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
"시은아, 첫째 오빠야"
"잠깐 들어가도 되?"-석진
"엄......응, 들어와"
끼익-
"오늘.... 울었다면서? 막내즈한테 들었어"-석진
"아...응"
"무엇 때문에 울었는지... 좀 알 수 있을까?"-석진
"ㅔ.."
말하면 집안이 뒤집힐 것이 분명했기에
최대한 곤란한 표정을 짓고
바닥을 쳐다보았다
석진은 입술만 잘근잘근 깨물었고
불안해했다
하지만 그런 석진의 표정을
시은은 보지 못했다
긴 정적.
시은의 머뭇거리는 소리와
석진의 입술이 뜯겨나가는 소리.
이 두 소리가 방 안에서 난무했다
이런 분위기가 싫었던 시은은
석진의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ㅏ?
"오, 오빠?"
시발?
"시은아..."-석진
"으, 응"
"무슨 일이 있으면, 제발 오빠한테 말 해줘...
너도 알잖아, 부모님 가시고 난 뒤에
우울증....
네가 힘든 거 알아, 근데. 근데 그걸 알아서 더 슬퍼.
제발 오빠한테 기대 줘..."-석진
한편 거실
방 안에 소리가 다 들린다
....석진 형
..시은아
여섯 명은
시은과 석진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었다.
"아.."
"제발....시은아.."-석진
시은은
홀린 듯이
석진을 끌어안았다
"흐...읍.."-석진
"오빠, 울지 마. 나 괜찮아. 괜찮지 않은건,
오빠 뿐이잖아."
사실인걸.
난 나 때문에 운 거니까
"그냥...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실망스러워서 운 것 뿐이야."
"하지만 지금은 전혀 슬프지 않아. 오히려 의욕이 생겨. 그니까 오빠도..그만 울고 나 좀 봐줘, 응?"
석진은
부들부들 떨던 몸을 멈추고
천천히 - 고개를 들었다
호, 호올리...!!

조, 조온나 예쁘다...
으찌 남자가 저렇게 예쁘노...
한껏 울고 고개를 든 석진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사슴같은 눈망울에
구슬처럼 맺혀있는 눈물
자기주장이 강하다 못해 독재자 급인 이목구비
시은은 그런 석진을 보고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시은, 아...?"-석진
아직도 울고 있는지,
조금...아니 매우 떨리는 목소리
"응, 나 괜찮아. 괜찮아"
벙쪄있던 시은은
석진을 다시 달래는데 열중했다

"흐..읍..."-석진
아 쪼물랭이 존나 귀엽네
내년이면 성인인 새끼가, 이케 귀여워서 세상을 어케 살라고.
크흐... 얼굴 존나 재밌다.ㅋ
진지한 석진과
🔞시은
아, ㄹㅇ 덥칠까. 덥치라고 이러는 건가
아니, 아무래도 가족이니까...옘병
나한테는 명호가 있짜놔!!!!!!!!!
"오, 오빠. 다 울었...어?"
"....(끄덕)"-석진
"아직 애기네.."
"아, 아니야ㅇ.."-석진
"놉. 애기 맞아. 내가 맞다면 맞다는거야."
"그ㄹㅐㄷ.."
"맞다이 깔래? 왜 이케 말이 많ㅇㅓ"
"(고개 휘적휘적)"
(한편)

"너무 안나오는데,"-윤기

"그러게요. 우리 저녁도 안 먹었고."-지민

"뭐라도 해줄까?"-남준

"아악!!!! 절대 안도ㅣㅓ!! 집 태워먹을 일 있노!!"-정국

"아니... 난 그냥.."-남준

"김남준 요리하면 죽여버린다"-호석

"아니 난 그저...!"-남준
"🔪 "-윤기

덜컥-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존나 시끄럽네, 뭐하냐"
"시은아!"-호석
"석진 형!!"-남준
"으, 응... 얘들아.."-석진
"석진오빠, 우리 배고파"
"맛있는거 해 줄게, 기다렸지..?"-석진
"그래... 뭐 이야기는 잘 했고?"-윤기

"지랄마, 계속 쳐울음"

"시은아, 그건 비밀이라고..!!!"-석진
"뭐 어때, 밖에서 다 들림"-지민
"ㅇㅇ, ㄹㅇ로 다 들림. 형이 질질 짜는것도"-정국
"..."-석진
석진은 점점 토마토로 변해갔다. 🍅 🍅
"어이, 거기 예쁘장한 토마토"
"..?"-7명
예쁘장한 토마토
라고 하자마자
일곱명이 동시에 뒤를 돌아봤다
'나 불렀어?'라는 표정으로
ㅎ- 이것들 보소
"뭐야, 왜 다 돌아봐. 석진오빠 말하는 거잖아. 김석진"
"걍 요리 빨리 하라구.."
"아, 오키"-석진
"울보 석진형~ 맛있는 ㄱㅓ 해줘~"-정국
"눈물이~ 많은~ 우리~ 🎶 🎵 석진형~"-태형
"ㅋ"-석진
"..????"-여섯 명
"나는~ 시은이가 안아주고 뽀뽀까지 해줬다고~
야~ 니들은 안울어서 시은이한테 뽀뽀 못 받았지? 메롱이다."-석진
석진을 쳐다보는
여섯명의 시선은
점점 험악해져갔다
"참... 말하지 말라니까.."
"진, 짜였ㅈㅇㅓ?"-호석
"야, 조져"-윤기
"우와악!!!!"-석진
"잡ㅇㆍㅏ이C"-정국
"아 ㅇㄱ누가 내 발 밟았어ㄱ!!!"-지민
"아 C 실수 라고!!"-태형
눈 감고 들으면... 선사시대여...
"참 평화롭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