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이 술에 취하고 만났던 날로부터 몇 주 뒤 아침에 누군가에게서 연락이 왔다.
“박지민”
연락처 이름은 박지민이라고 적혀있었고, 박지민은 아직 나의 전화번호를 삭제하거나 차단시키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받을까 말까.. 그냥 받았다. 무슨 말이라도 하는지 보려고 ㅋㅋㅋ
“..여보세요”
“히진아, 잘 지냈어?”
“..우리가 그런 말을 할 정도에 깊은 사이였나?”
“…”
“왜 전화했어~? 만취했던 날 기억이 났나? 아니면 나 버리고 같이 바람피던 여친이 떠나갔어?? 이제서야 나를 봐주는거야?”
“…”
얘 아무말 없더라 ㅋㅋㅋㅋ 떠본건데 진짜로 그 여자가 버린게 맞았나보다. 그 여자분이 누군진 안궁금한데, 왜 헤어졌는지만 물어봤다.
“왜 아무말 없어..? 그 여자만 없었으면 나랑 헤어질 일이 없었던 거야?”
“…”
“..그래 그러면 그 여자랑 왜 헤어졌는데”
“..하..”
“한숨만 쉬지 말고.. 나 곧 학교 가야돼.”
“맞다 너 교사 됐지..ㅎ”
“…그냥 얘기하지 말자.”
“아니..! 얘기해줄게. 모든걸 다”
“근데 니가 계속 시간끌어서 나 이제 출발해야돼.”
“..오늘 저녁에 만나서 얘기하자.”
“널 별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어디에서 몇시에?”
“우리가 연애초에 자주 만나서 놀았던 곳이랑, 니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
“…”
박지민이 그렇게 대답을 하니까 눈물이 나올 뻔 했다. 연애초에 나랑 박지민은 인형뽑기 가게에서 많이 만났었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저녁 7시30분이다. 그걸 다 기억하고 있다는게 이상하면서 신기했다. 날 싫어해서 밀어낸게 아니었는지 생각해보았다.
“그래. 거기서 만나자”
£갑자기 생각나서 써본거라 편하게..(?)봐주세요 하하..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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