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손을 잡아줘

4화 《반란군의 스파이》

"뭐야 너,스파이야?"

핑크색 형체가 나를 향해 천천히 걸어왔다.
채밤비.
나와 같은 숙소에 있는 정부군의 기사였다. 나보다 한살정도 어렸었나?

채밤비가 이곳에 처음왔을땐 나도 몇달전 들어온 풋내기였다.
눈에 띄는 핑크색 머리와 눈,귀여운 외모로 꽤 귀여움을 받았었던것 같은데...
약 한달정도만에 상황은 바뀌었다.
채밤비가 조금씩 권력을 장악하기(?) 시작하더니...

아니,이런거 생각할때가 아니잖아 나 지금 스파이로 의심받는거야?!

"아,아니...그런게 아니라 사정이 조금..."

그렇게 당황해서 우물거리고 있었는데,갑자기 채밤비가 나의 어깨를 잡았다.


"여기 스파이 나밖에 없는줄 알았는데!와 대박이다!"
photo🍑

...?
스...파이?
아니 이게 뭔상황이야

"나는 반란군의 스파이!아니 블랙요원?어 그게 더 간지난다. 암튼,난 채봉구"

지금 상황이 잘 이해가 않됬다. 지금 저녀석은 반란군의 스파이고,나도 스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건가?
어...나중에 사령관한테 신고해야겠어
그래도 지금은 맞추는게 안전하겠지?

"어...아하하. 그,그래 나도 스파이야. 근데 너 이름 밤비 아니였..어?"

채밤비가 나를 한심하게 올려다 보았다. 나보다 키도 째끄만게...기분나쁘네

"누가 적군기지에서 실명을 쓰냐?나보다 나이 많은것 같은데,꽤 멍청하군. 그래서,네 이름은 뭐야?"

방금까지 저녀석에게 꿀밤을 한방먹이고 싶었는데,갑작스러운 질문에 조금 당황했다. 이름?아 어떡하지..
어...물만디?돍올애?아님...

"내 본명은...남예순!그래,예순이야!"

채밤비,아니 채봉구가 나를 조금 의심스럽게 바라보더니,나에게 어깨동무를 걸었다.
다행이 않들켰나보다

"네 이름도 재밌네!그럼 우리 기지로 돌아가볼까?"

그렇게 채봉구의 손에 이끌려 반란군의 기지로 가게됬다.

노아...아직 기다리고 있겠지?

photo🍓🫐가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