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강당에서 있던 일을 생각하다보니
수업에 집중이 안됐다.
그렇게 1교시가 끝나고 자리에 엎드려있었다

"민여주 그선배 생각하냐?"
"지랄마"

"민여주!"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너니"
"닥츠라"
"정국선배 안녕하세요"

"너친구 데리고 간다"
정국선배는 내 손목을 잡고 체육 창고로 뛰어갔다.
"왜 부르셨어요?"
"힝 우리 키스도 했는데 선배는 좀 딱딱한것 같은데"
"뭐라고 불러드릴까요?"
"음 오빠라던지 자기라던지 여보라던지?"
오빠가 제일 나은것같다...
"오빠라고 부를께요"
"존댓말 한번에 뽀뽀 한번"
"으응.. 교실갈까요?"
쪽
"존댓말 썼네"
"가자...///"
"민여주 볼 빨개졌대요"
날 놀리는 정국 오빠를 뒤로하고 반으로 달려왔다.
2교시가 끝나서 쉬는시간이라 자리에 앉았다.

"민여주 썸 탄데요!"
"닥츠라"

"민여주 썸남생겼어?"

"ㅇㅇ"
'띵동댕동'
"시바 종쳤다 다음 교시 과학인데"
작가의 마법으로 바로 하교(사실 귀찮았음)
신나게 하교를 하고 있었는데
태형이가 나에게 다가왔다.

"여주야"
"응? 나 불렀어?"
"예전부터 너 좋아했었는데 썸남있다고 해서.."
충격이였다. 소꿉친구가 나를 좋아한다고 했다.
지금 이순간에도 그 선배가 생각났다
좋아하는 감정이 없는데도 사귀는건 태형이 한테도
나한테도 정국선배한테도 미안했다.
"태형아 미안해.."
이말 한마디만 남기고 집에 들어가자
오빠가 티비를 보고있었다.
오빠와 눈이 마주치자 참아왔던 눈물이 터져나왔다
"흐..흐끕! 흐에에엥"
"왜우냐 너 전정국 때문이지 너 첫키스 뺐겨서
그러지 내새꾸 울지마 이리와"
난 오빠품에안겨 엉엉 울었다.
그렇게 울다보니 내눈은 팅팅 부워버렸다.
울어서 발음이 뭉게진 상태로 말을 웅얼거렷다.
"글고 첫키스 아니거등! 유치원때 태태랑 해봤거등!"
갑자기 윤기오빠가 핸드폰을 꺼내 뭘 입력했다.
"뭘 적능거야!!"

"이거 머야!"
"우리 아가 요주의 인물"
"요기 왜 배추랑 예림이 있는데..!"
"혹시 모르잖아"
"몰라 갑자기 지훈이가 날 피하던데 오빠때문이였어.."
"내가 손좀 봤지 우리 아가 못잃어"
"나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