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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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준비
그렇게 왁자지껄하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시곗바늘은 슬슬 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꼬르륵, 배가 고파왔다.
"야, 너네들"
"여주야, 설마 나한테 야라고 한거니? 정말 서운하다. 내가 너보다 2년이나 먼저 태어났는데에!"
"..서운하다"
"아 맞다..미안해요"
"그렇게 미안하면 이 오빠한테 오빵~죄송해요 라고 해봐. 그럼 넘어가줄게"
"...오빠..내쫓기고 싶어요?"
"미안. 안 그럴게"
"어쨌든, 이 중에서 배고픈 사람?"
"나!"
가장 먼저 석진오빠가 손을 들었다. 역시, 그럴줄 알았다.
"...나"
윤기오빠도 손을 들었다. 의외네, 그 맛없게 먹는 오빠가.
(윤기 먹짤☆)

"나!"
호석오빠,
"나도 좀 배고프다"
남준오빠,
"여주야 나!"
"나도"
지민이, 태형이
"누나 저요!"
마지막으로 정국이까지.
결국 8명이 모두 모여 식사준비를 하기로 했다. 아, 남준오빠 빼고.
"여주야, 힘들면 내가 도와줄ㄲ"
"아니요 오빠, 오빠는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 거에요"
"응..."
남준오빠도 우리들틈에 끼고 싶었는지, 그 뒤로 꽤 여러번 물어보았더라. 그런데도 번번히 거절을 당하니..솔직히 좀 불쌍하기도 했다. 그래도 끝내 식사준비에 끼워주지는 않았지만.
"형, 제가 도와드릴까요?"
"아하핫 남준아, 너는 부엌을 부술수도 있어서 괜찮아"
"네가 하면 위험한데"
"호석아, 내가 도와줄까?"
"아니 남준아! 괜찮아"
"얘들아, 형이 도와줄ㄲ.."
"태형아, 이거 너무 재밌지 않니?"
"(양파 까던중) 쿨쩍...그러게.."
"형, 형은 그냥 저기 앉아계세요"
"와..너네 7명 진짜 너무하다.. 됐어. 너네들 절대 용서안할거야."

그 말을 끝으로 남준 오빠는 쭉 로비에 앉아있었는데, 내가 봐도 처량한 그 모습이 너무 불쌍해보여선지 계속 지민이가 말을 걸어주었다. 역시, 착하다. 천계인 이유가 있다니깐.
그렇게 식사준비도 끝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