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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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vatar“ 마감 전이라 이거 뿐인데”
“림퍽 와플이라고 해요”













잔잔하게 설명하는 여주와 다르게 이 가게에 온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 표정의 석진,









“ 네덜란드 남쪽에서 온 디저트로 중요한 날에 
먹지만 오늘은 밝은 체리를 사용했으니 
간단한 차와 먹어요”
















Gravatar
“ 그런 건 상관 없으니까 그냥 주세요”














파이를 포장해 석진에게 웃으며 내미는 여주
















Gravatar
“ 돈은 안 받아요”













“ 네? 무슨...”



“ 원래 돈을 바라고 하는 가게가 아니니까요”
“ 대신, 다음에 다시 와요 기다릴게요”








복잡한 표정으로 가게를 나선 석진은 포장된 
상자를 빤히 바라보다 살짝 추억을 떠올린다










몇 년전,



석진은 파티셰인 어머니를 따라 어릴 적부터
맛있는 케이크, 파이 등등을 이것 저것 먹었다.
















Gravatar


“ 석진아 이번 신제품 어때?”



“ 엄청 맛있어요 !!”
“ 난 세상에서 엄마 케이크가 제일 좋아”











거의 모든 순간은 달달한 초콜릿 무스처럼 
행복했고 가끔은 다크 초코처럼 쓰긴 했지만 
석진은 그것 마저도 행복했다. 






하지만 이 행복은 마치 금방 녹는 크림처럼 
녹아버렸다.