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를 잡으러 왔습니다
🤍
"그래, 재밌겠네."
피식-
전정국은 나를 향해 짧은 웃음을 짓고는
내 손에서 자신의 귀걸이를 낚아채었다.
"뭐야, 언제ᆢ"
"이거, 난 안돌려줄겁니다."
정국이 귀걸이를 다시 착용하며 말했다.
"...?"

"뭘 그렇게 쳐다봐요, 안 준다니깐."
나는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 나왔다.
분명 할말은 많은데. 입술만 움찔거렸다.
"못 준다고 이거."
뭐이렇게 뻔뻔해 얘...
"말귀 못 알아들어요?"
말만 존대지 전혀 태도가 아니잖아...선배한테,
"안주면 어쩌는데 내가 뺏어야지 뭐"
"뺏어요, 그럼."
"쌤한테 우선 말하고 나서. "
"생각보다 재미없네요 누나. 뭐만하면 말한대ᆢ"
"그래 재미없는거 이제 알았니? 선생님께 보고는 당연한거야."

"재미를 원하는데 나는?"
"장난 치지 말고. 그럼 다른 애들한테나 가.
나한테서 재미 찾지말고."
"여기서 네 반응이 제일 재밌는데 말야."
사람을 도대체 뭘로 보는건지....진짜 얜.
"네 재미의 기준이 뭔진 모르겠는데, 난 너같은 애들 잡으러다니는 재미로 하는 거거든."
이런다고 쉽게 포기할 내가 아니지!
내 고집이 얼마나 센데.
"그거 내가 재미없어지게 만들수도 있어요."
"....아니, 내가 그렇게 안 둘건데. 네가 보이는 족족 잡을거야.
이제 걸리면 인성부 행이라고 너..."

"좋아요 그럼ㅎ"
인성부에 가는 게 아무렇지 않다는 거야, 아님
이게 재밌는 건가?.....
"재미가 있던 없던 너 바로 인성부로 보낼거라고."
이러면 이제 좀 애가 바뀌려나.....
하루빨리 정신 좀 차려라 정국아.
스윽_
잠시후 정국은 손을 뻗어 자신의 귓볼을 만지작 거리더니
이내 은색으로 반짝이는 귀걸이들을 내 손에 쥐어주었다.
"....봐, 줄거면서. 학교 밖에서 끼고 다녀.
마치고 줄게."
"........"
어휴, 여기서 뭘 바래 내가..
"그럼 어서 다음 수업 들어가"
"예 갑니다~"
"...야 그 쪽은 운동장이고...!"
이렇게 말하니 그제서야 나를 한번 쳐다보고
뒤를 돌아 계단으로 올라가는 그다.
정신을 어디다 두는거야....진짜
가끔 나는 얘가 날 놀리는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아니, 거의 매일 헷갈린다.
그래도 조금은 변한거라 생각하며 넘어가 주는 나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정국-
.....아 씨, 1교시부터 수업 싫은데.
아 저 선도부는 왜 이렇게 잡으러 다니고 난리냐고.
진짜 미치겠네ᆢ
잘 못 걸리셨습니다, 선도부님. 아주 단단히요
내가 이렇게 착한 척 해주는 것도 정도가 있어ᆢ
.....근데 진짜 처음이다,
다른 애들은 몰라도 나한테 이러는 사람은 없는데 말야.
다 웬만하면 봐주거나, 아님...
알아서 피하거든
💜💗💗💜

진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정말 감사해요
진짜 별생각없이 순위 보고있었는데 제 작이 있길래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첫 순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