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여인의 심장에 칼이 꼳힌다.
"미안해요"
.
.
.
헉..!
오늘도 난 악몽 속에서 깼다.
말하자면, 악몽이 아니라 내 전생...
나는 특별한 능력이 하나 있다.
상대를 사랑하게 되었을때
손을 잡으면
그 사람의 전생을 볼 수 있는
...별로 쓸모없는 능력
덕분에 매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아 그리고 나는 내 전생을 전부 다 기억한다.
지금은 인생 4회차
불길한 숫자여서 싫다
나는 전생에 내가 연모했던 그이에게 살해당했다.
그 남정네는 한복을 차려입었고
얼굴이 하얗고 고왔고
꽤나 높은 신분으로 양반이었다
뭐가됐든 날 죽인사람
혐오한다.
날 죽인사람이
누가 됐던지간에
덕분에 3회차 인생에선 꽃다운 22살에 즉었다지
그래도 전생은 전생이고 나는 현생 사는데에도 바쁘다
사실 잊으려고 노력중이다
살해당했던 내 전생을
내가 사랑했던 그이를
나를 죽인 그이를
잊기위해
나는 오늘 하루를 살아간다
.
.
.
아침 햇빛이나 석양을 받아 붉게 보이는 연기
"홍연"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