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때 당시 춤이면 춤, 사냥이면 사냥 거의 모든게 완벽하다고 불렸다. 하지만 난 그게 싫었다, 그냥 내 겉모습만을 보고 하는 말들이니까 그리고 제일 싫었던건 내가 황제의 아들이라는거, 이 나라의 권력의 중심을 쥐고 있는 사람의 아들이라는게 가장 싫었다.
난 내게 황제가 뭐냐고 물었을때 마다 이렇게 말했다.
" 황제? 음.. 그냥 나라라는 틀에 갇혀 사는 일만하는 꼭두각시. "
라고 왜? 맞는말이잖아. 언제죽어도 그렇게 크게 슬퍼하는 사람이 없는, 그의 가족들을 제외하고
그렇게 난 황제의 아들의 삶보단 그냥 윤정한의 삶이 더 좋았기에 항상 즐겁고 틀에만 살지 않기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날
" 이제 곧 너의 즉위식이 다가오겠구나 "
" .. 말씀드렸잖아요. 황제 따위 하기 싫다고 "
" 아직도 그런 철없는 소리를 하다니!!! 너가 그러고도 이나라의 황제의 아들이냐!! "
" .. 일만 하는 꼭두각시의 아들이 되긴 싫습니다. 제가 차라리 이 곳을 떠나고 말지요. "
" ㄴ..너!!! "
" 이래서 전 아버지랑 단둘이 싫습니다.
" ㅁ..뭐? "
" 항상 제 의견이고 뭐고 항상 자신의 생각으로 절 짓누르시잖아요. "
" .... "

" 그래서, 아버지가 죽도록 밉습니다. "
" ㄴ..너!!!! "
" 이만 먼저 가보겠습니다. "
' 쾅!! '
" ... 짜증나 전부 "
내 의견은 중요하게 여기시지 않으시고 강요만 하는데 내가 좋아하겠어? 난 아버지라는 틀에 갇혀 살고 싶지 않아.
" .. 진짜 짜증나.. "
" 뭐가? "
.. 얜 또 뭐야? 딱보니 윤나라의 의상은 아닌거 같은데.. 원나라옷인가?
" 넌 누구야? "
" 아..맞다! ㅎ 나는 "
"...? "

" 부승관이라고해! 원나라의 사신분과 함께 왔어! "
" .. 너도 황제의 아들인가보지? "
" 응! 나도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가도 된다고 하셨어! "
" 너네 아버지는 너의 말을 잘 들어주시나봐? "
" 에이.. 무슨 그냥 나중에 황제가 될때 도움이 될꺼 같으니 보내신거지 "
" 넌 황제가 되는게 좋아? "
" 아니.. 싫어 황제는 무조건 남자아이를 낳기 위해 여러 여자들과 혼인을 하잖아! 나는 나만의 여인과만 혼인을 하는게 내 소원이야! "
" .. 거의 불가능하네.. "
" 그렇지.. ㅎ 하지만! 내 맘이 그 여인만을 향해도 난 성공인거 같아! "
" 그럼 다행이고.. "
" 너는 이름이 뭐야? "
" 왜? "
" 그냥! 난 친구가 없거든.. 평소 밖에 못나가서.. "
하긴 나도 친구라곤 내 호의무사인 지수밖에 없으니.. 걔랑도 참 오래 다녔어..
" .. 윤정한 "
" ㅎ.. 우리 친구하자! "
" ㄱ..그래 "
뭐지.. 이 친화력 갑은? 참.. 신기하네
어쨌든 이게 나와 부승관의 첫만남이다.
" 야!! 부승관! 너 내 누이 안보러 갈꺼야? "
" 기다리라니까!! "
" 우이씨.. 너 놓고 가야겠..ㄷ "
" 됬어..!! 가자! "
" 에휴.. "

" 헤.. 미안해~ "
" 그래.. 얼른 가기나 하자고 "
" 응! "
' 꽈당- '
" 야! 이여주! 조심하랬잖아 "
" 흐에.. 미안해요.. "
" 너 오라버니가 뛰지 말랬지? "
" 미안해요.. 화풀어요.. 지훈 오라버니 "
우리 또래인 남자아이와 동생인것같은 여자아이가 이야기를 나눈다. 여주라.. 이름이 되게 이쁘긴하네..
" 야.. 쟤 누군지 알아? "
" 쟤? 음.. 평민같아 보이진 않고.. 설마.. 한나라의 공주인가.. "
" .... "
부승관.. 저 여자얘 좋아하나? 벌써 한여자를 보낼려고..! 자식이 에휴.. 넌 사랑하기 글렀다 승관아.
" 야! 정신차려 너 쟤 좋아해? "
" ㅇ..어? 글쎄 .. 헤 "
" 거짓말.. 너 지금 완전 사랑에 빠진 소년이야 "
" 헤.. 그래? "
" 너 우리 누이 안볼꺼야? "
" ㅇ..아니! 가자! "
" 에휴.. "
그렇게 우린 궁으로 들어갔다. 그때까지 부승관은 계속 헤벌레 하고 있었고
' 드르륵- '
" 희연아!! "
" 오라버니~!! "
" ㅎ.. 되게 사이가 좋은가 보다 "
" 이분은 누구세요? "
" 아~ 내 친구인 부승관이야! "
" 야..! 넌 친구를 너무 딱딱하게 소개하는거 아니냐? "
" ㅎ.. 안녕하세요! "
" 아.. 네! "
이게 우리 세명의 첫만남이자, 승관과 여주의 첫만남이지 뭐 나만 기억하는건 함정이고 ~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승관은 내게 더욱 무관심으로 굴었다. 황제가 되자마자 그러다 우린 아예 연락이 끊겼고 서로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 후 나는 아버지께 내 춤실력을 보여주고자 무대에 올라갔다. 하지만 아버지께선 음악을 도중에 멈추셨고 내게 말하셨다.
" 윤정한, 황제가 될 자식이 춤이나 추고 있다니.. "
짜증난다. 내게 황제란 수식어를 붙히는것이.. 그냥 다 싫다.
그렇게 우리의 싸움은 한참 계속 되었고 나는 궁을 나왔다. 누이가 걱정할텐데..
누이가 너무 걱정된 나머지 몰래 누이의 방의 창문을 두드렸다.
' 똑똑 '
" 누구세요? "
" ㅎ.. 나야! "
" ㅇ..오라버니! "
" .. 기다려줘 나중에 꼭 다시 올께 "
" ㅎ..하지만 "
" 달빛이 우리 사이를 비추어 줄때 만날 수 있을꺼야, 아니 "
"..? "

