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인연인가봐

⌗ 002 과거

윤기와 호석이는 따로 만나 술집으로 가 앉았다.

" 야 요즘엔 뭐 사건 없냐? "
" 나 특종 계속 못 잡아서 지금 큰일남 "

" 아..이번에 총격사건 있었음 "

" 야 미친 새꺄 그런 건 미리 알려줘야지 "

말을 하면서 호석이는 폰을 꺼내 메모를 했다.

" 근데..피해자가 여주야.. "

" 그게 왜? "

" 중학교 때..누구였던 거 같은데.. 하 씨 "

" 귀여운 척은 집어 치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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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는 걔였는데..그 후배..내 첫사랑.. "

" 아 맞아 그 방송부에서 일하던!!!!! "

" 어어 그래 걔ㅋㅋㅋㅋ "
" 총 맞았다고..? 괜찮데??? "

" 괜찮아 다행이도 총상이 심하지 않았고.. "

호석이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여주를 못 만난지가 언제인데..10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호석이 마음 속 한 켠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제는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저 기억 속 한 페이지였을 뿐이다.

" 야 그래 나는 이제 가봐야겠다 연락 왔다 "

" 그래 민윤기 경장님 사건 해결하시고 나중에 봅시다요 "


윤기는 밖으로 나오면서 중얼거렸다.

" 역시 정호석 새끼..가끔은 도움이 되네ㅋㅋ.. "





사건을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온 윤기는 핸드폰을 침대에 툭 내려놓으며 조용히 말했다.

" 하..이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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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현재 강남중 선수 등번호 39, 민윤기 선수가 골을 넣으면서 이로써 두 팀의 점수는 동점이 됬습니다. "

“ 그렇죠. 선수생활을 오래한 민윤기 선수의 능력은 두 말할 필요도 없죠. "



여주였다.




중학교 1학년, 여주는 운이 좋게도 방송반에서 아나운서로 채택되어 활동하고 있었다. 그 땐 한창 중학교 농구 대회를 진행 중이였고, 여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여 농구대회의 아나운서를 맏게 되었었다.

이유는 별거 아니였다: 민윤기를 보기 위해서. 호석이와 윤기는 친구였고 호석이는 여주를 좋아했었다. 같은 방송반이니까 본인도 몰랐던 친밀감이랄까..? 그에 반대로 여주는 윤기를 좋아했었고, 윤기도 여주를 좋아했었다.

물론 썸으로 끝났지만..





여주는 조심스럽게 강남중 선수 대기실로 가 윤기가 있는 곳을 묻고는 바로 연습실로 달려갔다.



윤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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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샤워를 다 끝내고 옷을 갈아입은 민윤기는 진짜 멋있었다. 농구공을 돌리고 있던 윤기는 여주가 들어오는 걸 보고선 농구공을 내려놓고 여주에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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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야 오늘도 잘했어 "

" 고마워요 선배.. "

" 너 힘든 건 아는데.. 이제 얼마 안 남았잖아 "
" 우리 같이 화이팅하자 "

여주는 윤기를 보기 위해 무작정 농구대회 아나운서로 지원했지만, 쉬운 일은 아니였다. 캐스터는 여주가 실수를 하거나 하면 데리고 가 폭력을 서슴치 않았다. 윤기는 이 사실을 알고는 먼저 말을 꺼냈다.

여주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 저..어제 성폭행 당했어요 "

" 캐스터 그 새끼가? "

윤기는 당황하면서도 화가 솟구쳤다.

" 여주야.. 이건 이제 참고만 있을 일은 아니다. 우리 뭐든 해야할 꺼 같아. "
" 내 옆에만 있어 알겠지? "
" 어디 가지 말고 내 옆에만 있어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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