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만나면 절대 않울려고 했는데,10년동안 나도 많이 컸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나 또 울고있네...
난 너의 품에서 너를 바라보았다.
'진짜 한노아구나...'
머릿속에 많은 질문들이 떠올랐다.
노아는 왜 반란군쪽에 서있는거지?
그에게서 한발자국 떨어졌다.
"너...반란군이야?"
노아는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천천히...고개를 끄덕였다.
"...응"
응
그 한마디에 이렇게 많은 감정이 소용돌이 칠줄은 몰랐다.
예상했어야 했는데...
그동안 아무리 찾아도 않보였던 이유...
이제 모두 설명이됬다.
10년전 제국을 반으로 갈라놓은 전쟁.
우린 다른편에 서게 된것이다.
"그럼 뭐 어때"
너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너의 파란눈은 반짝이고 있었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시 만났잖아"
...난 네가 이래서 좋다니까.
•••
그렇게 너를 다시한번 꼭 끌어안고 있다가 이곳이 전쟁터라는걸 깨달았다.
계속 이러고 있으면 곧 위험해질텐데...
난 너의 머리칼을 쓸어넘기며,조용하게 속삭였다.
"오늘밤,여기로 나와"
"...할수있다면"
그때 피가 흐르고있는 너의 팔이 눈에 들어왔다.
"그거 혹시..."
넌 그저 나를 바라보며 따뜻하게 미소를 지어줬다.
아...내가 공격한거구나
난 진짜 매번 왜이러지...
옷소매를 조금 찢어 너의 팔에 감아준다.
"곧 보자"
•••
그리고 우리는 서로를 한번씩 토닥여준후 떨어졌다.
하민이는 내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했지만 나는 그냥 웃기만했다.
너무 좋았다. 너를 다시 만났다는 사실이.
너와 헤어진후 다시 칼을 잡을 기분이 아니였다.
아니 아니,기분이 않좋아서 않잡았단게 아니라 이렇게 기분좋은데 또 피보기는 싫잖아?
오늘따라 길게 느껴졌던 싸움이 끝나고
"12시...나가야겠다!"
나는 자고있는 유하민을 확인하고서 살금살금 진영밖으로 나갔다.
'노아 만나면 무슨얘기하지...달가슴살은 꾸준히 먹고있나?오랫만에 만났는데 이런얘기 꺼내면 좀 그러려나..."
그때
어디선가 풍겨오는 냉면냄새
설마...
저 멀리서 조그마한 핑크색형체가 다가오는게 보였다.
"뭐야 너,스파이야?"
이런...망했다.
채밤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