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이다? 나랑 헤어지고 잘 지냈냐?"
뒷걸음질 치는 여주
"왜그래ㅎ 나 무서워? 나 좋다고 따라다니길래 사겨줬잖아ㅎ"
"저리가요... 선배랑은 끝난 일이니까"
여주의 손목을 잡는 요한

"어이없네? 나 좋다고 꼬실 땐 언제고 이제와서 이러면 나 섭섭해~"
"저리가요.."
"에헤이~ 여주야 이러지 말자 응?"
"꺼지라니까?"

"뭐라고?"
"꺼지라고!"
"이게 진짜!!"
눈을 감았다. 아무 느낌이 안 들었다.
눈을 뜨니 뺨이 돌아가있는 승우
"한승우? 너 괜찮아? 왜 대신 맞아!"

"너가 아픈건 못보겠으니까"

"지랄들 하네"

"얼씨구? 현남친이 꽤 잘해주나봐? 겁탱이가 사라졌네ㅋㅋㅋ"
"너보단 잘해주니까 꺼져."
"강여주. 왜 자꾸 나대. 걸레년이ㅋ"

"남의 여친한테 말이 심하네. 걸레년이라니.. 너보단 백배 천배
깨끗한 아이인데.."
"야. 너 나 누군지 모르지? 나 Y그룹 아들이야. 뭐 믿고 나대?"
"아... Y그룹? K그룹한테 투자 받는 곳?"
"너 말 함부로 한다?"
"그것보다 내가 이걸 어떻게 아는지를 먼저 물어봐야지~ 어쩌냐?
나는 K그룹 막내 아들인데."
"구라깐다ㅋ"
"하... 손동표 새끼고 니들이고 왜 이렇게 여주한테 남자가 많아.
질투나게.. 여주야. 좀 있다가 우리 집 가서 혼나자ㅎ"
"도련님. 부르셨습니까?"
갑자기 들리는 말 소리
뒤돌아보니 언제 온건지 검은 승용차가 많았고, 거기선 정장 입은
남자들이 내렸다.

"어? 강비서님 왔어요? 빨리 왔네요?ㅎ"
"도련님께서 부르시는데 빨리 와야죠."
"말 편하게 하시라니까요~ 제가 강비서님보다 한참 어린데ㅎ"
"회장님께 혼납니다."
"뭐... 다름이 아니라 저 새끼들 ㅈ치라고 불렸어요.. 언론에
나지않게 조용히 말이예요. 엄마 아빠도 모르도록.. 우리 여친한테 하도 찝쩍대니 내가 질투가 나서 말이예요."
"네 알겠습니다. 애들아. 뭐해. 도련님 말씀 들어야지~"

"여주야 가자. 여긴 이 분들이 해결해 주실거야."
"어? 어어...."
아무렇지 않게 싱긋 웃어보이는 승우가 어색한 여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