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이중생활

12화




- 너냐
- 어?
- 너냐고 양이사 죽인 거
- 왜 나라고 확신 해?
- 내가 양이사때문에 힘들다고 말 하자마자 그 다음날에 자살? 너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으니까
- 나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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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싫어할거야?
- 그렇다고 사람을.. 너 미쳤어?! 양이사는 그렇다고 쳐 피해자 유족은 어떡할건데? 그 사람들은 양이사가 무기징역을 받아도 시원치않을 사람들이야 알아?
- 싫어할거냐고
- 어 너 미워 오늘 저녁은 너 혼자 먹든 해
- 자기야
- 비켜


탁-



차에서 내려버린 여주

이런 반응은 예상 못했는지 얼빠진 표정으로 차에 멍하니 있다가 급히 차에서 내리는 정국이다

















- 말 좀 들어줘
- 뭔 말이 더 필요해?! 너가 죽인 거 맞다며
- 일단 차에서 얘기하자 응?

















- 사람 죽이는 건 더이상 안 하기로 했잖아 손 씻는 거 천천히 하는 대신에 이것만은 안 하기로 했잖아
- 미안해 의뢰였어.. 양이사네 회사였고, 그 회사 회장이 한 의뢰였어..
- 그래서, 니 손에 피 묻히는 짓을 했어 그래서?!
- 내가 직접 죽이진 않았어
- 하아.. 이 미친새끼가 진짜..
- 자기야 진짜 미안해..
- 하아.. 이 개(삐이-)







그렇게 욕이란 욕은 다 듣고 차를 다시 운전하는 정국
더이상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절대 다시는 안한다고 약속 도장 쾅쾅 입술 도장 쾅ㅋ.. 찍었다

여주의 욕 안에는

- 사람 죽이면 이혼할거야 더이상 너랑 못살아 이 미친새끼야

라는 말에 굳게 다짐한 말랑콩떡이다












*






그렇게 1년하고도 6개월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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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님 이번 여름엔 어디 가세요?
- 남편이 바다 보러 가자던데.. 일이 많아서 휴가 내기 미안해요..
- 에이.. 민검사님이랑 김검사님은 이번에 애들 데리고 여행 가신다던데요?
- 와.. 그 인간들 일도 많을텐데..
- 그래서 검사님은 며칠 휴가 내시는거에요?
- 이틀이요 목,금..
- 편하게 쉬다 오세요!













*







정국의 건물 안






- 창식아 나 이번주 휴가 간다
- 예? 그럼 이번에 추진하기로 한 투자건은..
- 다다음주로 미뤄
- 미팅이 이번주 목요일인데요..
- 미뤄봐 어떻게 안돼?
- 다음주는 힘들 것 같고.. 목요일 아침으로 당길 수는 있을 거 같은데요..
- 간만에 여주랑 가는 여행인데 가기 전 부터 미팅을 하라고..?
- 대표님 진짜 너무 하십니다! 아무리 신혼이라지만 저도 힘들단말입니다.. (시무루욱-) 너무 하십니다!

따르르-

창식의 전화가 울린다

[김검사님]

전대표 눈치보는 귀요미 창시기

- 받아
- 아니..
- 받으라고

달칵-

- 네 검사님..
- 안녕하세요 창식씨 전정국 전화 안받아서 연락 드렸는데 목소리가 말이 아니네요?

눈치 하나는 겁나 빠른 검사님

- 아닙니다! 아무 일 없어요 대표님 바꿔드리겠습니ㄷ
- 아뇨, 전정국 그 새끼가 또 갈궜어요?
- ㅇ,예?
- 맞네 맞아.. 그 새끼 좀 바꿔봐요


그렇게 된통 고마운 창식씨 괴롭힐 생각하지 말고 빨리 집에 오라는 소리 들은 정구기
거기서 우리 정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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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능 여주랑 여행 가고 싶어서 일 미루다가 창시기한테 서운하다는 말 들어서 나뚜 속상한데 왜 여주능 창시기만 걱정하는거지?



라는 생각 든다





본디 성격이 지랄맞고 표현 잘 못해서 그렇지 우리 여주 그 누구보다 자기 남편 좋아하는데말이지..





















새벽 2시



- 하아.. 이 새끼는 지금 뭐하느라 안 들어오는거야..

그 새끼 지금 들어옵니다


띠로록-


비틀비틀 대며 들어오는 남편
이에 열받는 여주

내일 모레가는 여행에 신나서 같이 일정 짜려고 했더만 술 잔뜩 먹고서 들어오는 남편에 어이 없어진 여주 그대로 방에 들어가려는데








탁-



손목 붙잡는 정국
조금 세게 붙잡다가 얇은 와이프 팔목 아플까봐 다시 힘을 푼다



- 집에 일찍 와달라고 했잖아 너랑 여행 일정 짜려했어 근데 지금 뭐하는거ㅇ..
-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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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나 사랑해?

갑자기 물어오는 정국에
이게 무슨.. 싶은 여주

손 떨어트리면서 어이없다는 듯 말한다

- 술 먹고와서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야. 내가 너랑 왜 결혼했는데? 취했으면 곱게 자


그러곤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 ...














띠리릭-








쾅-










집 안에는 방에 들어가버린 여주와
싸늘한 공기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