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버렸다'「시한부물」

Ep.2-3 설레임





" 전정국 , 학교......어 ?"



"뭐야...상태 왜이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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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전정국 이라고 ? 오빠라고.. 부르랫지!"



"뭐야.. 취했냐 ?"



"어어....."



"하 .. 학교는 어떻게 가려고 !"



"므얼ㄹ라... 나 잘래"


"이 ㅁㅊ놈아 !!!"



정국은 거실 소파에 누워 잤다.



"하... 진짜 뭐하는짓이야.."



정국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순간 정국의 폰으로
전화가 왔다. 폰 화면에 뜨는 사람은 ..
'김태형'


나는 폰이 계속 울리게 둘 수 없어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



_여보세요 ?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귀로 흘러들어왔다.
익숙한 목소리에 가슴이 뻐근해진다.

"아.. 나 전여주인데.."


_아... 전정국은 ?


"술마시고 뻗었어.."


_아..나 지금 너희집 앞인데


"정국이랑 학교 같이가려고 했구나..?"


_어....그럼 ..학교 같이갈래 ?..


태형의 말에 심장이 쿵쿵 뛰어서 
다리도 떨렸다.



_싫으면 ...그냥..


"아..아니! 같이 가자 기다려 빨리갈께"


_아니야 ..천천히와 기다릴께.



통화가 종료됬다.
왠지모를 마음에 심장이 벌렁거렸다.
급하게 준비하고 현관문을 열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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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순간. 심장이 쿵 내려 앉았다.



"어...안녕 ?"



태형은 예쁘게 웃었다.
그 모습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내가 왜 이러는 걸까 ? 전정국 친구한테
설레기라도 하는걸까 ?



"갈까 ?"



"어 ..!"



앞장 서서 가는 태형의 어깨는 무척..넓었다.




***





나를 어려워하는 여주를 보며 
절로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그건 웃음이 아닐지도 모른다..
 여주는 정말 기억을 잃은거였다.
나를 기억하지도 못했다.
나와 함께한 모든기억을 잃은거였다.
왠지모를 씁쓸함에 먼저 뒤를 돌아 앞장서서 걸었다.
그 뒤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무척 사랑스러웠다.
사랑스러워서 잃고싶지 않았다.


이제는 그녀를 잃기 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