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언제까지 나 쫓아다닐래?

09_뭐야..이런거였어?ㅎ

[운학 시점]
체육대회가 끝난 그 다음날에 재은이에게 뭐라 적혀있었는지 물어봐도 절대 알려주지 않으니 더 궁금했다.

뭐라 적혀있었길래 나를 선택했었을까.
부디 그게 긍정적인 답변이길..간절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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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재운아 쪽지에 뭐라 적혀있었ㅇ..

재운-다음에 얘기하자

•••

동민-야 김운학

운학-어..?

동민-나 뭐라 적혀있었는지 안다

운학-뭐?

동민-재운이 쪽지에 뭐라적혀있었는지ㅎ

운학-뭐하적혀있었는데..?

동민-맨입으론 안되지ㅋㅋ

운학-에잇..

재운-뭔얘기중임?

동민-아무것도 아녀ㅋ

운학-허..

이런식으로 계속 허탕만 쳤기에 점점 지쳐만 갔다.뭔재는 궁금한데 알려주진 않고, 얼굴만 붉히니 답답해 미칠지경이었다.

운학-뭐길래 얼굴까지 붉히는건데..

답답해 미칠지경이었다.무슨 답하나 듣는게 이리 어려운건데..아웅다웅 싸워봤자 이득에 없다는건 안다.

하지만 궁금한걸..그래서 뒤를 졸졸 따라다녔더니..

드디어 쪽지를 얻었다.

어떻게 얻었냐고?
그게 사실….떨어진 쪽지를 주웠을 뿐이다.

체육복을 입고 가던중 떨어트렸길래 주워줄려고 했는데..
체육대회 계주 쪽지인걸 보고..참을 수 없었다.

운학-딱 한번만 보고 돌려주는거야..!!

그렇게 쿵쾅거리는 심장을 좀 진정시켜두고 확인을 했다.

심장을 뛰게 만드는 사람.

어라…재운이가 날 이렇게 생각했다고..?


의심하기엔 이 쪽지 한장이면 모든것이 성립되었다.

날보면 도망가고, 괜히 한동민을 부르고..
계주때 내 손을 잡을때 귀가 빨겠던것도..

이 쪽지 한장이면 모든게 설명이 되었다.

뭐야..이런거였어?ㅎ

웃음을 참기엔 너무 행복해서..숨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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