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버렸다'「시한부물」

ep.7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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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gger Warning_「혈토, 죽음」등에 민감하신분은                                     뒤로가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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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웠던 너와의 추억들을 다시 꺼내보았다.내 손바닥만 한 사진첩을 꺼내들었다. 


열일곱,우리가 처음만났던 그 순간의 사진이 있었다. 나는 무뚝뚝한 얼굴로 서있었고 너는 친구들 옆에서 환하게 웃고있었다. 그래서였을까  밝은 너를 만나서  나도 변할수있었던 걸까 ? 

열여덟,  너와 내가 사귀게 되었을때 너와 함께 피아노를 치던 사진과 너와 함께한 수많은 사진들 

열아홉, 울어서 눈이붓고 콧물이 흐르는 나를보며 웃는 너의 모습... 이때가 사귄지 1주년이였나.. 깜짝선물을 해줘서 감격받았었지...  수능을 봐야해서 서로 응원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등..

스물, 사계절 마다 같은곳에서 찍었던 사진

스물하나, 행복해보이는 우리와 ,짜증내던 친구들.

스물둘..이 되어선 사진을 한장밖에 못찍었다 이 사진 한장이...우리의 마지막 사진이 될줄은 몰랐을것이다.
오랫동안 있었지만 심하지 않았던 심장병이 갑자기 재발하는 바람에  한 달동안 너와 떨어져서 아무 연락도 안한채로...시한부 판정을 받았었다.



나는 서랍을 붙잡고 억누르고 있던 울음을 터트렸다.만약 다시 생을 살 수만 있다면...너와 사귀지 않았을텐데..이런 후회도 하지않을텐데...










                    |  「태형」









다음날이 되어서 나는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웠다.너를 오해한 내가 미치도록 미웠다.이런 기분이 들지않게 하려 네 탓을 해보기도 했다 '차라리 말이라도 해줬으면 이런 오해도 없었을텐데' 하고.. 정말 병신인가..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했던 너를 탓하다니..... 그런데...어젯밤에 비를 맞아서 그런지 몸이 으슬으슬했다. 기침도 나오고 눈도 충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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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거 감기야"



"어....형 나와있었어 ?"


"그럼, 거기에 죽해놨으니까 먹고..니가 할 일 해야지"


"......내가 해야 할 일 ?"


"잘 생각해봐 오해부터 풀어야지"



태형은 그제서야 깨달았는지 마스크와 옷을 챙겨입고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그녀의 집 앞에 도착한 태형은 
문 옆에 조그마한 초인종을 눌렀다.
그리고 .. 얼마지나지 않아 사람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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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나가ㅇ......김태형 ?"







"아.....씻고있었구..나"




"니가 여긴 왜 온거야 ?"



"........여주한테 물어볼게 있어서"



"지금 나한테 물어봐 그게 뭔데 ?"



"제발....여주 불러줘.."



정국은 거절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 태형의 눈가가 붉어져 있었고 목소리에 힘이 없었기 때문이였다. 무었보다....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였으니까..


"그래 알겠어. 여주 불러줄께."


".......고...마워..."


태형은 고여있던 눈물을닦았다. 정국은 보고도  모른척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정국은 뒤에 서있던 지민한테 부탁했다.




"지민아 여주좀 불러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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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알겠어"












「 원점 」







여주는 방안에서 혼자 끅끅대며 울고 있었다. 태형이 생각나서 그리워서  자기 맘도 모르고 따른 여자와 바람도 핀 김태형이 보고싶어서. 방안에 사람이 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울고만 있었다.    




photo"전여주 또 울고있었어 ?"



"....박지민..."



"너 이렇게  울고있으면 후회할껄"


".....왜 ?"



".....네가 기다리는사람..밖에있거든"



여주는 재빨리 눈물을 닦고 산발이였던 머리를 빗었고. 피묻은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는 방문을 열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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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오랜만이야'



"......태...형아...."






여주는 꾹 참아왔던 눈물만 흘리고 서있었다. 어떤 소리도 내지 않은채로..