" 만날꺼야. "
그렇게 우린 헤어졌다. 그땐 누이가 19살이 되던 해였다.
- 승관 시점 -
" 크흠.. 내가 무심했네.. "
" 뭐.. 너도 너의 나라를 지키다가 그렇게 된거잖아, 원래 한쪽에만 기울다보면 다른쪽으로 갈때 힘든법이니까. "
" 미안.. "
" ... 뭐 이젠 다 지난일인걸 "
" 진짜.. 미안 내가 먼저 친구하자고 해놓고 "
" 자꾸 미안하다고할래? "
" ㅇ..어? "
" 과거는 과거일 뿐이잖아, 안그래? "
" 맞아.. 과거는 과거일뿐이지 "
" 일단 자 내일 또 찾으러 가야하니까 "
" ㅇ..응 "
복잡하다. 또한 누이가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아니 그냥 궁금하다 누이가 얼마나 이뻐졌을지..
- 여주 시점 -
나 혼자 몰래 빠져나와 밤길을 걷고 있었다.
" 아가씨 말로는 오늘 마침 한나라에서 누군가 왔다던데.. "
우리 오라버니였으면 좋겠다.. 지훈오라버니랑.. 여주아가씨.. 였으면..
" 여전히 아래만 보고 걷는건 똑같네..ㅎ "
"..? "
" 우리 동생, 아니 이젠 한 남자의 여인인 이여주? "
" ㅇ..오라버니 "

" ㅎ.. 오랜만이야! "
" 여주아가씨는? "
" 힝.. 넌 또 여주부터 찾네.. 여주는 먼저 자고 있을..ㄲ "
" 와..지금 너 나 공주님 못보게 할려고 거짓말치냐? "
" 여주아가씨!! "
" ㅎ.. 그냥 편하게 불러요 "
" 여주언니? ㅎ.. 오랜만이에요! "
" 언니라니까 뭔가 어색하다..ㅎ "
" ㅎ.. "
" 어쭈? 둘이 분위기 참 좋다? "
" 뭐? 여주 내 동생이야 임마! "
" 하.. 내가 저런 얘랑 결혼을.. "
" 에이 그래도 지훈오라버니가 따라다녔잖아요! 청혼도 먼저하고 "
" 맞아! 역시.. 결혼하면 사람이 변하는구만? "
" ㅇ..아니 그건 "
" 역시.. 난 승관씨 안변하게 꽉 잡고 있어야지! "
" 그래.. 여주야 아 그런데 왜 너 혼자야? "
" 그게 설명하면 좀 긴데.. "
- 설명중 -
" 아오.. 그 수진인가 뭔가.. 진짜 "
" 내가 진짜 그냥 보내는게 아니였어.. "
" 그래서 나도 지금 며칠째 승관씨도 못보고 있다고.. "
" 근데 넌 팔려왔다기엔.. 너무 "
" 아..ㅎ 희연공주님이 나보고 같이 친구하쟀어! "
" 팔려온 이유가.. 친구라 그거 흥미롭네 참.. "
" 뭐래.. 이 자식 또 심취해있구만? "
" ㅎ.. 난 엄청 걱정했어 지훈오빠가 여주언니 괴롭히진 않을까 하고.. "
" 힝.. 맞아 이지훈이 나 엄청 괴롭혔어! "
" ㅁ..뭐? 하 참나.. "
그렇게 우린 한참이야기를 나누다가 각자의 방이 들어갔다.
" 달이 엄청 빛나네.. "

보고싶다.. 정말로.. 승관씨가.. 너무 보고 싶다.
저 달빛이 가장 환하게 빛날때 우린..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오늘도 혼자서 잠에 든다.
-- 작가의 오늘의 사담!!❣--
오늘은 정한이의 속마음이랑 우리 주인공들의 첫만남이 나왔네요!
아 그리고 여주이름을 좀 헷갈리실꺼 같은데
여주아가씨=한여주 주인공 여주= 이여주
안 헷갈리시길 바래요~!❣

* 댓글과 별점은 필수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