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좋아해 버렸다

악마를 좋아해 버렸다 E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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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은 인간으로 변장하여 자신을 전환시키려고 온 대천사의 영혼을 빨아들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천사들도 그의 머리는 못 따라온다는 것을 순영은 알고 있었다. '그들은 나중에서야 알겠지. 왜 내가 미개한 인간을 노렸는지. 하지만 그렇다고 그때 가서 이미 행해진 일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까.' 이렇게 생각한 후 순영은 웃었다. 길을 지나가던 인간들이 그를 쳐다봤지만 그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어차피 한달 후면 존재하지 않게 될 이들. 지금 신경쓴다고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계속 웃던 도중 순영은 시선을 느꼈다. 



시선의 주인을 찾은 순영. 순영은 그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느 여자는 황급히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탁' 순영은 그녀의 어깨를 쥐어 얼굴을 보았다. 
'여인의 표식(대천사에게만 나타나는 표식이다)' 그는 그녀에게서 그것을 보았다. ' 이 여자가 이번 대상인가? 나를 막으러 온 대천사...' 
순영은 싱긋 웃음을 짓고는 그녀에게 접근했다. "안녕하세요 제가 여기가 처음이라서 그런데 혹시 마로니에공원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 그녀는 당황한 얼굴로 대답했다. "아..안녕하세요 저도 여기 온자 얼마 되지 않아서... 길을 잘 몰라서요... 죄송해요.." "아, 혹시 이름이?" "여주요. 김여주." 여주 이마의 여인의 표식이 살짝 희미해졌다. "이 대천사, 자신의 이름을 지금 직접 말한건가?" 순영은 그녀가 대천사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 이름은 호시입니다." 순영은 그녀가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될까봐 그의 코드네임을 말해주었다. "호시, 좋은 이름이네요" 여주는 웃으며 말했다. '가짜이름..' 여주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 남자에게 그녀의 진짜 이름을 말해주었다. 어차피 자신이 대천사라는 것을 알지 못할테니 나중에 소환술을 사용해서 그의 진짜 이름을 알아내어도 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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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YOOHO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