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너라서 좋은 건데 (단편)

외전) antifreeze – 백예린 / 태산





급하게 일어나서 알람을 확인했다


..망했네.







도아는 입에 토스트를 물고 급하게 나오다가 달력을 보곤 달력을 넘겼다

9월 1일




밖으로 나오니 날이 화창했다.

평소와 다를것 없이. 시끄럽고, 따듯하고 , 평화로웠다




[평소와 다를것 없는게 맞을까?]




도아는 시계를 보곤 학교로 전력질주했다






"와...ㅋㅋㅋ 세이브, 하마터면 늦어서 청소할뻔."

자리의자에 털썩 앉아 친구와 수다를 떨었다




[근데 앞자리에 누군가 있었던것 같지않아?]



"..근데 원래 내앞자리 비어있었나?"



"너 바보야 ? ㅋㅋㅋㅋ 우리 반에서 애초에 니 앞자리 비어있었잖아..ㅋㅋㅋ"



"아 그랬나 ? ㅋㅋㅋㅋ"

도아는 자신의 기억이 잘못됐나보다 하고 웃었다





학교가 끝나고, 사물함 락커를 정리하다가, 구석에서 사진한장을 발견했다



"..뭐야? .. 내가 언제 이 사진을 찍었더라."


왼쪽에서 도아가 해맑게 웃고있고, 오른쪽에는—


"..사진이 잘못인쇄 됐나? 왜 이 부분만 플래시 터진것마냥 하얗데.."


하지만 도아는 무언가에 끌린듯 주머니에 사진을 쑤셔넣었다


"..사진 잘나왔네."



[한태산 이랑 같이 찍은 사진인데,]



"..뭐야, 자꾸 이상한게 들려."

도아는 기분나쁜듯 귀를 톡톡쳤다



집에 와서 침대에 풀썩 눕는데, 벽지에 작게 끄적인 낙서가 보였다.


"헐, 뭐야 ?? ㅋㅋ .. 어릴때 적은건가?"

하고 들여다 보니,


문도아 바보


"..한태산? ..글씨 엄청 악필이네. ..누구였더라, ..들어본것같은데."


옆을 따라 쭉 낙서를 읽어나갔다


"..뭐야 왜 나 눈물나 ? 지금 그냥 신기한건데."


마음과는 달리 눈에서는 눈물이 잔뜩 고여갔다.



[기억나 ? 정말 나랑 너한테 소중한 사람인데.]



"..그게 누군데 도대체.."




다음날,


학교에 도착하고 나서도 심란한 마음은 사그라들지않았다


무언가 잊어버린것같은 느낌이었다


...


"자자, 조용. 전학생이 왔다. 이름은 한태산이고, 학기말인데 잘 적응 할수있도록 도와주도록."

선생님은 교탁앞에서 옆에선 남학생을 도아 앞자리로 안내했다


쉬는시간이 되자 마자, 둘은 서로를 말없이 마주보았다





"..안녕, 우리 어디서 본적이 있던가 ?"



그리고 태산은 희미하게 웃었다

"글쎄, 본적없지만, 본적있는사이랄까,"



"있잖아, 우리 이번생은 얼어붙지도, 사라지지도말자."



–End




photo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거야


백예린/검정치마 - 안티프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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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내용이 좀어려워서 궁금하실것같은 내용들로 Q&A 만들어봤습니다

Q. 왜 달력이 소행성 충돌 다음날로 넘어갔나요

A. 이야기가 두가지로 나뉠수있는데 첫번째는 지구 리셋&복구론이고요 두번째는 그냥 긴 꿈이었다.
인데, ..독자님들 생각에 맞기겠습니다.


Q.[  ] 에 나오는 문구는 뭔가요?

A.2화에서 나오는 도아의 기억이랄까요. 지금 외전에 나오는 도아의 머릿속에 정리되지못한채 떠도는거죠..


Q.태산이는 소행성 충돌후, 전 을 모두 기억하고있나요

A.네, 모두 기억하고있습니다. 사실 태산이도 처음엔 기억을 못하다가, 
기억이 되돌아와서 도아를 찾으러 전학왔다죠.. (로맨틱 보이ㅣ..)


이상입니다. 모두 즐거운 팬플생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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