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너 사용법

미친 너 사용법 _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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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너 사용법









31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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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했어 그 날?"

"... 어 그냥.."

"거짓말 말고 사실대로."

"... 아니 오빠 들어봐봐."





내가 왜 전정국 집에 갔으며,

왜 술을 많이 마셨고,

왜 그 날 집에 못들어오게 됐는지.

오빠에게 자초지정부터 끝까지 얘기를 했다.

남자는 남자가 안다고..

나 전정국한테 다신 못 볼 실수를 한 건 아닌지 궁금해서

그래서 오빠한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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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자, 형 기다려."





근데 돌아오는 말이라곤 석진이오빠가 기다린다고

빨리 나가자는 말이었다.

그 반응을 원한 게 아니었던 나는 어안이 벙벙한 채로

오빠를 쳐다보기만 했다.



"그게 다야..?"

"뭐가?"

"... 아니야."





나도 잘 모른다.

내가 오빠한테 어떤 반응을 원했는지.

진짜로 남자로서의 의견을 듣고 싶었던 게 맞는지.




그 뒤론,

아무 말 없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우릴 기다리는 석진오빠한테 갔다.






"왔어? 가자!"

"엥 우리 걸어가?"

"그러면?"

"뭐야 아까 차 시동 걸어놓는다고 먼저 나간 거 아니였어?"

"어~ 아니야. 빨리 가자 배구팡."




"어!!! 나 핸드폰 안들구 왔다..."

"


내가 말하자 석진오빠는 뒤를 돌며 좀 한심하단 듯 날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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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쟤 전정국인데."


태형오빤 뒤를 돌아 날 보지 않고 계속 앞을 주시하며 말했다.



"뭐....?"



핸드폰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사실보다 더 놀라운 사실이

눈 앞에 나타나자 황당한 나는 눈 앞의 숨을 곳을 찾았다.

마땅한 곳이 없길래 급한대로 석진오빠 등 뒤로 갔다.


"왜 숨어? 아 쟤가 전정국이야? 근데 우리 본 것 같은데."


석진오빠가 고갤 돌려 자신의 뒤에 숨은 날 한 번 보더니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돌려 전정국을 보며 말했다.



"이미 봤어 너. 그러고 있는게 더 이상해.. 똑바로 있어 그냥."


김태형이 석진오빠 뒤로 숨어있는 내 팔을 잡아 당겨

나오게 했다.



"태형아 얘 왜 숨는데?"

"그런 게 있어 형."

"우리 못 봤나? 전화하는 거 같은데?"

"이여주한테 하는 거겠지. 봤어 우리."




질문은 석진오빠가 하고

대답은 김태형이 했다.

그리고 전정국이 우리 집 앞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이여주. 왜 전화 안받아? 안녕하세요~"



전정국이 귀에 대고 있던 휴대폰을 아래로 내리면서 걸음도

멈추더니 나한테 묻고 고개를 숙여 오빠들한테 인사했다.



"아.. 나 폰을 안가지구 와서.. 깜빡했거든.."



이 상황이 뭔가 굉장히 부끄럽고 뻘쭘한 내가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근데 왜 전정국..?"

"아 같이 밥 먹으러가자고 할려했,"

"아~ 우리 지금 밥먹으러 갈려고 하는 중이었는데!
같이 가면 되겠네~! 그치 여주야?"



김석진오빠가 갑자기 전정국의 말을 끊고 같이 가잔

뜬금없는 제안을 했다.



"아.... 응..... 응....?"

"안녕하세요~ 난 지영이남친 김석진이에요. 하하.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반가워요~"

"아, 형 안녕하세요! 저도 이야기로만 들었는데.
짱 잘생기셨어요 형님!"


그래서 니들은 지금 내 상황도 몰라주고

뭐가 좋다고 그렇게 반가운데 서로가....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난 전혀 모르겠다.

우린 지금 김석진오빠의 제안으로 넷이서 밥을 먹으러 가고 있다.

이 조합 뭐지...?




김석진오빠는 왜 갑자기 괜한 친화력을 발휘해 이 조합을

생성해서 안그래도 어색한 내가 이렇게 눈치보게 만들었으며,

지영언니는 왜 하필 지금 회사에 가서 날 구원해주지도 않고,

김태형은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 날 이런 곤경에서

구출해줄 생각이 1도 없어보였다.

후.... 그래서 나 지금 유체이탈이지..





"이여주, 왜 내 연락 쌩까는데?"


