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친 너 사용법
47화
"..."
눈물 젖은 얼굴로 집에 들어오는 나를 본 태형오빠 눈이 커졌다.
"어머! 여주야 너 왜 울어!! 정국이 만난다더니 싸웠어?"
언니도 놀라서 내 팔을 잡아 거실로 끌며 말했다.
"안 울어... 다 울었어.."
날 소파에 앉히고 내 얼굴을 문질러 닦는 언니를 보며 내가 말했다.
"왜 이랬어~! 응? 무슨 일이야?"
언니가 호들갑을 떨며 묻고 태형오빠도 앞에 앉아 날 봤다.
"차였어..."
"응? ... 정국이한테??"
언니의 물음에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헐... 왜! 여행갔을 땐 정국이가 너 좋아한다 그랬다며!"
"김태형 때문에..."
".. 응..? 뭐...? 태형이...?"
내 대답에 언니가 오빠를 봤다.

"하.."
김태형이 날 보고 있던 시선을 바닥에 떨구며 한숨을 쉬었다.
"무슨 일이야 태형아..?"
언니가 물었다.
"..."
"응..? 태형아?"
".. 몰라도 돼,"
"뭐? 야, 내가 왜 몰라야 돼?"
언니가 김태형의 대답에 화를 냈다.
그제서야 내가 말 실수를 했다는 걸 인지했다.
언니가 다 듣고 있는 앞에서 나도 모르게 김태형이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와버려서...
"아, 언니 그게 아니라..."
"야 김태형. 너 무슨 말을 그렇게.."

"지영아. 여주 울었잖아. 우린 나중에 얘기하자."
"뭐? 야, 너..."
"나 여주랑 얘기 좀 할게."
김태형이 내 팔을 잡아 일으키고 방으로 끌었다.
"하. 야 김태형!"
언니가 거실에서 소리치는데 김태형이 방 문을 닫아버렸다.
잠시 후 밖에서도 문이 쾅 닫히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게
언니도 화가 나서 방으로 들어간 듯 했다.
하.. 이게 다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날 침대에 걸터 앉힌 김태형이 앞에 서서 물었다.
"하.. 언니 화났나봐.. 어떡해.."
"왜 차였는데?"
"... 그냥 친구하재.."
"왜?"
"자기가 나랑 오빠 사이를 방해하는 것 같대.."
"뭐? 아니라고 말을,"
"했는데도 그러재.."
".. 하.."
"오빠가 나 좋아해서 안된다잖아."
"..."
"너 때문이잖아."

"... 미안해. 좋아해서."
".. 됐어."
"하.. 너 맘 아픈건 싫은데.. 우는 것도 싫은데, 그런 건 내가
대신 해주려고 했는데.."
"필요없어."
".. 하.."
"어차피 오늘 너랑 있었던 일 다 말하려고 했어."
"..."
"어차피 나 오늘 차이는 날이었다구.. 전정국한테."
"..."
"근데 말 안했는데도 차여버렸다. 후.."
"... 진짜 미안해."
".. 내가 나쁜 년인데 왜 자꾸 오빠랑 전정국이 미안하대..?"
"미안하니까.."
".. 미안해 하지마. 나 이제 나쁜 년 그만 하고 싶다.."
"..."
"그만 벌 받고 싶다 나.. 하.. 힘들다."
"..."
"가 오빠.."
"... 같이 있으면 안 돼?"
"뭐...?"

"너 힘든데 혼자 두기 싫은데."
".. 나 나쁜 년 그만 만들라구.. 가라고.."
"... 알았어.."
"..."
".. 갈게."
꼴 좋다 이여주.
이때까지 하고싶은대로 즉흥적으로 마음대로 살다가 결국
이렇게 한 번에 벌 받게 되는거.
드디어 기나긴 짝사랑에 맞침표를 찍었네.
보기 좋게 뻥 차이는거로.
진짜 나쁜 년은 여기 두고 착한 사람들끼리서 바보같이.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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