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돼서 상처를 주고

저랑 사귀자고요, 히진쌤







나는 그 상태로 멍을 때리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뭐라고요..?”


“저랑 사귀자고요, 히진쌤”


“엄.. 하핫 몰래카메라죠? 장난이죠..? 하하..”


최대한 당황하지 않은 척 하려 했지만, 나의 어색한 연기는 눈치가 없는 사람이 봐도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연기라는 것을 깨달을 정도로 어색해보였다.



“히진쌤 지금 진짜 어색한 거 알아요? ㅋㅋ”


“..저도 알아요”


“그래서, 저랑 사귀실 거예요?”


“음.. 제가 전남친에게서 큰 상처를 입었었거든요.”


“…”


“그 뒤로부터 누군가와 연애를 한다는게 선뜻 결정할 수 없고, 머뭇거려지는건 사실이에요.”


“..그럼.. 마음이 괜찮아지면, 그 땐 대답이 달라지나요?”


“그럴지도요.. 태형쌤 좋은 사람인거 알겠는데, 우리 본 지도 얼마 안되었잖아요. 그쵸?”


“..네”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볼게요. 어려우셨을텐데 용기내서 고백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그래요. 히진쌤 마음이 더 중요한거니까.”



태형쌤은 나의 상처를 물어보지 않았다. 나는 그 박지민과 있었던 일을 전부 말할 수 있었는데, 태형쌤은 물어보지 않으셨다. 왠지 나에게 무례한 질문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까봐 물어보지 않으셨던 것 같다.





“..그럼 이제 정리하고 다음 교시 들어가보겠습니다..!”


“네, 마지막 교시 힘내세요.”


“태형쌤도요 ㅎ”













£ 급전개 죄송합니다.. 요즘 숙제가 너무 많아서 1일1연제는 글렀네요..
£ 늦었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별 5개도 잊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