정국이 입을 떼었다



"둘이  서로 할말있지 ...? 밖에서 걷다와.."



"......고맙다"


"....고마워"




둘은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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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냈어 ?"




"응.....뭐 ...그럭저럭 ?"



사실 정확히말하면 잘 못지냈다. 매일 피를 토해내고 그럴때마다 괴롭고. 네가 떠올라서 잘 못지냈다.



"......우리 헤어지고 나서 처음만난날...
나 모른체 한 이유가 뭐야 ...?"



"........."



그때 난 너를 볼 자신이 없었다.
너와 다른여자가 함께있었기 때문이다.


"좋아..말 하지 않아도 돼..
그럼...지민이라는 분은 .."


"친구야 ...! 소꿉..친구"



"....병원에서 껴안고 있던 이유는 ...?"


"그건...이유가 있었어..."


차마 네가 보고싶어서 우는걸 지민이가 
달래줬다는걸 말하기 무서웠다.
다시 돌아올 대답이 두려워서.




".....이곳기억나 ?"




태형은 우리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나무를 가르켯다. 우리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진을 찍었던 곳.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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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우리 행복했었지 "





행복했었지 라고 회상하는  너를 보며 나는 입만 뻥긋거렸다. 물론 행복했었다. 다만 그 끝이 좋지않았을뿐..
태형은 다시 입을 열었다.


".....미안해"


"........어...???"


"..너랑 헤어지고 여자끼고 놀았던거"


"아...헤어진 후에 일어난건데..사과할 필요 없어.."


".....멋대로 오해해서 미안해"


"......아니야 괜찮아 충분히 그럴 상황이였어"



전에 만난 태형과 분위기가 조금 달라져있었다.
헤어진 이후 처음만난 넌 화가많아 보였고, 네가 술에 취해 우리집으로 왔을땐 기분이 축 쳐져있었고 병원 앞에서 만난 너는 날카로웠다. 하지만 지금은 ... 화가 누그러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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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자꾸만 사과하는 너를보며 순간적으로..


"태형아 .....나같은거 때문에 울지마"


".....미안해.......흐윽...."



네가 다시 사과를 할때 몸 속에서 무언가가 요동쳤다.속이 뒤집어질꺼같은 고통이 찾아오면서 나는 속으로 외쳤다. 태형이가 알게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벌써 목구멍까지 차오른 비릿한 피는 다시들어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배를 움켜잡다가 검붉은 액체를 뿜어냈다.



".........우웁 !!!!!!!!! 웩......."



"...여주야 여주야.....!!!!"



"보지마..으윽...!...제발....보지말아줘..."


"...전여주우 !!!!!!"


"쿨럭....으욱.....흡!!"



"....병원 ...가자.."





"..... 미안해..."


나는 그 이후로 눈두덩이가 무거워져서..눈을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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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시점





여주가 갑자기 피를 토하다가 쓰러졌다.
여주를 바로 안아서 병원으로 달려갔다.병원에 도착한 후 정국과 지민에게 연락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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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이일어난거야 ?"



".....피토하면서 ...쓰러졌어......"



태형은 창백한 낯으로 말했다.


"일단 중환자실로 옮겨"


"....어 .???"


"지금 심각하다고 빨리 !!!!"



여주를 중환자실로 옮기고 5분정도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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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어딧어 !!!!!"  



"....전정국...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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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왜 저깃어...?"



태형은 상황설명을 하였고, 
도중에 정국에게 멱살을 잡혔다.



"니가 !!!! 니가 이렇게 만든거야 "


"미안...해......"



"전정국 진정...해"



"진정하게 생겼어 ????? 여주가 
중환자실에서 누워있잖아 !!!!!! 죽을고비라잖아 !!!!!"



".......제발....진정해..."



지민은 계속해서 정국을 말렸고
태형은 깨어나지 않는 여주의 손을 놓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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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제발 깨어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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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해서 죄송합니다아아우ㅏㅏㅜㅠㅠㅠㅠㅠㅠㅠ
새드로 끝낼까용 해피로 끝낼까용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