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

9. 마지막 소원이자 부탁

다음날 승관씨는 바로 강수진을 심문하러 갔다.
정말.. 이제 다 끝인건가.. 그러고보니 화친혼이라고 해놓고.. 결혼식을 해본적이 없네.. 참


" 그냥 같이 사는거잖아.. 결혼이아니라.. "


" 뭐가 또 불만이실까? "


" ..? 언제 오셨어요? "


" ㅎ.. 그냥 난 언제든지 온다고~ "




윤정한씨도 참.. 필요할때는 잘나타난다니까.. 어디서든




" 그래서 우리 여주마마의 고민이 무엇일까? "


" 솔직히.. 화친혼이라고 말만했지 혼을 올리지 안잖아요.. 이게 그냥 같이 지내는거지.. 뭡니까.. "


" 그래도 아마 부승관도 생각이 있지 않을까? "


" 무슨.. "


" 만약 강수진이 계속 있는 상태로 너와 혼을 올리게된다면 강수진이 널 얼마나 괴롭힐지 모르는거잖아 "


" .. 하긴 그러겠네요.. "






하긴.. 강수진이 나를 얼마나 괴롭힐줄 알고.. 그렇지만.. 나는 혼을 올리고 싶은데.. 이건 그냥 같이 지내는거니까.. 





" 아님 너가 말해봐 "


" 네? "


" 승관이라면 분명 너의 말은 거의 들어줄꺼니까 "


" ㅎ.. 하지만 "


" 왜? 아직도 승관이 무서운건가? "


" ㅇ..아니요.. "


" 그럼 어째서지?  "


" 제가 승관씨의 맘을 모르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말해요.. "


" 하.. 정말 둘이 똑같다니까? "


" ㄱ..그게 무슨 소리에요? "


" 하.. 아니다 말해줘봤자지.. 뭐 그럼 알아서 해봐! "


" 네? "


" 혼을 올리도록 너의 맘처럼 말이야 "




' 스윽- '




.. 자기가 하고싶은말만 하고 가버리면 어떡해.. 진짜..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하


' 쾅- '


" ..최내관이.. 여길.. 어찌 "


" 어서..! 냉궁으로 가셔야 합니다..!! 승관황제가.. !! "


" .. ㅁ..무슨일입니까? "


" ㅇ..어서요 얼른..!!! "

 
" ... 알겠습니다. 같이 가시죠 "


' 드르륵- '


" 아.. 가기전에 승철, 같이 갑시다. "


" 넵. 마마 "





앗 소개가 늦었네.. 이분은 부승관이 원나라에 오자마자 내게 붙인 호의무사이다. 이 궁에서 석민 즉, 승관의 호의무사 다음으로 뛰어난 사람이라고 했다.



' 쾅- '


" ..무슨일이 났다는거죠? "


" ㄱ..그게 "


" .. 멈추어라! "


" ...ㄷ..당신은 "


" 준휘씨, 아니 도련님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


" ㄱ..그것이.. "


" 지금 하시려는짓이.. 강수진을 꺼내시려고 하신겁니까..? "




내가 평소에 많이 소심해보여도, 아닐땐 확실히 아니거든.. 너무 날 약하게 본 느낌인데?




" ㅈ..제발 말하지 말아주십쇼.. "


" 그럼 지금 당장가서 승관황제에게 태자가 직접 태자의 죄를 고하십쇼. "


" ㄱ..그게 무슨 "


" 이해가 안가시나요? 전 봐줄 마음이 없단 소리입니다. "


" ㅎ..하지만 "


" 여봐라! 최내관도 같이 가두어 심문하거라.. 그리고 저 약해진 문도 고치고 알겠느냐? "


" ㄴ..넵! "



' 쾅- '


" 오오.. 그래도 꽤 멋지시네요 "


" 칭찬이면 고맙네요 ㅎ "


" 그런데 되게 웃기네요 저분들도 "


" 뭐가요? "


" 이렇게 순수하신분을 속이려 들다니요 ㅎ 정말 어리석죠, 순수한분을 속이는게 제일 쉬우면서도 어렵다구요 "


" 그게 무슨소리에요? "


" 뭐.. 그렇다구요~ ㅎ 제말은 그냥 흘려보내세요~ "


" ..네 "




아.. 머리 아파.. 너무 복잡하다.. 머릿속이.. 오늘은.. 조금 쉬는게 낫겠다.




' 드르륵- '


" ㅎ.. 왔어? "


" 네.. "


" 왜 이렇게 기운이없어? 어디 아파..? "


" 아까 냉궁에 갖다왔습니다. "


" ㅇ..어째서? "


" 최내관에게 속아서요. 그래서 가보니.. 강수진은 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


" .. 최내관? "


" 네. 왜요? "


" 우리 궁엔 최씨인 내관들은 전부 냉궁을 맡지 않고있는데? "


" 그소리는.. "


" ... 여봐라! 당장 최내관이라는 자를 끌고 오너라! "


" ㅍ..폐하!! 냉궁에 있던 여인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


"...?"


