔다.


"여기 한승우가 누구야~?"


누가 봐도 이뻐보이지만 대충 봐도 일진 삘이 나는 
여자선배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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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데요. 무슨 일이세요?"

"아~ 너가 승우구나ㅎㅎ 우리 3학년인데 내가 너한테 관심이 있어서 말이야ㅎㅎㅎ"


대놓고 말하는 선배들 때문에 놀란 반 아이들

"헐.. 저 선배 지금 한승우 여주랑 사귀는거 모르지?"

"그런듯.. 아니고서야 저럴 수 없어"

"ㄴㄴ 알면서 일부러 여주 엿 맥일려고 그럴 수도 있음"


웅성대는 아이들을 조용히 시킨건 민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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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안 닥쳐? 니네 숙제는 하고 이러는거냐?"


숙제..? 무슨 숙제..? 설마 나만 몰랐던거니?


"저기.. 무슨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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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주야. 이번 시간 과학이잖아. 과학 저번주에 내주신 숙제 말하는거야. 넌 전학생이고 몰랐을테니 괜찮아. 안해도 되~"

"아.. 다행이다.. 난 또 무슨 숙제인가 했네..ㅠㅠ"


그리고 다시 온 신경이 선배들과 한승우에게 집중이 되었다.


"승우야~ 내가 너한테 관심있는데 연락처 좀 알려줘~"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하는 선배가 짜증나는지 표정이 굳어버린
 승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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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죄송하지만 저 여친있어요"

"거짓말 하지마~ㅎㅎ 너에 대해 다 알아보고 왔는데~"

"선배는 대전 안보나 봐요? 오늘 아침에 저 여친 생긴거 대전에 올라왔는데. 뽀뽀 사진이랑 같이"


뽀뽀 사진이란 말에 표정이 찡그려지는 선배
하지만 표정관리하는 선배였다


"어떻게 믿어? 데리고 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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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들었지? 이리와봐ㅎㅎ 아니다. 자기 발목 다쳤으니까 그냥 오지마. 아프잖아"

여주를 보며 웃는 승우

"선배. 제 여친이 발목을 다쳐서요ㅎ 제가 가서 인증하면 되죠?"

그러고는 여주에게 성큼성큼 다가와 의자를 돌리고는 '나도 이러고싶진 않다' 라는 입모양을 하고 입술에 뽀뽀해버리는 승우

그로 인해 반은 함성소리가 가득해지고 선배들은 굳은 표정으로 
가버렸다.

그리고 여전히 웃고있는 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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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갑자기 뽀뽀해서 놀랐지?"


그리고 생각하는 여주


'시발 이중인격자세요? 연기할 때랑 평소랑 너무 다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