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뭐라고...?"-명호
"너 나 좋아하냐고"
"저,전혀! 진짜,로."-명호
"으음... 이것참 서운하구만?"
"에?"-명호
"나만 좋아하는 건가...싶어서"
명호의 얼굴은
진짜 토마토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겁나 빨개져 있었다
"뭐, 니가 날 안 좋아한다면야... "
"아니야! 조,좋아해! 진짜!"-명호
앗, 너무 크게 말한거 아닌가
우리 반 아이들은
명호가 외친 그 한 마디에
홀린듯이 이쪽을 바라보았다
조,좋긴 좋은데 쪽팔려...!!!!!
"ㅎ...ㅎ..."
정작 명호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세상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았다
"그니까, 나 계속 좋아해 주, 면 안될까..?"-명호
지금 내가
무작정 사귀자고 하면
분명 곤란하다고 할거야..
지가 나를 실망시킬 거라 하겠지...
그럼
사귀지만 않으면 되는거 아닌가
"우리, 썸 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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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그래서 어떻게 됬냐"-유나
"걔 진짜 명호 맞아?"-지훈
"ㅇㅇ ㄹㅇ 맞음, 일단 썸타기로 했지"
급식실에서
친구들에게
명호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소란스러워 졌다
"오올~ 역시 유시은~"-은우
"하루만에 6명은 그냥 홀려버린다는 유시은~"-유나
"? 그런 소문이 있었냐"
"ㄴ, 만든 건데"-유나
"개새끼가"
"ㅋ"-유나

괜히 기대했네~~ 시부럴~~
그때 갑자기 급식실이 소란스러워졌다

"시은아악!!!!"-석진
"아 시발, 밥맛 뚝 떨어지네"
"자리 옳겨?"-지훈
"그럴까"
우리는 저~기 구석으로 자리를 옳겼지만..
이미 나는 그들의 레이더에 포착되어 있었다
"어휴, 따라온다. 미안해서 어떻게 하냐"
"뭘 미안해~ 그냥 앉아서 먹어"-유나
그런 유나에 뒤로
익숙한 실루엣이 보였다
"명호다!"
"에? 명호 왔어? 그냥 둘이 같이 먹지 그래?"-지훈
"ㅇ, 그럴거야. 이따 하교할때 보자, my friends여"
"ㅇㅇ 갔다온나"-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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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호야! 누구 찾아?"
"엇! 시은아!"-명호
"혹시 나 찾았어?"
"엇....으,응"-명호
"밥 같이 먹을래?"
"응!"-명호
명호는 베시시- 수줍게 웃으며
내 손을 잡고 중앙 테이블로 이끌었다
"여기 기다려, 밥 받아올게"-명호
아... 명호 너무 귀엽다
"응, 갔다와!"
명호가 급식을 받으러
앞쪽으로 뛰어가자마자
내 앞에 있는 의자에
익숙한 7명이 앉았다

"시은아, 안녕"-호석

"아까 전 그 애는 뭐야?"-윤기
오싹----
왠지모를 살기 가득한 웃음을 짓던 윤기는
곧바로 웃음을 거두더니
무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그냥 친한 친구"
아, 순간 당황했네.
존나 무서워, 민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