" 준휘태자 또한 사라지셨습니다! "


" ... 당장 잡아와 어서!! "


" ㄴ..넵! "


' 쾅- '


" ㅇ..이게 무슨.. "


" 여주야 "


" ㄴ..네? "


" 만약.. 내가 정말.. 이상해지더라도 내 편이 되어줄 수 있겠어?  "


" ㄱ..갑자기 그게 무슨.. "


" 아마도.. 내가 정말.. 무서워질꺼 같아서.. "


" ㄱ..그게 무슨 "


" 내가 그사람처럼 될까봐.. 그날이 다시 재생될까봐.. "


" ㄱ..그게 무슨.. "


" 제발.. 너가 날 그 사람이 되는걸 막아줘 "




운다. 황제가 항상 강해보이던 내사람이.. 운다 너무나도 서글프게.. 그의 눈동자가 정말로.. 슬퍼보인다.



' 꼬옥- '


" 울어요. 마음껏 두려운 만큼 울어요 이럴땐 우는게 특효약이니까 "


" ㅎ..흐흑..흐아.. "


" 울고싶은만큼.. 내가 지켜줄테니까.. 지금만큼은.. 황제에게 솔직해져요. "


" 내가.. 흐 그사람처럼 되면.. 내 주변 사람들이 날 떠나갈까봐.. 또한 너가 다칠까봐.. "


" 그랬구나.. 승관씨가 그랬구나.. 그렇게나 마음이 두려웠구나.. "


" 내 감정에 솔직해지기가 무서워서.. "




나는 그 이후 말없이 등을 토닥여주었다. 이럴땐 조용히 들어주는게 제일 좋으니까 아무래도 승관씨는.. 누구보다도 마음고생이 심한 사람이 아니였을까...



" 이제 됬어요? "


" ㅇ..응 "


" ㅎ.. 우리 황제님 완전 울보였네요 보기보다 "


" .. 언제까지 황제님이라고 부를꺼야? "


" 아님.. 승관씨? "


" 그것도.. 싫은데.. "


" 뭐가 좋은데요? "


" ..오라버니 난 그게 좋아 "


" .. 그래도 그건.. 아직은.. "


" .. 왜? "


" ㅎ.. 알았어요. 승관씨 "


" 봐봐.. 또 승관씨래.. "


" .. 삐지지 말아요..ㅎ "


"...."


" ..오라버니 "


" ㅎ.. 알았어 "




' 다음날 '


어제 준휘씨랑 강수진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아침 일찍 채비를 하고 나갔다.


" ..!!! "



준휘씨의 몰골과 강수진의 몰골은 말이 아니였다. 강수진은 이미 수차례의 고문을 받은듯했고 준휘씨는 그런 수진을 지키려다 같이 당하신 것 같다. 수진은 여인이에게 한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너무나 망가져 있었다.



" ㅇ..아니 어쩜 저렇게 까지.. "



내가 아무리 그렇다쳐도 저렇게 심한꼴을 원했던건 아닌데.. 그런데 최내관이라던 사람은 어디갔지? 


" 저기.. 오라버니 "


" 왜? "


" 최내관이라는 자는 어디갔어요? "


" 그러게? 어디갔지..? "



최내관이라는 자는 어디에 있는것일까.. 설마..도망을 친건 아니겠지?



결국 심판결과는 문준휘는 태자라서 그리 심하진 않지만 유배가 되었고 강수진은 나를 다른 나라로 팔아버렸기에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 소리쳤다.


" 이나라의 황제를 죽여라..!!!! "


최내관은 활을 오라버니쪽으로 겨냥했다. 안됀다.. 제발..


' 스윽- '


' 푹- '


그 화살은 내 심장부분을 약간 비껴나갔다. 하지만 정말 제대로 맞았기에 나는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  여주야!!!! "



아.. 이제 죽는구나.. 정말.. 하 화친혼하러 와서 화살맞고 이렇게 죽다니.. 진짜 ㅎ.. 다음에는 더 잘 살아봐야겠네...


' 스르륵- '


오라버니..

제가 없더라도.. 부디.. 울지 마십쇼.. 

그냥.. 저를 잊으시고.. 아리따운 여인을.. 만나.. 제 몪까지 행복하게 사십쇼..



그게 제 마지막 소원이자.. 



부탁입니다.










































-- 작가의 사담 --

흐어ㅜㅜ 안돼ㅜㅜ 여주야ㅜ 죽으면 안돼ㅐㅐㅐ!!!

흐어ㅜ 이거 담화가 막화에요ㅠㅠ 이런.. 크흡ㅠㅜ

이거 끝나면 당신의 아픔은 무엇입니까도 완결내고 승철이 글을.. 제 최애분을 거의 다써가니.. 맘이.. 크흠..

제 최애가.. 아무래도.. 승철씌랑 승관씌라서.. 헷 >_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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