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온 양아치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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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직까지 눈치는 빠른 건 여전하네, 박지민."
"그리고 내가 정국이가 양아치라는 걸 몰랐을 리는 없잖아?"
"내가 정말 몰랐을 거라 생각한 거면 실망인데." 

"하.. 적당히 해, 이채원."
"네 구라에 실드 쳐줬으면 좀 닥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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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 방금 구라라고...." 

"하.. 망할 저 박지민 아가리."
"나 지사동에 살았던 건 사실이 맞아."
"하지만 네가 물어봤을 때는 이미 그쪽으로 이사한 후였지."
"이사한 지 2일 지났을 때여서 자연스럽게 지사동이 나온 것뿐이지." "의도한 건 아니었어, 미안 정국아." 

박지민 때문에 들키지 않을 것 같았던 거짓말도 한순간에 들켜버렸지만 무엇보다 제일 재수 없는 일은 박지민을 이 학교에서 그것도 우리 반에서 같은 반이라 매일 봐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도 박지민이랑 왜 같은 반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 학교는 성적과 실기 시험을 보고
제일 높은 성적의 아이들을 모아놓은 게 우리 반이다. 근데 방금 전학 온 박지민이 왜 바로 우리 반에 들어오는 건지 모르겠다. 소문으로는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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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과 같은 반이 된 이후로 나는 더 피곤해졌다. 공부하려고 하면 방해하는 박지민 때문에 정말 머리가 아프다. 자꾸 나에게 말을 걸며 "야, 이채원 나 저거 좀." "야야 저것도 좀 줘." 이러는 박지민에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을 포기하고는 집에서 밤새워서 공부하는 것을 택했다. 밤에는 힘들어지겠지만 학교생활이 편해지니 조금 괜찮았던 것 같다. 공부를 집에서 하다 보니 더 집중도 잘 되고 학교에서는 밤새워서 잠이 오는 걸 참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학교생활을 더 밝게 할 수 있었다. 

"누나, 요즘에 무슨 좋은 일 있어요? 기분이 좋아 보여요." 

"그래? 딱히 뭐 없는데.." 

"근데 눈은 또 밤새워서 피곤에 찌들어있는 눈 같은데."
"밤새우면서 공부해요?" 

"응, 학교에서 집중이 잘 안돼서 집에서 하고 있는 중이야." 

"그래서 밝아 보였구나."
"누나 항상 학교에서 공부하면 눈에 초점이 없었어요." 

지쳤는데 계속 공부를 하니까 그렇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 부모님은 공부와 성적에서는 깐깐하고 예민하신 분이셨다. 2등이 아닌 무조건 1등이어야 했고 2등은 등수 취급을 안 하셨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자취하고 있는 지금도 성적을 중요하기 여기고 1등을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공부량으로는 나를 따라올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 스케줄은 거의 공부로만 차있고, 노는 시간 따위는 어렸을 때부터 없어서 노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지금은 좋아하지도 않는다.












➕요즘 너무 뜸했죠.. 선행학습 중이고 하고 오늘 개학이어서 준비를 조금 한다고 글 쓸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분량으로 오도록 할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22.02.07 21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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