내 옆에서 걷고 있던 전정국이 말했다.

나랑 전정국은 앞쪽으로 걷고 있었고 오빠들은 좀 멀리서

우릴 따라오고 있었다.

그래봤자 그 거리는 2미터도 되지 않았다.

오빠들은 우리가 보이긴 하겠지만,

대화를 들을 수는 없는 거리였다.



"쌔....쌩까다니..? 내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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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큽, 뭔데~ 그 어색한 연기는.. 너 부끄러워서 그래?"



전정국이 좀 웃으면서 팔꿈치로 내 옆구릴 찔러댔다.

전정국은 내가 그 날 도망치자마자부터 수도 없이

전화며 카톡을 해왔지만 너무 쪽팔렸던 난 차마 그 연락에

응할 수가 없었다.





"ㅇ...알면서 묻지 마!"

"크큽, 아 괜찮다 이여주~ 이 오빠 마음이 태평양보다 넓어서
이해해준다. 그니까 쌩까지말고 연락해라."


전정국이 자주 그랬던 것처럼 내 어깨에 팔을 두르며 말했다.



"그러면... 있잖아, 다 이해해준거니까 나한테 실망같은 거 안했어..?"

"실망? 왠 실망."

"아니 뭐.. 조금이라도 있단 정이 떨어졌다던가... 내가 좀 싫다던가...."

"아하핳. 뭔데 이여주 니 좀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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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니 싫어할까봐 걱정했어?



내 어깨에 팔을 걸친 전정국이 날 내려다보며 예쁘게 웃었다.



"ㅇ... 아니.. 또 그렇게 쳐다보면서 걱정했냐고 물어보면...
내가 대답하기가 좀...."

"이여주 졸귀탱이네~ 귀엽."



전정국이 더 예쁘게 웃으며 내 볼을 꼬집었다.



"아 뭐야아..."

"전혀 안 싫으니까 그런 걱정 안해도 되는데."

"... 진짜..?"

"어. 아 근데 그렇다고 니 토가 싫지 않단 건 아니,"

"아, 야!!!!"

"크크킄, 와서 니 옷이나 가져가라~
향기나게 빨아놨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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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형, 왜 같이 밥 먹자고 해..."

"어떤 앤지 좀 보려구."

"왜 봐..."

"쟤가 도대체 뭐 어쨌길래 옆에 우리 태형이를 두고
이여주가 좋다고 난린지. 후, 내 두 눈으로 오늘 확인한다."

"내가 티 내지 말랬지."

"티 났어? 많이?"

"요즘 자꾸 나랑 이여주만 두고 나가잖아.."

"야, 그거야 당연히 둘만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사랑을 키울 수 있으니까 그런거지!"

"하.. 형 의도는 잘 알겠는데. 전혀 다른 쪽으로 흘러가고 있거든? 요즘 형 바람피는 것 같다더라 이여주가."

"뭐? 바람...? 푸하핳~ 아 이여주 귀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존나 귀엽지."

"... 뭐야 김태형..."

"이제 형한테까지 귀여우면 어쩌지 진짜. 너무 귀여워서
짜증날라 그래.. 후..."

"아... 진짜 헐이다 니.. 안 짜증나도 돼.. 별로 안귀여워."

"그럼 다행이고."

"..근데 쟤네 되게 친한가봐? 아까부터 계속 정국이가
여주 어깨에 어깨동무하고 걸어가고,
저거 봐 저거 봐!
막 볼도 만지고 난리네.."

"어.... 난 죽으란거지 뭐."

"김태형... 어쩌다가 이렇게 됐어....
너 좋다는 애 냅두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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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그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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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저번 화에 달린 댓글들로 예측한 독자분들의 반응..
짱구랑 비슷한가요 다들
어느 파로 갈지 고민하시는 중~?😳
그렇다면 전...

후후





💟명예의 전당💟

ㄴ 댓글과 응원하기 둘 다 해주신 너무 감사한 구독자분들😭

(이전 화의 댓글과 응원하기 수로 집계됩니다.)




💟윙부장님💟

💟라면님💟

💟행복포뇨님💟

💟록시0호팬방덕하님💟

💟루나틱06님💟

💟망개떡찜돌이님💟

💟우지죠아죠아님💟

💟소옹님💟

💟톨앤핸섬영앤리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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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진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정말 작은 수일진 모르겠지만,
백만년만에 깨진 최고기록이라 전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ㅠㅠㅠㅠ
항상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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