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너 사용법 (작품 옮겼습니다)

미친 너 사용법 _61

photo

미친 너 사용법









61화









[뭐 해 너]


(오빵!)
(나 영상 찍으려구)
(준비하고 있었


톡을 치고 있었는데


[왜 일어났는데 전화 안 해?]

톡이 올라왔다.


(아 나 일어나자마자 씻구)
(언니 나가기전에 같이 밥 먹어야해서..)
(언니 준비할동안 밥 차리느라


또 톡을 치고 있었는데


[어제도 안했어 너]


또 톡이 올라왔다.
아니... 말하려고 하는데 자꾸 일케 따지며는...


(어제는 하려는데 오빠가 먼저 전화와서...)


다 지우고 다시 쓰는 수밖에 없잖아...


[맨날 변명이야]


(변명 아니구 진짜 그래서 그런건데~ ㅠㅠ)
(오빤 회사야??)


[응 회사야]
[너 어제 또 전화 끊고 바로 안잤지]


(그게... 진짜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와가주구...)


[몇시에 잤어]


(...)


[대답해]
[가짓말할 생각 하지 말고]


(네.....)
(시....?)


[두 시간이나 더 있다 잤네?]
[너 뭐했어]
[또 방탄소년단 봤지]


(힣...)


[잠이 안 와서 본 게 아니라]
[그걸 보니까 잠이 안 오는 거잖아]


(아냐... 안 졸려서 본건데...)


[아 진짜 화날라 그래]
[아이디랑 비번 불러]
[공카인지 뭔지 탈퇴할 거야]


(아 안 돼 ㅠㅠㅠㅠㅠㅠㅠ)
(안 돼 오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카 고시가 얼마나 어려운...



[나 보느라 늦게 자는 것도 아니고]
[딴 새끼 보느라]


(새끼라니... ㅠ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빠가 자기 자신한테 욕하는 거 같은건
기분탓이겠지...


[맨날 그거 본다고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나고 그럼 또 밤에 안 졸리고]
[난 너 자는데 깨우기 싫어서 오전에 연락도 못하고]
[근데 넌 일어났는데 일어났다고 연락도 안하고]
[몇 번째야 지금]


(두 번짼가...)


[네 번째야]
[같이 자고 같이 일어나자고 했지]


(ㅇㅇ...!!)
(죄송함다...!!)
(잘 하겠슴다!!)


[장난치지 말구]
[연락 안 되면 답답하다 그랬잖아]


(긍까 나는...)
(오빠가 막 이러면...)
(막 더 사랑받는거 같구...♡)
(나 막 엄청 사랑해주는 거 같아가주구 기분 좋던데..)
(헤헹..)



[ㅡㅡ]
[너 그래서 일부러 안했지]



(일부러까진 아니구...)


[사랑 많이 주는데 부족해 너?]
[왜 이상한데서 사랑을 느껴...]


그르게 내가 요즘 왜이럴까 정말로...







난 요즘....


서로의 일상이 궁금하고 그래서 간섭하고 결과적으로 모둔걸
공유하는, 서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을
주면 그건 배신인 관계. 즉 연인이라고 불리우는 관계를
한때 오빠랑 하기 싫다며 미친 망언을 퍼부었던 그런 관계를
오빠랑 꼭 해야만 되겠는, 내가 지금 오빠와 그런 관계란걸
너무나도 만끽하고 싶어가주구 안달나버린...
그런 상태이다...



(웅...)
(많이 부족해)
(더 줘 다 줘 막 퍼줭~)


[알았어]
[연락이나 제대로 해]
[보고싶어]


(나두 ㅠㅠ)
(빨리 와 보고싶어❤❤)











하지만 오빠는 밤이 돼서야 석진오빠랑 잠깐 우리 집을
방문했다.



photo

"다 찍은거야 영상?"


오빠가 소파에 앉은 내 어깨에 팔을 두르며 옆에 붙어앉아서
말했다.



"웅웅~! 오빠 오늘 나 어때 완전 이쁘지? 오빠 보여주려고
일부러 화장 안지우고 있었어 헤헷."


내가 오빠 얼굴 앞에 내 얼굴을 들이밀고서 아주 귀엽게
눈을 깜빡였다.




photo

"... 지워."

"뭐...?"


우씨... 치워로 잘못들을뻔 했어...


"눈 및이 자꾸 만짝거려서 눈이 안보이고 걔만 보이잖아."

"그게 예쁜건데! 오늘 메컵 주제가 글리터였다궁~"

"빨리 지우고 와. 너 얼굴 보고싶은데 화장때문에 가려져서
안보이잖아."

"... 무슨 말인진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지우고 싶은 말이다...
지우고 올겡 오빠! 가기 전에 뽀뽀~"




photo

"아.. 거기 좀 너무 아메리칸 스타일이네~ 다 같이 있을 땐 자제 좀.."


내가 오빠 얼굴을 잡고 뽀뽀를 하고 있는데 석진오빠가 언니 방에서 나오다말고 우릴 보며 말했다.


"메롱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뽀뽀를 마저 하고 일어난 나는 화장실로 향했다.





























________________


이제... 반응 연재로 돌릴까 생각 중............😭

댓글로 먹고 사는 사람인지라
예쁜 댓글보면 정말이지 너무 행복해용...
행복포뇨님께서 제 의도를 너무 정확히 파악해버리신거..💗



구독, 댓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